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것은 다 슬프다 (성귀영 시집)

살아있는 것은 다 슬프다 (성귀영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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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등단 뒤에는 거의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던 시인의 첫시집이다. 이 책에 수록된 66편의 시에는 젊은 날의 꿈과 좌절, 노년의 회한, 그리고 마침내 '버림'으로 얻은 깨달음이 인생의 긴 여정처럼 담겨 있다.
사람은 누구나 삶의 갈피마다 내밀한 슬픔이 있게 마련이다. 시인의 삶도 이와 다르지 않다. 그러나 양면성을 지닌 세상의 모든 실체와 현상에 절망하면서도 이를 버티며 살아내는 것은 저마다의 몫으로 간직한 슬픔의 뒤에서 아프게 또는 아슬아슬하게 휘청거리며 그 무게를 지탱해 주는 사랑의 힘일지도 모른다고 시인은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삶의 아픔과 역설을 농담처럼, 때로는 순박하리 만큼 단순하게 은유에 실어 표현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삶을 향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많은 시인들이 온몸을 던져 답을 찾으려 잠들지 못한다.
그러나 답은 허공에 맴돌 뿐이다.
시를 쓰는 고뇌의 길이 선의 수행과 다르지 않음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된다.
저자

성귀영

시를왜쓰는가.
평범한일상에서마주하는사람들이주는감동,이해할수없는현실의모순과역설이진실이라면시는무엇을위해존재하는가.
그풀리지않는물음을잠시잊은착시의결과가시가되었음을고백한다.
1948년서울에서태어나덕성여대국문과를졸업하고'78년동아일보신춘문예를통해문단에이름을올렸다.

목차

自序/허튼말
아침의약속

접목
어머니와나란히누워
삼각도형에대해서
수박
꽃잎
어머니1
유리창

무문사검둥이
우리모두열사람이었네1
우리모두열사람이었네2

그남자

눈알을위로하여1
눈알을위로하여2
눈알을위로하여3
산책
치통에게

풍경
담배를피우며
노래
미래
울고있는사람
어머니,어머니
눈알을위로하여4
사랑
슬픔이말한다
눈알을위로하여5
허름한술집에서
자살
말하노니
어머니2
눈알을위로하여6
아우리디케,나의슬픔
해부시간
오월
모든것은상식이다
먼강
나의적,파리에게
숙주
작도

가자!
그리움
눈알을위로하여7
옛날이야기1
옛날이야기2
죽음
가수
화장실에서
우울한우화
늙은보살이야기
여여여여여여
LA의기억1
LA의기억2
LA의기억3


또하루가가네
평범한,너무나평범한
그날
나는바람이되어날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