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과마주하고,두려움을표현하고,용기를찾아가는과정을
솔직하고섬세하게풀어낸이야기
이그림책은화자인아이의시선에서어둠을마주합니다.어른의시선으로는볼수없었던구석구석의어둠을보게되지요.아이는어둠을마주하는일에서부터두려움과의싸움을시작합니다.어떤어둠이있었는지,어떤사물을두려운존재로오인했었는지직접확인하고서야무서워할게아니었다는걸깨닫게되지요.자연의어둠속에서도가만히귀기울여소리의원인을찾고,불빛이어디로부터나오는지를알아냅니다.그리고마침내손전등의불을끌용기를발휘하지요.그순간,하늘을가득채운별들이주는감동을경험합니다.만약어둠이오지않는다면절대로별을볼수없을거라는걸스스로깨닫지요.그리고비로소엄마에게자신의감정을이야기하고,위로를얻고,방안의불을끌수있는용기를찾아가게됩니다.아이가두려움이라는감정을솔직하게내어놓고담담하게표현하며,누구의조언이나도움이아닌스스로용기를찾아나가는과정이섬세하게담긴그림책이에요.이책의주인공처럼어둠을무서워하는아이들은이야기에공감하며,위로와용기를얻게될거예요.
◆이야기를따라구멍수백개를들여다보세요!
책표지에뚫린구멍사이로반짝반짝빛나는별들이아이들의호기심을돋우어요.이야기흐름을따라그림자,나방,올빼미의눈,별등다양한모양의오밀조밀섬세한구멍들이뚫렸지요.다양한구멍장치는그림을강조하기도하고,뒷장의그림과연결되어자세히들여다보게끔하여아이들이그림책에더욱집중하도록도와줘요.또한다음장의이야기를상상할수있게도와주기도하지요.
어둠을담고있지만발랄하고생기가느껴지는그림은어둠을막연히무섭지않게받아들일수있게해주고,어둠과빛의상반된그림은둘의양면성을자연스럽게받아들일수해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