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행 : 시인 할아버지가 읽어 주는 동화

아름다운 여행 : 시인 할아버지가 읽어 주는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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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느새 할아버지가 된 시인은 날마다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어린이들에게 재미있고 유익한 동화를 읽어주고 싶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순응하며 소박하게 살아가는 기러기 가족을 통하여 가족에 대한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더불어 기러기의 시베리아에서 철원까지의 이동경로를 따라가며 우리의 아픈 역사와 분단의 현실을 이야기해 줍니다.

저자

박해석

전주에서태어났다.1995년국민일보문학상으로등단했다.1995년시집『눈물은어떻게단련되는가』(창비)로국민일보문학상을받으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시집『견딜수없는날들』와『중얼거리는천사들』,『하늘은저쪽』,동시집『동그라미는힘이세다』등이있다.그리고엮은책으로는윤동주동시집『산울림』과박목월동화집『눈이큰아이』가있다.

목차


1.첫머나먼여행
2.한반도의지붕아래에서
3.가까운사이
4.자유를향한날갯짓
5.폭우속의긴밤
6.비무장지대를울린총소리
7.우리와는또다른우리
8.여행의끝그리고시작

출판사 서평

*이도서는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3년‘우수출판콘텐츠제작지원’사업선정작입니다.

시베리아에혹독한추위가몰려오기한달전부터기러기들은남쪽으로이동할준비를시작합니다.시베리아는일제강점기에우리나라사람들이강제이주를당한슬픈땅이기도합니다.성인새들은부지런히먹이를잡아배를채우고,어린기러기들은하늘을나는연습으로분주합니다.

기러기미유는아빠와엄마,형,누나와함께첫겨울나기여행을준비합니다.훈련대장인형과형친구한새에게비행하는법과안전하게착지하는방법을배웠지만,첫여행이라겁도나고설레기도합니다.이번여행에서훈련대장과길라잡이로뽑힌형미루는마을의안녕과평화를지키는전사가되는꿈을가지고있습니다.아버지는마을의훈장과촌장으로오랫동안봉사하다가은퇴를하여원로회고문을맡고있고,누나미호는태어날때부터한쪽눈의시력이거의없는장애를가져늘엄마곁에붙어지냅니다.

마침내시베리아의한파를피해우리나라철원평야까지긴여행에나선기러기마을식구들.백두산인근의개마고원을지날때아버지가갑자기기력이쇠해져더이상날수없는긴급한상황이발생합니다.일행은개마고원에비상착륙하고,촌장과원로원의원들의회의를거쳐미유네가족은아버지가기력을되찾는동안잠시쉬어가기로하고,마을식구들을배웅합니다.

길라잡이로서여행을이끌기위해많은준비를한형미루는전사가되는꿈마저포기해야하는게아닌지답답하기만합니다.누나미호는아픈아버지를위해할수있는것이없어속이탑니다.하지만엄마와삼남매는힘을모아아버지를위해잠자리를마련하고먹이를구해오면서밤지샐준비합니다.그러나개마고원의밤은차갑고세찬비마저내려아버지의상태는더나빠집니다.엄마와삼남매는아픈아버지를가운데에두고날개를펼쳐아버지가비를맞지않도록최선을다하며밤을보냅니다.마침내아침이찾아오고아버지는조금씩기력을되찾고,미유네가족만의겨울나기여행이시작됩니다.

마지막여행이될것이라는걸직감한아버지는삼남매모두에게길라잡이를맡게하면서가족만의여행을이끕니다.하지만소리마저잠든DMZ와휴전선을지날때총성이울리고,남북분단의아픔을목격합니다.마침내겨울을보낼철원에도착하였으나기러기마을식구들은보이지않고,오랫동안알고지낸할아버지와1년만에재회했으나할아버지는미유네식구를보고마냥미안해합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