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만남, 모든 이별이 스며들어 우리가 되었구나. (김종철 시집 2)

모든 만남, 모든 이별이 스며들어 우리가 되었구나. (김종철 시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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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종철 시집 2 [모든 만남, 모든 이별이 스며들어 우리가 되었구나]. 그동안 자신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저자의 다양한 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삶 속에서 끌어올린 사색이 함축적인 시어로 표현되어 독자들의 문학성을 자극시킨다. 각각의 시 작품에 담겨 있는 의미를 생각하다보면, 시인이 적어내려갔을 고뇌가 고스란히 느껴지기도 한다.
저자

김종철

1961년생,시인,변호사
《여기》신인상수상등단
대전고등학교졸업
경희대학교법과대학졸업
경희대학교국제법무대학원수료
사법연수원제26기수료
정보통신부정보통신위원회자문위원
경희대학교법과대학외래교수(생활과법률)
서울지방변호사회법제이사,인권이사
대한변호사협회인권이사,인권위원장
국회윤리심사자문위원회위원
(사)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회장직무대행
(재)홍익회,중소기업진흥공단,보건복지부고문변호사

現법무법인새서울대표변호사
現대한변호사협회법관평가특별위원회위원장
現법무부치료감호심의위원회위원
現서울중앙지방법원조정위원
現대한상사중재원중재인
現㈜상아프론테크,한국가스공사사외이사

목차

작가의말_03

序詩.상처_05

1부.모든것에희망이있다

개나리꽃_13
소라껍질_15
배롱나무꽃_17
나비_19
보은대추_21
제주돌(화산석)_23
풍경_25
둘레길걸으며_26
봄비_29
우산속_31
그래서,오는봄_33

2부.진주빛영혼의시

낙엽이낙엽에게_37
바람처럼_38
모래시계_40
코스모스를위한기도_43
미루나무_45
앨범_47
진초록넥타이를보며_49
초행길_50
대작(對酌)_53
약속_55
이별후에_57
포장마차에서_59
절밥한그릇_61
곡선을보며_63
담배(오랜만에담배를피우며)_64
내마음의여백_67
올해도가을이왔네요_69
늦은고백(한결같은그대에게)_71
가을비_73
가을바람_75
가을소풍_76

3부.변호사의하루

사노라면_80
폭포앞에서_82
4월에_85
법정을나서며_87
혼자먹는빵_89
권유_91
변호사의하루_93
7월의편지_95
8월과매미_97
여의도의빌딩_99
인연에대하여_101
궁합에대하여_103
이별에대하여_105
3월설산에서_106
한강에서_109
느티나무,황변호사_111
그늘_113
벤치에서_115
꽃다발_117
묻다가_119
결론_121

4부.눈과함께겨울나기

겨울비_125
눈이오려는날_127
첫눈오는날_129
함박눈내리는저녁_131
눈사람_133
함박눈_135
청람문앞에서_137
어떤고백_139
저녁기도_141

끝시.4월의눈_143

출판사 서평

시름을거름으로만들어주는시

김종철의두번째시집이출간됐다.시문학지《여기》의신인상을수상하며등단한김시인은법무법인의대표변호사로활동중인‘변호사시인’이다.대한변호사협회인권이사와인권위원장,국회윤리심사자문위원을지냈다.
이번시집《모든만남,모든이별이스며들어우리가되었구나》은김시인이평소존경하는이육사시인을기리는의미로총64편의시를수록했으며,출간날짜도광복일인8월15일로잡아눈길을끈다.
시집은1부‘모든것에희망이있다’,2부‘진주빛영혼의시’,3부‘변호사의하루’,그리고4부‘눈과함께겨울나기’로구성되어있으며,각부는봄,가을,여름,그리고겨울의색을띠고있다.특히3부‘변호사의하루’에는시인이변호사활동에서얻은단상들을표현한시들이들어있다.
이번시집에서김시인은아픔과성숙,고통과성장의변증법적승화에대해노래한시들을많이보여준다.작품집의서두에서부터“슬픔과상처”가“행복의씨앗”이라고말하고있거니와,맨앞자리작품인서시(序詩)에서도“우리의영혼은(……)아물어진상처의깊이만큼아름답다”고말하고있다.바다에서멀리떠나온소라껍데기는비록속은비어있지만그빈공간가득파도소리를품고있음을절묘하게포착해내고있으며(〈소라껍질〉),매일한송이씩여러송이가차례대로피기때문에마치백일동안피어있는것처럼보여‘백일홍’나무라고도불리는배롱나무를보고“매일한송이다시피어/백일을간다(……)/지는만큼피어내어/아픔만큼화사하구나”라고노래하고있다(〈배롱나무〉).나비가화사한날개를가질수있는것도“허물을벗”는아픈과정을견뎌냈기때문이며(〈나비〉),“물은/절벽을만나야/아름다운폭포가되”는것(〈폭포앞에서〉)이고,풍경(諷經)의맑은소리조차도“제가저를치는”아픔에서나오는소리라고말한다.“시름을거름으로”(〈둘레길걸으며〉)만들자는시인의제안은결국“고단했던삶이잊지못할추억이되고/함께흘린눈물이반짝이는보석이되”는것(〈사노라면〉)이라는따스한인식으로이어진다.
세태나법정의일상을엿볼수있는작품들도있다.혼밥과혼술이점점더흔한풍경이되어가고있는우리사회에서“세상에서가장슬픈빵은/눈물젖은빵이아니고/뒤돌아서/혼자먹는빵”(〈혼자먹는빵〉)이라는노래가있는가하면,“사람이법을지켜야하는가/법이사람을지켜야하는가”(〈법정을나서며〉)라는의미심장한고뇌가보이기도한다.
이시집과더불어,사시사철자연의언어와함께돋아난희망의시들이독자들의상처위에따스한위로와치유의언어로내려앉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