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철학 (아리스토텔레스에서 피터 싱어까지)

동물철학 (아리스토텔레스에서 피터 싱어까지)

$18.00
Description
이 책은 동물철학의 역사서이자 ‘동물윤리학’을 위한 참고서이다.
“동물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으로 동물을 동물로 규정하는 ‘본질’에 대해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것을 시작으로, 서양 철학 전체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동물에 대한 이해를 살펴본다.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생명철학 및 자연철학의 관점에서 기술하고 거기에 각인되어 있는 동물에 대한 본질적 규정과 개념들을 설명하는 ‘동물철학의 역사서’이다.

철학적 인간학에 기초하여 재구성된 ‘철학적 동물학’에 대해 논의하고, 서구 윤리학의 전통에서 권리개념, 이성능력에 대한 평가, 위계적 목적론을 재검토하는 과제와 함께 동물의 도덕적 지위와 이익, 그리고 평등성에 대한 논의를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동물윤리학’을 위한 참고서이기도 하다.
저자

한스베르너인겐시프

독일뒤스부르크-에센대학에서철학및과학사를가르치는교수이다.

목차

해제

■프롤로그:철학적물음으로서동물

■1장.동물이란무엇인가?-생명철학의토대와고전적개념
생명체로서의동물:종속영양,운동,감각기능
우주에서동물의위상:정태적영혼의단계적질서에서역동적진화과정으로
감각적존재로서의동물
본능적존재로서의동물
자동기계로서의동물
주체로서의동물

■2장.나는동물에대해무엇을알수있는가?
박쥐로존재한다는것은무엇을의미하는가?
인식론적핵심물음으로서의인관
‘동물의정신’에서‘영리한한스’로
‘언어적전환’이후동물의사고
유인원에관한담론

■3장.나는동물을배려하여무엇을해야하는가?
이물음은왜제기되는가?
모든동물은평등한가?:도덕적지위,이익,평등성
문화적산물로서법:계약을맺을수없는동물
고대의자연법:이성적존재를위한배타적도덕
정의를위한동물의이성:테오프라스토스,플루타르크,포르피리오스
성경적자비와철학적동정에대하여
근대자연법과이성법:‘간접적의무’란무엇인가?
자연주의적동물윤리학:직접적의무,도덕적권리와이익

■에필로그:동물은무엇을희망해도좋은가?

■부록
주요개념
동물에관한철학사

참고문헌
찾아보기
역자후기

출판사 서평

우리는동물을어떻게바라보는가?

얼마전에주인을알수없는대형견에50대여성이물려죽는참혹한사건이일어났다.책임을질주인을찾는것도문제였지만,사람을물은개를어떻게할것인가에대한의견도분분했다.사람을문맹견이기에안락사를시켜야한다는주장이있는가하면,다른한편에서는관리하지않은견주가책임을질문제이기에동물보호소로보내야한다는주장도만만찮았다.이렇듯동물을바라보는시각은다양하다.동정내지보호의대상으로여기는이도있고,사나운짐승이나고기또는사물로대하는이도있다.또동물에대한우리의시각은동물과관련된도덕및법문제와도결부된다.
우리는동물을어떻게바라보는가?이는결국“동물은무엇인가?”라는철학적질문으로이어진다.이책은바로여기에서시작한다.동물을동물로규정하는‘본질’에대해철학적으로사유하고자하는것이다.

고대에서현대까지,아리스토텔레스에서피터싱어까지

동물에대한철학적사유는한시대에국한되는것은아니다.동물이론을처음제시한아리스토텔레스(BC384~BC322)부터“모든동물은평등하다”고선언한피터싱어(1946~현재)까지이어지고있다.인간과동물의관계를설명하는핵심적인개념들도다양한변화를거쳐왔다.아리스토텔레스의영혼개념은유기체의생명운동원리로서그능력에따라서열을결정한다.이에따르면지각능력과감각능력을가진동물은감각이없는식물과감각능력과사고능력을가진인간사이에놓인다.이러한영혼의서열적단계질서는19세기에이르기까지자연법이론에영향을주었다.영혼뿐만이아니라본능,감정,이성과같은개념들이동물에대한다양한이해의저변에자리를차지한다.이책은이러한개념들과더불어고대에서현대에이르기까지서양철학전체에서드러나는동물에대한다양한이해를아우르는동물철학의역사서이다.

우리는종차별주의자인가?

동물사육농장에서끊임없이출산을해야하는어미개를데려다애견미용학원에서미용실습을한다는게알려지면서동물학대에대한논란이다시한번일어났다.실습생의실수로상처가나도치료도해주지않고노령의개를차가운물로목욕을시킨다는것이전해지면서사람들의공분을샀다.이런일이생기면동물보호법이개정되기도한다.
동물은인간의윤리와법체제에서스스로를보호하거나변론할능력이없다.따라서우리는동물을배려해서법과제도를마련해야한다.하지만이런생각이일반화된것은최근의일이며,지금도여전히우리에게조금이라도불편한법제도가논의되면인간의권리가우선되어야한다는주장이제기된다.“대부분의인간은종차별주의자이다”라는현대동물윤리학의주창자라할수있는피터싱어의도발적인발언은불편하지만피해갈수없는지적이다.
동물보호법의이론적근거를마련해주는동물윤리학은아주최근에생긴분야이다.20년전에만해도대학에서동물윤리를위한철학세미나는일반화된것이아니었다.1990년대이후에야일반철학사전과윤리학개론에동물윤리에대한항목이들어갔다.비로소동물윤리학이철학분과로성립된것이다.
이책은철학적인간학에기초하여재구성된‘철학적동물학’에대해논의하고,서구윤리학의전통에서권리개념,이성능력에대한평가,위계적목적론을재검토하는과제와함께동물의도덕적지위와이익,그리고평등성에대한논의를포함하고있다.그래서이책은‘동물윤리학’을위한참고서이기도하다.

이책은크게두부분으로구성되어있다.

첫번째부분(1장)은서양철학전체에서드러나는다양한동물에대한이해를고대에서현대에이르기까지생명철학및자연철학의관점에서기술하고,거기에서각인되고있는동물에대한본질적규정과개념들을설명하는“동물철학의역사”이다.철학사속에서파악된동물에대한규정은네가지,즉①감각적존재로서의동물,②본능적존재로서의동물,③자동기계로서의동물,④주체로서의동물로분류되고있다.이규정들은한시대에국한되기보다는철학사적맥락에서다양한입장과관점들과연결된다.
두번째부분(2~3장,에필로그)은인간의본질에대한논의,특히칸트의철학에기초하여재구성된“철학적동물학”이라고부를수있다.이에대한논의는“인간이란무엇인가?”라는근본적인물음에답하기위해칸트가제기한세가지물음들을동물의본질에대한물음과연결시켜“인간은무엇을알수있는가?”라는인식론적물음을“나는동물에대해무엇을알수있는가?”라는물음으로,“인간은마땅히어떻게행동해야하는가?”라는윤리적물음을“나는동물을배려하여무엇을해야하는가?”라는물음으로,“인간은무엇을희망해도좋은가?”라는종교적물음을“동물은무엇을희망해도좋은가?”라는물음으로재구성한방식으로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