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2025년 신작 소설
『인간은 죽지 않는다』
“계단을 오르듯 펼쳐지는 죽음 이후의 세계!
불교 소설의 대가 남지심 작가가 들려주는 환생 이야기!”
「인간은 죽지 않는다」는 연기와 윤회적 관점에서 인간의 죽음과 생명의 실상을 탐구한 소설로 인간의 죽음 이후의 상황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새롭다. 지금과 같이 남북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북쪽에 있는 동포들을 위해 적금을 들고 연등을 달아 그들의 고통을 줄이고 마음을 전하는 일,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눈, 그런 눈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는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을 가진 관세음보살의 화신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은 죽지 않는다』는 온갖 탐욕으로 어지러운 세상, 소유욕에 물들어 오직 내 것만을 외치는 사람들 틈에 끼어 설 자리까지 잃어버린 약한 이웃, 오랜 세월 대화의 통로가 막혀 동질감을 잃어가는 남과 북, 이 모든 사회적 문제에 대해 지속해서 관심과 애정을 가진 남지심 작가의 마음이 온전하게 녹아 있는 소설이다. 소설 속 박광효 총장은 “한국인 절반을 성인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런 생각이야말로 생명의 실상은 물론 인간이 살아가야 할 길을 따뜻하고 선명하게 보여주는 삶의 경전이 아닐까.
-작가 코멘트
생명의 끝은 죽음이다.
생명은 유한하므로 생명의 끝자락엔 반드시 죽음이 연결된다. 여기에서 예외인 생명은 없다.
생명은 현상계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특권을 선물 받은 것이고, 죽음은 선물 받은 그 특권을 박탈당하는 것이다. 여기에서도 예외인 생명은 없다.
나는 지금 생명을 가진 존재로 현상계에서 살고 있다. 죽음 역시 내 생명 끝자락에 바짝 붙어서서 한발 한발 다가오고 있다.
나는 지금 내 앞에 펼쳐진 삶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거두어 가는 죽음은 또한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위의 명제는 인류가 풀어야 할 근원적인 과제였다. 이 과제를 풀기 위해 철학이 등장하고 인접 학문이 등장하고 예술도 등장했다. 종교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위에 열거한 것 중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근원적인 진리에 접근한 것은 역시 종교라고 본다. 인류의 스승인 성인이 등장해 생명이 펼치는 전 과정을 설명하고, 그 설명을 듣고 많은 사람이 믿고 따름으로서 종교가 탄생했다. 그리고 철학과 인접 학문이 삶의 문제를 다루었다면 종교는 삶과 죽음을 동시에 다뤘다. 죽음에 대해 명쾌한 답을 제시한 분야는 종교밖에 없다.
생명을 가지고 현상계에서 살아가는 우린 육신을 벗어난 죽음 이후의 세계를 볼 수도 없고 증명할 수도 없다. 종교가 설명하는 죽음 이후의 세계도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그것을 받아들이고 믿는 것은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지상에 다양한 종교가 현존해 있는 것도 그래서이고, 다양한 종교가 제시한 종교의 교리를 이해하는 것도 그래서이다.
나는 불교 신자로 살아왔다. 그것 역시 내 주관의 선택이다. 젊은 시절 긴긴 방황 끝에 불교를 만난 나는 내 안에서 소용돌이치는 갈망을 토해내고 싶었다. 그 출구가 소설이었다.
30대 중반에 여성동아를 통해 〈솔바람 물결 소리〉를 써서 작가가 되었다. 그렇게 불교 안으로 들어온 나는 40대 중반부터 시작해 〈우담바라 전4권〉을 펴냈다.
어느덧 70대 중반에 들어 죽음의 문제를 다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죽음은 삶의 끝자락에 매달려 있는 또 하나의 나의 삶이다. 나는 윤회의 개념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죽음 이후의 세계를 꼭 그려보고 싶은 갈망 속에서 2025년 소설 〈인간은 죽지 않는다〉를 출간하였다.
불교는 현상계가 우주 근원의 진리, 불교식으로 표현하면 진여의 세계를 드러낸 표리일체의 관계로 보고 있다. 우리의 영혼, 혹은 마음이 우주의 근원적인 진리를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인간인 우리가 쓰는 마음은 자기애(自己愛)에 갇힌 탐심(貪心) 진심(嗔心) 치심(痴心)이므로 고통의 세계다. 이 세계를 중생계라고 한다. 평범한 사람들이 사는 인간의 세계다. 자기애에 갇혀 있긴 하지만 우리의 근본 마음은 우주 근원을 담고 있으므로, 내 안에서 나를 가두고 있는 자기애(自己愛)를 벗겨내면 우주의 근원과 일치하는 대 자유인 성인이 될 수 있다.
이 세계에서 중생구제의 원력을 세우고 등장하는 분들이 불교에서 말하는 보살(菩薩)이다.
보살은 원생의 삶을 사는 분들이므로 그들이 펼치는 세계는 원력의 세계, 즉 원생이다. 지금까지 모든 문학작품이 중생의 세계인 업생(業生)을 그린 것이라면 〈인간은 죽지 않는다. 2권〉에선 원력 보살들이 환생해서 현실 속에서 원력을 펼쳐가는 원생(願生)을 그리고 있다.
『인간은 죽지 않는다』
“계단을 오르듯 펼쳐지는 죽음 이후의 세계!
불교 소설의 대가 남지심 작가가 들려주는 환생 이야기!”
「인간은 죽지 않는다」는 연기와 윤회적 관점에서 인간의 죽음과 생명의 실상을 탐구한 소설로 인간의 죽음 이후의 상황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새롭다. 지금과 같이 남북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북쪽에 있는 동포들을 위해 적금을 들고 연등을 달아 그들의 고통을 줄이고 마음을 전하는 일,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눈, 그런 눈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는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을 가진 관세음보살의 화신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은 죽지 않는다』는 온갖 탐욕으로 어지러운 세상, 소유욕에 물들어 오직 내 것만을 외치는 사람들 틈에 끼어 설 자리까지 잃어버린 약한 이웃, 오랜 세월 대화의 통로가 막혀 동질감을 잃어가는 남과 북, 이 모든 사회적 문제에 대해 지속해서 관심과 애정을 가진 남지심 작가의 마음이 온전하게 녹아 있는 소설이다. 소설 속 박광효 총장은 “한국인 절반을 성인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런 생각이야말로 생명의 실상은 물론 인간이 살아가야 할 길을 따뜻하고 선명하게 보여주는 삶의 경전이 아닐까.
-작가 코멘트
생명의 끝은 죽음이다.
생명은 유한하므로 생명의 끝자락엔 반드시 죽음이 연결된다. 여기에서 예외인 생명은 없다.
생명은 현상계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특권을 선물 받은 것이고, 죽음은 선물 받은 그 특권을 박탈당하는 것이다. 여기에서도 예외인 생명은 없다.
나는 지금 생명을 가진 존재로 현상계에서 살고 있다. 죽음 역시 내 생명 끝자락에 바짝 붙어서서 한발 한발 다가오고 있다.
나는 지금 내 앞에 펼쳐진 삶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거두어 가는 죽음은 또한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위의 명제는 인류가 풀어야 할 근원적인 과제였다. 이 과제를 풀기 위해 철학이 등장하고 인접 학문이 등장하고 예술도 등장했다. 종교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위에 열거한 것 중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근원적인 진리에 접근한 것은 역시 종교라고 본다. 인류의 스승인 성인이 등장해 생명이 펼치는 전 과정을 설명하고, 그 설명을 듣고 많은 사람이 믿고 따름으로서 종교가 탄생했다. 그리고 철학과 인접 학문이 삶의 문제를 다루었다면 종교는 삶과 죽음을 동시에 다뤘다. 죽음에 대해 명쾌한 답을 제시한 분야는 종교밖에 없다.
생명을 가지고 현상계에서 살아가는 우린 육신을 벗어난 죽음 이후의 세계를 볼 수도 없고 증명할 수도 없다. 종교가 설명하는 죽음 이후의 세계도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그것을 받아들이고 믿는 것은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지상에 다양한 종교가 현존해 있는 것도 그래서이고, 다양한 종교가 제시한 종교의 교리를 이해하는 것도 그래서이다.
나는 불교 신자로 살아왔다. 그것 역시 내 주관의 선택이다. 젊은 시절 긴긴 방황 끝에 불교를 만난 나는 내 안에서 소용돌이치는 갈망을 토해내고 싶었다. 그 출구가 소설이었다.
30대 중반에 여성동아를 통해 〈솔바람 물결 소리〉를 써서 작가가 되었다. 그렇게 불교 안으로 들어온 나는 40대 중반부터 시작해 〈우담바라 전4권〉을 펴냈다.
어느덧 70대 중반에 들어 죽음의 문제를 다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죽음은 삶의 끝자락에 매달려 있는 또 하나의 나의 삶이다. 나는 윤회의 개념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죽음 이후의 세계를 꼭 그려보고 싶은 갈망 속에서 2025년 소설 〈인간은 죽지 않는다〉를 출간하였다.
불교는 현상계가 우주 근원의 진리, 불교식으로 표현하면 진여의 세계를 드러낸 표리일체의 관계로 보고 있다. 우리의 영혼, 혹은 마음이 우주의 근원적인 진리를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인간인 우리가 쓰는 마음은 자기애(自己愛)에 갇힌 탐심(貪心) 진심(嗔心) 치심(痴心)이므로 고통의 세계다. 이 세계를 중생계라고 한다. 평범한 사람들이 사는 인간의 세계다. 자기애에 갇혀 있긴 하지만 우리의 근본 마음은 우주 근원을 담고 있으므로, 내 안에서 나를 가두고 있는 자기애(自己愛)를 벗겨내면 우주의 근원과 일치하는 대 자유인 성인이 될 수 있다.
이 세계에서 중생구제의 원력을 세우고 등장하는 분들이 불교에서 말하는 보살(菩薩)이다.
보살은 원생의 삶을 사는 분들이므로 그들이 펼치는 세계는 원력의 세계, 즉 원생이다. 지금까지 모든 문학작품이 중생의 세계인 업생(業生)을 그린 것이라면 〈인간은 죽지 않는다. 2권〉에선 원력 보살들이 환생해서 현실 속에서 원력을 펼쳐가는 원생(願生)을 그리고 있다.
인간은 죽지 않는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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