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라습 (대장경 판각 속으로 들어가다 | 혜월 장편소설)

구마라습 (대장경 판각 속으로 들어가다 | 혜월 장편소설)

$19.14
Description
산스크리트어 대승불교 경전은 어떻게 우리에게 올 수 있었나!
2016년 제정되어 다섯 번째를 맞이한 법계문학상 수상작, 『구마라습, 대장경 판각 속으로 들어가다』의 작가는 스님이다. 수행자로 누구보다 경전에 대해 잘 알고 이해하는 혜월 스님은 동북아시아 불교의 핵심인 대승불교 경전을 역경한 구마라습의 삶(업적, 자취)을 찾아 떠난다. 실크로드의 험난한 노정과 중국의 5호 16국의 대립과 분쟁 속에서 두 번의 법난을 이겨내고 마침내 나이 60에 중국 장안에 도착해 역경 작업을 완수한 구마라습, 소설은 인도불교가 동북아시아에 전파되기까지의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선정 및 수상내역
제5회 법계문학상 대상 수상작
저자

혜월

젊은시절창작법강의를듣고소설습작을한다음TV드라마작가로는제법많은단막극을집필했지만,정작소설가로는성공하지못한것이늘마음에걸렸습니다.더늦기전에꿈을이루기위해절을찾았다가승려가된입장에서보면오랫동안작가가될준비는해왔다고생각됩니다.본소설도초고(草稿)를쓴지는5년도더되는데,글을읽지않는풍토가조성되면서써만놓고컴퓨터안에서긴잠을재웠는데,이번에몇달다듬어서응모라는평가를당당하게받고세상에내보내고싶어졌습니다.그외도스님이나불자가주인공인몇권의소설을탈고해놓은상태입니다.나이는들었지만크게고장난데는없어앞으로길면10년,짧아도5년정도는왕성하게작품을써최소한몇십권은발표할수있을것이라생각합니다.
*TV드라마집필
*뉴욕에서신문기자로활동
*귀국후불문에귀의
*법문집『오대산에는문수보살이있다』집필
*현충남서산시해미면가야산〈약선사〉주지

목차

프롤로그천축과중국사이6
제1장하얀얼굴푸른눈동자13
제2장총령(葱嶺)을넘어서43
제3장공(空)을실은큰수레77
제4장아침을꿈꾸던사람들121
제5장염주와단주157
제6장대붕(大鵬)의인욕199
제7장불향만리(佛香萬里)229
제8장공명조(共命鳥)가사는곳으로255
제9장색즉시공공즉시색(色卽是空空卽是色)281
제10장바늘을삼켜만든혀사리317
제11장순교(殉敎)로세운이정표349
심사평_남지심(소설가)382
작가의말386

출판사 서평

젊은시절드라마작가로살다뉴욕으로건너가기자가된사람.
글을쓰기위해한국으로돌아온후직지사에서은사를만나수행자가된사람.
20여년의수행끝에대승불교경전역경의주인공인구마라습의일대기를소설로쓰면서다시세상으로나온사람,혜월스님의첫장편소설『구마라습,대장경판각속으로들어가다』를만나보자.

실크로드는대항해시대이전중국대륙과중앙아시아,서아시아,유럽,아프리카의지중해세계를잇던동서교역루트로이길을통해동서간의문물이왕래했으며그주변에도시나마을이생겨났다.장안에서돈황을거쳐천산산맥을지나파미르고원을통과하는중국측교역로는크게천산북로와천산남로로나뉜다.세계7대산맥의하나로바다에서가장멀리떨어져있는천산산맥은중앙아시아의척추로신장성(新疆省)북쪽의준가르분지와남쪽타림분지의경계를이룬다.구자국은만년설로뒤덮인천산산맥의타림분지안에있다.구마라습은구자에서태어나용수의대승사상을중국으로실어나르며불교사에우뚝솟은삼장법사였다.
소설『구마라습,대장경판각속으로들어가다』는끝없는사막과험준한산악을지나대승불교를전파하기위해중국으로향하던구마라습의일대기를그리고있다.정치적변혁기에전쟁포로아닌포로로지난한삶을이어가야했던그가산스크리트어를중국어로옮기는과정은마치새로운언어를창조하는것과같은일이었을것이다.낯선세계로가는여정이순탄치않다는것은예나지금이나별반다르지않다.중국대륙에부처의사상을펴겠다는일념으로모든것을바친사람,구마라집의집념과이상이드라마틱하게펼쳐진『구마라습,대장경판각속으로들어가다』를통해우리는오늘날중국,한국,일본의문화와전통이이루어지기까지역사의일부를여실히알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