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리트리버 코난, 미국에 다녀왔어요 (미국의 개 친구들을 찾아 떠난 모험 이야기)

골든 리트리버 코난, 미국에 다녀왔어요 (미국의 개 친구들을 찾아 떠난 모험 이야기)

$15.50
Description
[MBC 스페셜 ‘도시의 개’] PD 김새별과 코난의
미국 개 문화 여행기
“다른 나라 개는 어떤 환경에서
무얼 먹고 어떤 놀이를 하며 살고 있을까.”
나의 ‘개 책 프로젝트’는 이런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
코난이 없었다면 그냥 지나쳤을 많은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하여 미국 개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까지 깊이 들여다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 책은, 코난이 개 친구들을 찾아 떠난 모험 이야기이자, 개를 둘러싼 미국의 법과 의료 제도, 제반 시설, 사람들의 인식을 생생하게 기록한 미국 개 문화 탐구서이다. 그리고 개와 인간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인지, 그것을 위해 개인이, 사회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한 1년의 기록이다.
_〈프롤로그〉 중에서
저자

김새별

쌍둥이남매가초등학교3학년이되던해봄,가슴으로낳은아들코난을막내로맞아들였다.코난은출근길에나서자마자곧보고싶어지는막내다.(그런데코난도엄마가보고싶을까?)코난과끈끈한모자지간이라고생각하지만,쌍둥이아이들에게잔소리를하면바로출동해끙끙거리며엄마의만행을저지하고드러누워버린다.이런코난의중재자역할덕분에,분쟁으로이어질소지가있는일들이웃음으로마무리되며,코난의‘사람형제들’은또래친구들과달리잔소리없는생활을영위하고있다.코난은잘모르지만,엄마의직업은MBCPD다.〈PD수첩〉〈타임머신〉〈MBC스페셜〉〈휴먼다큐사랑〉외다수의프로그램을제작했다.대표작으로〈휴먼다큐사랑-엄마의약속〉〈MBC스페셜-도시의개〉등이있다.

목차

트래블도그코난을소개합니다
프롤로그〉코난과함께시작된인생모험

1.코난의미국생활기
1〉화물칸에오르다
2〉하늘을날다
3〉목줄을풀어라
4〉데이케어가필요해
5〉도그비치를가다
6〉1박2일여행
7〉훈련센터입학과중퇴
8〉코난이물렸다!
9〉개들의천국도그마운틴을가다
10〉97마리황금개들의정모에가다
11〉코난,캠핑을가다
부록〉개와함께비행기타는법
부록〉개바보가족이야기

2.코난과나의미국개문화탐사기
개문화탐사를시작하며〉다큐멘터리도시의개,그리고효리의힘
1〉사고친개에게도변호사가필요하다
2〉대구껍질간식으로대박난개베이커리
3〉개재활센터의사람들
4〉노년의개를돌보는사람들
5〉발달장애어린이들의친구,테라피도그
6〉개들에게자유를선사하는휠체어제작소
7〉최소한의인도주의실천,공짜동물병원
8〉개에게책읽어주기프로그램

3.코난의친구집방문기
1〉모터사이클타며새삶을만끽하는친구
2〉할머니를구한세다리의영웅
3〉테러현장을지킨피트불친구
4〉평균연령80세가족
5〉열살디에고를책임지는든든한친구들

4.코난과미국서부여행기
1〉보스턴을떠나다
2〉옐로스톤국립공원캠핑카여행
3〉서부여행중동물보호소에들르다
4〉도그프렌들리호텔을생각하다
5〉네바다주‘불의계곡’을가다
6〉SNS개친구들과의캘리포니아번개모임
7〉안녕,샌프란시스코

에필로그〉모든생명이함께

부록〉개와함께하면행복한곳
부록〉트래블도그코난의여정지도

출판사 서평

〈MBC스페셜-도시의개〉이후,반려견의삶의질을생각한다

“동물권리에대한관심은〈도시의개〉라는다큐멘터리를본데서시작됐어요.뭔가잘못된것같다는생각이들어동물보호운동을하고있던임순례감독께전화했죠.우리나라에서동물의권리,정말열악합니다.한해버려지는개만8만마리이상이에요.”
_2012년11월18일한겨레문화면기사중일부발췌

유기동물보호에적극적으로활동한이효리가한일간지인터뷰에서한말이다.그녀의아름다운마음은지금도사회에선한영향력을미치고있다.
이프로그램을만든프로듀서김새별은“생명을돈으로만여기는생산자와귀여움의소비만을추구하는소비자.이환상의조합이동물의유기와그로인한비극을초래하고있”다고말하며,우리가생명을대하는태도를돌아보게했다.
이렇듯동물권리에대한관심은일차적으로‘유기견문제’에서시작되었다.많은이들이공감하며이‘문제를해결’하기위한더나은방법을모색하고있다.
〈도시의개〉를만들고5년뒤,김새별피디는골든리트리버코난을가족으로맞아들였다.그리고생각한다.〈도시의개〉에서전한어두운현실을걷어내기위한노력과더불어이제또다른시도가필요한것은아닐까.

사회적문제를해결하는일은시급하다.그런데이문제를해결하는또다른방법으로‘사랑하는반려견의삶의질을높이는방식’이있다고김새별피디는말한다.
“피곤한개가행복한개”라는말이있다.하루종일집안에있는개보다는,다양한프로그램으로하루를알차게보내는개가행복하다는뜻이다.개의삶의질이높아지면,한유명인의개가사람을문사건과같은사회적문제를일으킬확률이적어진다.
김새별피디는문제의해결책이‘입마개의무화’나‘목줄길이규제’와같은법안을논의하는데있는것이아니라,한생명이행복하게살수있는환경을마련해주는데있다고말한다.그리고이는궁극적으로인간의행복과맞닿아있기에,모든생명이함께행복할수있는길을찾기위해,가장앞선개문화가정착된미국에1년동안체류하면서다큐멘터리피디로서의취재력과반려견코난엄마의마음으로미국개문화탐사기를시작한다.

코난과함께한미국개문화이야기

저자는미국의개문화를취재하는자리에늘코난과함께한다.코난이함께한인터뷰는사람들끼리만나누게되는개이야기의한계를뛰어넘는다.관련종사자들은코난의존재로인해긴장감을풀고깊은이야기를풀어놓는다.
가해견을변호하는개변호사제레미는아내의전남편개변호부터한커플의양육권분쟁까지다양한사례를들려준다.개재활센터오너인크리스는마음깊이묻어두었던반려견이야기를꺼내며눈물을펑펑쏟아내기도한다.노령견스피디를키우는노부부는코난가족에게코난그림을선물하기도한다.
이렇게진행된개문화탐사이기에,이책에는웹상을통해서는쉽게얻을수없는정보와이야기로가득채워지게되었다.

저자는미국의개문화를4가지방법으로선보인다.
1장은코난의미국생활기를통해미국개들의평범한일상을보여준다.미국의개들은어디에서무엇을하며노는가를현장감있게들려준다.보스턴지역에만50여개나되는도그파크,심지어목줄을풀어도되는오프리시도그파크의존재,잘정착된데이케어시스템,개들에게도개방된아름다운해변가,견주들끼리의탄탄한친목도모와교류는부러움마저자아낸다.
이들의일상은곧우리반려견들의일상이될수있을것이라고저자는말한다.저자는샌프란시스코금문교앞해변에서개들이목줄을푸는것을금지하는법안에반대하며전단지를나눠주는사람과마주친다.그리고견주들의노력으로그법안을당국이파기했다고후기를전한다.견주들의이런노력은그들의일상적이고지속적인커뮤니티에서얻어진것이다.동네를벗어난도그파크나애견카페가아니라,내가살고있는집근처의도그파크가그래서중요하다고저자는말한다.
이런환경이일상이었기에,코난은개훈련센터에서가장기본적인훈련만받고도미국에서행복한1년을보낸다.

2장에서는개변호사,개재활센터사람들,노년의개를돌보는동물병원의사,사람들의정신적안정을돕는테라피도그단체,개휠체어제작소사람들과의인터뷰를통해국내에서는아직태동하지않은반려견에대한다양한생각을나눈다.
특히개변호사제레미코헨이사람을문개를변호하는이유,사람재활치료를담당하다가동물치료로직업을바꾼개재활센터의오너크리스의삶,수의사는동물의몸뿐만아니라사람의감정을다뤄야한다는의사베키의이야기는,이책에서놓치지말아야할인터뷰들이다.

3장은저자와코난이다양한이야기를품고있는개친구들을방문하는이야기이다.개뇌전증(간질)으로버려진체스터가모터사이클여행을하며많은사람들의사랑을받는이야기,특정지역에서법적으로제한된견종인피트불이철로에쓰러진할머니를구하고,보스턴테러현장에서공포에질린사람들을가만히위로한이야기,발달장애가있는여섯살디에고의마음을연개이야기는,개가인간에게어떤존재인지생각하게한다.개는인간이생각하는것처럼,혹은생각하고싶은것처럼귀엽거나불쌍한존재가아니다.저자는이장에서,개는이미인간을‘친구’라고생각해왔음을다시한번일깨워준다.

4장은코난가족의미국서부여행기이다.1년의시간이지나고,코난가족은샌프란시스코에서한국행비행기를타기로한다.미국동부의끝보스턴에서미국서부의끝샌프란시스코로가는길이‘여행길’이된것이다.
옐로스톤국립공원,요세미티국립공원등과같은미국의주요국립공원에서캠핑을하고,3대캐니언을섭렵한다.안락사없는동물보호소인‘베스트프렌즈’에도들른다.SNS를통해개친구들을불러내L.A.롱비치에서환송파티를열기도한다.
그렇게코난은미국인보다더많은지역을다니며,미국17개주와6개의국립공원을여행한자타공인트래블도그로불리게되었다.

저자는,코난이미국에서보낸1년의시간이독자들에게그저꿈처럼느껴지지않길바란다.코난과의일상,여행그리고미국사람들과의대화를꼼꼼하게적어내려간이유는,모든생명이‘함께’행복한세상을위해서이다.

개가이끄는곳,거기엔지금까지와는다른행복이있다

이책은결국,인간의행복이무엇인지,어디에있는지를이야기한다.코난과함께하면서코난가족은삶의변화를경험한다.무뚝뚝한남편은부끄러움없이코난에게애정을드러내고,쌍둥이는견생이10년남짓이라는걸알고삶과죽음에대해생각하게된다.저자는치열한인생과거창한성공보다코난과함께동네를산책하는소소한행복에가치를두게되었다.
코난은가족들을자신이좋아하는들판과해변으로이끌어,자연을음미하게했다.만약코난이없었다면코난가족들의미국생활은지금과전혀다른기억으로남았을것이다.개와함께할수있는방법을찾아보낸코난가족의1년은,지금까지어느가족도경험하지못한값진시간이다.
개가이끄는장소,거기엔자연과생명이있었다.자연과새로운생명을만난사람은저자가그랬듯,행복의가치를지금까지와는다른곳에두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