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朴宗海 詞伯은 선대에 유명한 독립운동가가 있고 본인 자신도 4·19 부상자임을 나중에 들어 알았지만 그는 전혀 내색을 한 바 없었다. 1980년대는 우리 현대사에서도 각별히 엄혹한 시절이었고 그 끝자락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그러한 상황 탓이기도 했겠지만 朴宗海 詞伯의 젊은 날의 시편 중에서도 상황시편이 호소력이 강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비바람 몰려오는 길거리에서/한 사나이가 “곧 매서운 계절이 올 거라”라고 “소리소리 지르며 뛰어다니고> 있다는 ?풍경?이나 <이 누추한 땅에/어찌 너가 올 수 있겠느냐>고 걱정하고 있는 ?진눈깨비 내리는 날?의 각별한 호소력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그 후 많은 세월이 흘렀고 고희를 오래 전에 넘긴 시인은 이제 열 두 번 째 시집 ?사탕비누방울?을 우리에게 보여주게 되었다.
― 유종호(문학평론가, 전 연세대 석좌교수, 대한민국예술원회장) 서문 中
― 유종호(문학평론가, 전 연세대 석좌교수, 대한민국예술원회장) 서문 中
사탕비누방울 (박종해 시집 | 양장본 Hardcover)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