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 :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

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 :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

$12.06
저자

오자와다케토시

25년동안3,500명이넘는환자를돌본호스피스의사.한명이라도더많은사람이좋은삶을살았다는마음으로마지막을맞이하길바라며최선을다하고있다.1963년도쿄에서태어나1987년도쿄지케이카이의과대학의학부의학과를졸업하고,1991년야마가타대학대학원의학연구과의학전공박사과정을마쳤다.구명구급센터와농촌의료에종사한후1994년부터요코하마코세이병원호스피스병동에서병동장을역임했다.2006년메구미재택클리닉을개원했고의료인과복지사의인재육성을위해2015년에일반사단법인엔드오브라이프케어협회를설립했다.국내출간저서로는일본에서25만부를돌파한베스트셀러『살아라,오늘이마지막날인것처럼』이있다.

목차

들어가며

Chapter1만약내삶이1년후끝난다면

01내인생의의미는무엇이라고생각하나요?
02꼭하고싶은일이있나요?
03지금,후회하는일이있나요?
04남은시간동안무엇을소중히여기고싶은가요?
칼럼인생의마지막은어떻게다가오는가

Chapter2너를사랑했다고말할수있을까
05혼자서만노력하고있지않나요?
06나다움을발견하였나요?
07소중한사람과시간을충분히보내고있나요?
08외롭고쓸쓸한가요?

Chapter3진짜행복이무엇인지알수있을까
09지금까지해온일과그방식에만족하나요?
10노력이허무하다고느끼나요?
11지금까지인생에서가장자랑스러운일은무엇인가요?
12미래에꿈이있나요?

Chapter4내가원하는대로살수있을까
13어떻게하면좋은인생이었음을알수있을까요?
14힘든고민이나괴로운일이있나요?
15자신을너무몰아붙이고있지않나요?
16삶이생각대로되지않는다고생각하나요?
17내마음의목소리가들리나요?

나오며

출판사 서평

어떤것에도의미를느끼지못한다는사람들이많아지는요즘,죽음의쓸모

왜사람들은유독죽음을생각하기를꺼려하고,절대오지않을먼미래라고생각하는것일까?2020년에시작된코로나사태로일상이무너지면서,우리의삶은뜻대로흘러가는법이없음을절실히깨달았다.‘인생의의미’에대한고민의중요성은날로커져가고있다.막막한상황을어떻게헤쳐나갈것인지중요한기준을정해야할순간이다.
이때저자는오히려죽음과건강한관계를맺기를권한다.25년을호스피스의사로일하며누구보다죽음을여러번마주했고,환자의끊임없는질문에늘진심으로답했던저자의글은죽음을생각하는시간이얼마나중요한지,그로인해인생의의미가얼마나확장될수있는지보여준다.수많은사람의죽음을목도한저자의통찰이빛나는책이다.
저자는죽음이라는마지막괴로움조차인간에게서미래를꿈꾸는자유를완전하게뺏을수는없다고말한다.죽음은오히려우리를새로운삶의시작점으로데려다준다는것.결혼후오랜시간불임치료끝에아이를얻었지만암에걸린환자,정년퇴직후에아내와함께세계일주여행에나설것을기대하며열심히돈을모았지만폐암을발견한환자등호스피스의사로활동하며보살핀사람들을회고하며죽음의문턱앞에서성숙해지고,꿈꿨던시간들을들려준다.
책에는총17가지다채로운질문이각장의시작과끝에배치되어있다.질문을통해환자가스스로인생을돌아볼수있도록하는‘존엄치료’방식처럼자신만의정답을적어볼수있는페이지까지구성했다.좋은인생이었는지는제삼자가절대판단할수없는일이라는격려와응원,환자와가족들이중대한결정을내려야할때의사로서들려줬던실질적인조언을더했다.

만약내삶이1년후끝난다면진짜행복이무엇인지알수있을까

책에서는특히우리에게시간이1년밖에남지않았다고가정하고,자신의마지막모습을상상해보길제안한다.이세상을떠나기전에파란만장하고재미있는삶이었다고생각하고싶은지,착실하게살았다며자랑스러워하고싶은지에따라삶의방식은달라진다는것이다.마지막순간에옆에누가있었으면좋겠는지,장소는어디가적당할지,어떤감정을느끼고싶은지구체적으로떠올려보라말한다.끝을알아야달릴수있는것처럼인생의마지막을생각하면어떻게살아야할지방법이보인다고조언한다.
무엇보다사람들이흔히생각하는‘나다움’에의문을제기한다.나답게산다는것과항상편안하고좋은상태,자기주장을펼치는모습,내뜻대로살때의모습과반드시같다고할수없다는것이다.긴장해서편안하지못할때도,기분이나빠서힘들때도,배려와인내하는순간도우리는사실나답게살고있다고설명한다.모든선택의집합체가나다움이고,자신의인생이라고.
또한저자는고민이있을때가능한한혼자서떠안지말고,마음을터놓을수있는상대와의논하라말한다.살아있는사람이건,세상을떠난사람이건혹은신이나자연도상관없다고알려준다.자신은힘든일이있을때종종20년도더전에신장암으로돌아가신아버지와의논한다고고백한다.환자들은이제아무것도할수없으니살아있는의미가없다고말하지만그런환자들의지지덕분에꾸준히일을할수있었다는,의사로서의사명까지담담하게들려준다.
이처럼저자의글속에는역설의통찰이돋보인다.죽음을통해삶을바라보고,겉만꾸민모습속에서나다움을발견하고,실재하지않는존재와고민을나눈다.누구보다도죽음을많이마주했기때문일까.일반적인통념에서벗어난그의태도는우리들에게지금까지의삶을되돌아보고,새로운시선으로내일을맞이할수있게만들어준다.어떠한일도감당하기어렵다느껴지는날,어쩌면죽음이인생의길을알려줄지도모른다는낯선용기를심어주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