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그리고 당신을 씁니다

당신을 그리고 당신을 씁니다

$13.80
Description
서툴 수밖에 없었고, 어설플 수밖에 없었던 어린 사랑과 어린 어른의 성장통을 겪고 있는 작가의 자전적 에세이.
몽글몽글하고 달달한 첫사랑과 해피엔딩인 짝사랑이 아닌 우울하고 서글프고 눅눅한 20대의 사랑 그리고 삶을 다룬 글과 그림의 모음이다. 무슨 표정인지 알 수 없는 그림 속 남자들. 이러한 그림 속 남자들의 빨간 눈과 볼, 코는 작가의 시그니처로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른 해석을 내리고 자신 혹은 상대방을 투영하게 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있다.

저자

주또

지은이:주또
몰라서두렵습니다.
알아서두렵습니다.
그럼에도사랑과사람을지나쳐가는중입니다.

세상에서유일한외딴섬인제방안에서
그림을그리고글을씁니다.
당신을그리고당신을씁니다.
또한나를그리고나를씁니다.

아마완전히자라날때까지
저는습관처럼이럴테지요.  

목차

1부“네가빌미가되어소란스러워지는밤”
당신을대상으로한그림을그리고글을씁니다.14
100원짜리동전열개17
어린사랑20
H23
당신26
그시절에묻지못한말28
궁금증31
찰나의감정34
나뭇잎36
밤38
아차,또네얘기40
소원42
가을에는‘사랑’이라는감기를조심하세요.44
꽂히다46
쓸데없는다정함48
당신이나에게만50
R53
풋사랑56
사랑을이밤에60
Howareyoutoday?62
당신이나의옆집에살았더라면65
만약,그러하면68
짝사랑영화70
불면증72
밤비74
오지않는사람을기다리는일은76
왜하필이면우리는우정이야?79
취기야도와줘82
나는왜너의84
진짜웃겨걔가뭐라고86
당신과나사이의거리89
고작과전부의차이92
너를좋아해94
38분97
너는말갛게나는까맣게102
메일104
나좀아쉬워해주면안돼요?106
너에대한마음이커져갈수록109
등만보는관계112
숙명115
네가나의손에쥐어준것은‘여운’이었나?118\

2부“섣불리너에게온마음을죄다줘버린나를탓해야할까”
너는,너는,너는122
사랑혹은연민124
너에게맞춰진나126
내가나를가둔것이야128
꽃송이130
너는나의망설임이싫었던것이었을까?132
헌신발과새신발134
사랑아너는얼마나아팠니?136
헤어지자139
시간과함께변해간약속142
누구의탓을해야그나마속이편해질까144
추억이머무르는곳146
C의문인당신의울음148
어설픈거짓말쟁이151
짧은만남154
많이좋아했어요.157
B여름160
그해에는164
조금만더빨랐더라면166
후유증168
기다림170
너=나172
괜히한고백174
헛된물음176
텅178
외사랑의결말은?180
서랍속에넣어두었던편지183
가을아186
주인없는혼잣말188
아직도190
당신을쓰는일193
만약에말이야196
시즌1이끝났을뿐이잖아그렇다면시즌2는?198
참,남겨진주제에미련하기까지해서는200
성냥불202
식사204
진심207
정말로마지막210
옛사랑의사랑을축하하는일212
이별도어른이될까?214
시간의태엽217
어긋난우리의시간220
12월의일기222
지금의우리는예전의우리가아니야224

3부“모든탓의총구를나에게로겨눈다.”
끝228
선생님231
지친다.질린다.234
구멍237
나를사랑하지말아요.240
혹시나내가싫어지게되면243
다정과친절,그리운만큼무서운246
숨바꼭질의술래는사랑248
의심과계산250
탓253
실수256
나는내가나자신을260
물소리263
새벽266
억지로신은신발268
걸어가고싶어요.270
영화한편짜리분량의삶272
고등학교2학년275
혼자이고싶지않은오늘279
만남이,헤어짐이282
폭식284
외딴섬287
내게는너무무거운관계290
선인장292
엄마아빠294
야297
의미없음300
세상과현실은꿈에게가지못하도록막는방해꾼302
불안304
현실이싫어요.306
12월끝무렵의통화309
하고싶었던말은고마워요,이렇게나마전해요.312
날카로운사랑을맨손으로쥐어볼걸317
S여린너에게320
대화의흐름중,진짜?322
R과주고받았던메시지(2018.05.16.9:33pm)324

작가의말“Epilogue”326

출판사 서평

다저의얘기같아서마음이너무아프네요.-dygksb-

그림과문구가우울한저를구원해줍니다.-cuty_cha-

좋은글좋은그림매일우울해지는새벽을달랠수있었어요.고맙습니다.-arthrep-

행복한글의내용보다우울한내용의글이더많은데그우울한내용의글들이저를행복하게해요.-dear_sj-

글과그림이마치제모습과비슷해보이고고독이고독으로치유됩니다.-_you.nil-



모든것을부모님께의지하다하루아침에하나서부터열까지모든것을결정하고책임져야한다는어른의세계로던져진스무살.누구나처음이기에서툴고어설플수밖에없던그때.사랑과꿈이뭔지,어떻게사는것이정답인건지끊임없이흔들리고고민하던그시절.



<당신을그리고당신을씁니다:어린만큼통제할수없었던사랑>은우리모두의그때그시절을이제겪어나가고있는작가의글과그림의모음이다.받는이없는사랑과서로어긋나기만했던짧은만남,헤어짐그리고어른이되기위해정답이없는답을찾는과정.이모든것이처음이기에우울하고서글프고눅눅하다.



화자가남자인지여자인지명확하지않은글,도대체무슨표정인지알수없는그림들은작가의시그니처로이책을보는독자자신의느낌대로해석하고위안을받았으면하는작가의의도가담겨있다.



이책은작가와같이우리모두의그때그시절을겪고있는독자에겐공감과위로를주며자신혼자만의우울과외로움,고민이아님을알려준다.그리고이미지나온독자에겐지금도잘모르겠는삶의정답을찾아참많이도고민하고,지금도어려운사랑을이뤄보겠다고참열심히도사랑하고아파했던,사랑도이별도삶도다서툴고어설펐던,사랑에맹목적이고대책없이순수했던그때그시절의나를떠올리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