아스라한 해바라기 밭 (리쥐안 산문집)

아스라한 해바라기 밭 (리쥐안 산문집)

$15.00
Description
황량한 대지를 채운 해바라기 밭에서 수확해 낸
엄마와 딸의 애틋한 인생 이야기
제7회 루쉰문학상 수상작인 『아스라한 해바라기 밭』은 “중국 당대 최고의 순수미를 표현하는 작가”라고 극찬을 받은 리쥐안의 산문집이다. 리쥐안의 어머니는 세상과 단절된 적막한 고비 사막에서 2만 평에 달하는 해바라기 밭을 일구며 닭, 토끼, 오리, 거위, 고양이, 개 두 마리와 함께 살았다. 리쥐안은 어머니가 농사를 짓기 시작한 첫 해와 이듬해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정말 아무도 없었다. 고비사막에서 한 시간을 걸어도 사람 한 명 만나지 못했다. 천만 년을 걸어도 사람 하나 만날 것 같지 않았다. 지나는 길에 있는 장막과 땅집에서도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고 흙길 위에 발자국 하나 없었다. 사방팔방이 텅텅 비어 있었다. 마치 천만 년 전의 지구로 돌아온 듯했다.”

책에서 리쥐안은 어머니가 사는 집 주변 풍경을 이렇게 묘사한다. 끝없이 펼쳐진 대지 위에서 홀로 살아가는 어머니를 조용히 지켜보며, 리쥐안은 극한의 고독감을 느낀다. 요즘 현대 도시인이 그리는 낭만적인 전원생활과는 한참 거리가 멀다. 하지만 하늘과 땅, 해바라기 밭이 전부인 그곳에서 어머니는 고된 하루를 이어가면서도 자유를 만끽한다.

너무 많은 것에 둘러싸인 우리는 대지와 연결되는 삶을 꿈꾸지만 항상 실패하고 만다. 리쥐안의 글은 소란스러운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대지와 만물, 그리고 소멸과 영원불멸에 관한 아름답고 고독한 사색에 잠기도록 초대한다.
저자

리쥐안

1979년신장에서출생했다.어린시절,가족을따라아러타이산에서유목민들과함께생활한경험이있다.1999년작품활동을시작했으며,〈남방주간〉,〈문회보〉등에칼럼을기고했다.2010년상하이문학상,2011년인민문학상,2012년주자청산문상을수상했다.그외에천산문예상도수상한바있다.산문집으로『아홉편의설경(九篇雪)』,『나의아러타이』,『아러타이의끝자락』,『밤길을걸을때는큰소리로노래하세요』,『하나의기억,셋의망각』등이있다.장편산문집으로는『겨울목장』과『양들의길』3부작이있으며,시집으로는『기차야,빨리가자』가있다.리쥐안의작품은문단에새로운바람을불러왔다는평가를받으며독자들사이에서도큰반향을일으켰다.〈인민문학〉에서는그녀의글을당대중국최고의순수미를구현한작품이라극찬하였다.『아스라한해바라기밭』은제7회루쉰문학상을수상했다.

목차

흉년
쵸우쵸우와싸이후
게르
물대기

나의꿈
찾아오는사람과떠나보내는사람
운명
번성
9일동안
두러마을
전화걸기
땅집
외할머니의세상
외할머니의장례식
귀가
벼이삭을품고온개
허수아비
대지
사고뭉치
고독
엄마와아저씨

오리
토끼
마을
새집
낯선곳
손님
화로
고요
휴대폰
돌멩이
우룬구에관하여
꿀벌
금빛
사막대추나무
목욕
나의무지와무능
다홍호아
고용
기다림
소몰이
대지의힘
아름다운풍경
산책
인간세상

작가후기
역자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