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잘키운다는것은과연무엇일까?
답을찾은부모도있고,아직찾고있는부모도있겠지만확실한사실하나는모든부모는이질문에서자유로울수없다는것이다.『우리는숲에서살고있습니다』의저자도마찬가지다.그저아이를‘잘’키우겠다는생각으로온마음과몸을희생하며아이들을위해노력해왔지만,방향을잃었고,열심히키운다고애쓴시간이완벽히틀렸음을인정해야만했다.
그림에서나보던양평전원주택의행복한가족의모습을보고‘양평앓이’를하던저자부부는육아와현실이라는소용돌이에휩쓸려하수처리장안의사택을거쳐현재숲에서아이셋과살고있다.그여정속에서도끊임없이‘아이를잘키운다는것’에대해고민했고많은시행착오끝에나름의답을찾았다.바로‘아이와의거리두기’이다.
아이를너무사랑한나머지너무아이에게너무열심인엄마를주변에서많이봐왔을것이다.혹은지금이글을보고있는당신일수도….엄마가자라온환경과갖고있는생각이육아에반영될수밖에없지만,혹시아이에게엄마자신을투영하고있는건아닌지생각해봐야한다.아이는어린시절의엄마자신이아니다.독립된한사람이다.
저자도자기가아이에게뭔가를할때아이에게문제가생겼다는것을깨닫게되었다고이야기한다.그리고아이에게서한발자국떨어지기위해애쓰고,아이에게서덜어낸열심을자기자신을찾고성장시키는일에보태었다.
그저아이에게서한걸음떨어져자신만의소리를낼수있도록옆에서지지하고응원했을뿐인데아이들은주체적이고독립적으로각자의삶을잘살아가고있고,엄마는그어느때보다바쁘게,그렇지만행복하고신나게사는중이다.엄마와아이함께크는중이다.
아이를잘키운다는것은결국내아이가행복하게살기를바라는마음이지않을까?
내아이가어떤상황에서도즐겁고재미있는일을찾을수있게,어려운상황에서도희망을찾아벌떡일어날수있게,주체적이고독립적인한사람으로자라길바란다면딱한걸음,바로1미터거리두기육아를해보는건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