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지하철에서 모르는 여자가 말을 건다 (유즈키 아사코 소설)

매일 아침 지하철에서 모르는 여자가 말을 건다 (유즈키 아사코 소설)

$13.00
Description
어둠에 빨려들어 사라져버리고 싶던 날, 모르는 여자가 말을 걸어왔다!
여자들의 우정에 천착해온 작가로, 여자들의 따뜻한 우정뿐만 아니라 서늘한 관계까지 그려내며 다양한 여성캐릭터를 창조해온 유즈키 아사코의 소설 『매일 아침 지하철에서 모르는 여자가 말을 건다』. 앗코라는 별칭을 가진 가수 와다 아키코를 닮아 앗코짱으로 불리는 구로카와 아쓰코. 소심한 파견직원 미치코의 성장을 일주일 동안 점심 바꿔먹기라는 자신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도왔던 앗코짱이 이번에는 지하철 역 안에 스무디 가게를 차려 회사 바깥에 있는 사람들을 돕는다.

「앗코짱 시리즈」 제2편의 또 다른 미치코인 아케미에게 앗코짱은 고압적이고 불쾌한 사람이다. 다짜고짜 ‘이리로 와보라’는 앗코짱의 말에 강한 마력에 끌린 듯 다가선 아케미는 앗코짱이 내미는 정체모를 음료를 거절 한 마디 못하고 받아들고 마시게 된다. 그 다음 날도, 또 다음 날도 이 강압적인 상황은 반복되지만 저항 한 번 못한다. 이는 아케미가 회사에서 보이는 태도와 동일하다. 상사의 폭압적인 태도에도 성희롱에도 저항 한 번하지 못하고, ‘내가 부족해서 혼나는 거야’, ‘이건 친근감의 표현일 뿐이야’라며 자신을 죽여 왔다.

하지만 앗코짱의 반복되는 간섭에 수요일에는 “제발 상관 말아달라”는 말을 겨우 내뱉는데, 이때 앗코짱은 의외의 반응을 보인다. “큰 소리를 낼 줄도 아네. 좋아요. 그런 습관을 길러요.” 회사에서라면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들을 수 없는 말이다. 자기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세상의 아케미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내는 존재인 앗코짱은 매우 직접적인 방법으로 그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 목소리를 내야 하는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다. 1편에서 20대의 초라한 도시락과 40대의 풍요로운 점심시간을 바꾸자 제안했던 앗코짱은 2편에서 ‘건강 주스’를 만들어 아케미에게 강압적으로 마시게 하는데…….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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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유즈키아사코

1981년도쿄세타가야에서태어나릿쿄대학프랑스문학과를졸업했다.드라마시나리오라이터로일하다2008년여고생들의복잡하고미묘한심리를세밀하게묘사한‘포겟미,낫블루’(『종점의그아이』수록작)로제88회올요미모노신인상을수상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
『이토군ATOE』(이봄근간)로150회나오키상후보에,『서점의다이아나』로151회나오키상후보에,『버터』(이봄근간)로157회나오키상후보에오르며데뷔와동시에일본에서가장주목받는작가가되었다.2015년,『나일퍼치의여자들』이제28회야마모토슈고로상을수상했다.위의작품이외에국내에소개된작품으로는『달콤쌉싸름사중주』『짝사랑은시계태엽처럼』등이있다.
이책은출간2개월만에10만부를돌파하고,서점대상7위에오른유즈키아사코의대표작『나는매일직상상사의도시락을싼다』(원제‘런치의앗코짱’)의후속작품으로,끊임없이변화하고성장하여더욱매력적인선배로돌아온앗코짱을만날수있다.
특히이번작품에서는사회초년생은물론이고취업준비생의상황과마음을리얼하게묘사하면서,그들의현재와미래를위한작은실마리를풀어놓는다.

목차

매일아침지하철에서
모르는여자가말을건다
늦여름지하철의앗코짱

3시회의에
전직장상사가나타났다
한여름3시의앗코짱

멧돼지스토커

우메다역언더월드

출판사 서평

“일상을견디는사람들을향한
한권의꽉찬응원.”
『나는나로살기로했다』작가김수현추천작!

일본최고의베스트셀러앗코짱시리즈2탄전격출간!

‘누군가가죽어도상관없다.
회사에가지않아도될이유만생길수있다면…’

출근길지하철플랫폼에서서
끝없이이어질것같은어두운터널을바라보며
27살직장인아케미는생각했다.
그때한여자가거만한말투로아케미를불렀다.

“어이거기,감색셔츠아가씨!자,스무디에요.쭉마셔봐요.”

이여자뭐지?

세상으로부터도망치고싶은27살직장여성아케미에게어느날부터모르는여자가출근길에스무디를건넨다.〈앗코짱시리즈2편〉은이렇게시작한다.부하직원에게일주일동안점심도시락을싸오라며갑질과멘토링의사이에서아슬아슬한줄타기를하며독자들을깜짝놀라게한앗코짱이지하철역안에스무디가게를차린것이다.거만한말투로스무디를건네도,상대방은거부할수없다.그게앗코짱의마력이다.
그런데부하직원도아닌완벽한타인에게도앗코짱의이런방식이통할까?
〈앗코짱시리즈1편〉인『나는매일직장상사의도시락을싼다』에서앗코짱은소심한파견직원미치코의성장을‘일주일동안점심바꿔먹기’라는그만의특별한방법으로도왔다.
이번2편에서앗코짱은회사바깥에있는사람들을돕는다.1편에서그랬듯건강한음식으로.
‘소설계의셰프’라불리는작가유즈키아사코가사회초년생에게전하는메시지는2편에서더욱강력해졌다.세계불황의한가운데에선20대사회초년생들의다양한이야기는바로우리의현실이기도하다.

그런데왜,앗코짱은고압적인사람처럼보일까?

〈앗코짱시리즈1편〉에서주인공앗코짱은대단한카리스마를가진40대여성부장이었다.이는직장내권력구도에서나온태도로읽히기도했다.하지만2편『매일아침지하철에서모르는여자가말을건다』에서앗코짱은스무디가게를운영하는자영업자다.손님에게공손하고상냥한태도를보여야하는직종인데도,앗코짱은예의그앗코짱이다.
1편에서앗코짱을묘사하는것은20대파견직원미치코의시선이었다.하지만2편에서한층성장한미치코는앗코짱의말들을종종황당무계하다느낀다.

“언젠가는푸드비지니스업계의톱에설거야.”
변명하듯앗코짱의말이많아져서미치코가풉하고웃자,앗코씨는뺨을빨갛게하고노려보았다.도무지멋진어른이할언동이라고는생각할수없다.앗코씨는언제나황당무계하고꿈을꾸는것같은말만한다.그러나그건상상력이마구몸에서넘쳐나기때문일것이다.

성장한미치코에게이제앗코짱은더이상무서운사람이아니다.그런데2편의또다른미치코인아케미에게앗코짱은고압적이고불쾌한사람이다.
이책의표제작인「매일아침지하철에서모르는여자가말을건다」편을보면앗코짱과아케미의태도는뚜렷하게대비가된다.다짜고짜‘이리로와보라’는앗코짱의말에강한마력에끌린듯다가서는아케미.앗코짱이내미는정체모를음료를거절한마디못하고받아들고마시는아케미.그다음날도,또다음날도이강압적인상황은반복되지만저항한번못한다.이는아케미가회사에서보이는태도와동일하다.상사의폭압적인태도에도성희롱에도저항한번하지못하고,‘내가부족해서혼나는거야’‘이건친근감의표현일뿐이야’라며자신을죽여왔다.
그저‘무능하고,약한인간이라는것을용서받고싶다.그렇다,용서받고싶다.이런못난인간인것을세상에용서받고싶다’고만생각해온아케미다.
하지만앗코짱의반복되는간섭에수요일에는“제발상관말아달라”는말을겨우내뱉는데,이때앗코짱은의외의반응을보인다.
“큰소리를낼줄도아네.좋아요.그런습관을길러요.”
회사에서라면결코있을수없는일이고,들을수없는말이다.

앗코짱은이세상에서큰소리한번내지못하고,이세상이원하는대로,옳다고여겨지는방향에서벗어나지않기위해,자기의목소리를내지못하는세상의아케미들을대신해목소리를내는존재였다.상냥함으로버티는아케미들을대신해화를내고,친절한말투로자신을낮추는아케미들을대신해할말만하는존재로등장한다.
그렇다고앗코짱이언제까지나그들을‘대신해서’목소리를내지않는다.아케미들이자신의목소리를낼수있도록돕는다.그방법은매우직접적이다.목소리를내야하는몸을건강하게만드는일이다.1편에서20대의초라한도시락과40대의풍요로운점심시간을바꾸자제안했던앗코짱은2편에서‘건강주스’를만들어아케미에게강압적으로마시게한다.

이이야기는현실이아닌,그저소설일뿐일까.

앗코짱은출근이싫어자살까지생각했던아케미에게이렇게말한다.

“파란색은사람의판단을냉정하게하는힘이있대.플랫폼에그조명을켜놓은뒤로자살이줄었다는군.파란조명을켜놓은다른노선에서도투신자살이훨씬줄었대.파란빛의효과야.
그것도이세상의진실중하나.사람의일생을늘리는것도줄이는것도그런별것아닌,한심하고,사소하고,없어도아무도곤란해하지않을것들이지.”

지하철플랫폼앞에서출근지하철을기다리며,회사에가지않을수만있다면나라도뛰어내리면어떨까,생각하는보통의우리에게앗코짱은파란조명이되고싶었다고말한다.
지하철플랫폼의파란조명처럼앗코짱은이제현실이되어야하는사람이다.아침출근길에선로안으로뛰어들고싶은아케미들은많지만,앗코짱은없기때문이다.
〈백종원의골목식당〉에서우리가선의만을읽고자한다면,그가방향성을상실한자영업자들에게보내는것은‘파란조명’일것이다.세상에길을잃고헤매는자영업자들은많지만,자신의경험을열정적으로나누는‘백종원들’은드물기에시청자들은그에게열광한다.그런이유로일본의12만독자들은앗코짱에게열광했고,이이야기는드라마로도제작되었다.우리에게이런사람이나타나길,또는내가그런사람이될수있길바라면서말이다.
이이야기는그저소설이아니라,현실이되어야하는이야기이다.어차피일은해야하고,기왕이면누군가에게도움이되고싶은사람들을위한이야기이다.

추천의말

소설에등장하는인물들은낯이익다.
자신을지키기위해경계를세우고,체념하고,매일의일상을견뎌내는사람들.
어느날의나이자,어느날의당신.
그런이들에게나타난타인은이상하리만치열렬히그들을돕는다.
이낯선호의를바란적은없으나,이내우리는경계를허물고,체념했던일들을다시바라보며,매일을살아갈용기를내게된다.
그래서이소설은한권의꽉찬응원과같았다.많은걸바라지않으며,사소하고,담백하지만진심이담긴응원.
매일지하철한구석에몸을싣고스스로를지우며출근하는당신이라면앗코짱을대신해이책이구원이되기를바란다.
언제나그렇듯사소한반짝임이우리를구원하므로.

_『나는나로살기로했다』작가김수현

“앗코짱,역시별5개다.”
“다양한디저트에두근두근합니다”
“의심의여지없이재미있게읽었다.”
“지친?신에게꼭!”
“일하는여자에게든든한작품이다.”
“좋다!좋다!좋다!좋다!너무좋다!”

-아마존재팬리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