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크라이시스 : 돌아온 트럼프, 위기의 중국

차이나 크라이시스 : 돌아온 트럼프, 위기의 중국

$22.00
Description
- 중국, 3년간의 코로나로 내상 깊어... 공무원 월급도 제대로 못 받아
- 트럼프 등장으로 미중 핵심이익 충돌의 접점 넓어져
- “트럼프 2기는 클린턴 2.0”, 중국 잃어버린 10년 될 것
도널드 트럼프는 벌써부터 대중국 추가 관세에 이어 대표적인 대중 강경론자들을 내각 요직에 내정했다. 2018년 시작된 미중 무역전쟁의 핵심인 중국산 제품의 고율관세를 주도한 인물도 포함됐다. 돌아온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이 임박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심상치 않다. 경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안보와 정치적 이슈로 확대되면서 미중간의 ‘예정된 전쟁’으로 향하고 있는 느낌이다.

중국은 내부적으로 반미 캠페인을 확산키면서 결속을 다지고 있지만 미국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다. 신냉전의 충격이 컸고 2020년에 시작된 코로나 3년간의 내상이 깊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은행의 대규모 손실, 지방정부의 부채 위기로 경제 기초 체력이 많이 허약해졌다. 여기에 도심 빌딩 공실은 늘고 실업률은 급등했다. 지방 공무원들은 월급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중국인들은 돌발 위험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소비는 꽁꽁 얼어붙었다.

이 책은 중국이 ‘슈퍼 차이나’로 등극하며 G2로 위상을 구가하다가 코로나를 거치며 ‘피크 차이나’로 몰락하는 장면을 그리고 있다. 거기에는 권력 집중, 부의 불평등, 경기 침체, 신냉전 초래 등 중국이 안고 있는 내·외부 문제가 모두 망라됐다. 중국 현지에서 보낸 특파원 생활 7년을 포함해 지난 10년간의 기록이다. 이 책은 전 중국을 다니며 발로 써 내려간 행적의 기록이자 견문록이다.

저자는 중국은 트럼프의 요구에 ‘벼랑 끝 전술’로 나서겠지만 결국 미국의 요구를 들어줄 가능성을 높게 본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중국은 결국 ‘늪’에 빠질 것으로 예측된다. 일본과 같은 장기 불황이다. 트럼프 2기는 ‘클린턴 2.0’이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한다. 미국의 ‘관여’에서 ‘경쟁’과 ‘대결’로 정책방향이 바뀌면서 외교, 경제, 기술, 안보, 정보, 이데올로기, 소프트 파워 등 중국이 말하는 핵심이익은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과 점점 충돌의 접점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 결국 클린턴 행정부 시절 일본처럼 이번에는 ‘차가운 평화(Cold peace)’의 주인공은 중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중국의 잃어버린 10년이 시작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저자

오세균

저자:오세균
KBS에1993년입사하여경제부,사회부,국제부를거치며31년간재직했다.한미FTA취재팀을이끌었고중국지국장겸특파원으로베이징과선양에서일했다.한국방송사특파원가운데최장인7년넘게중국현지에서근무했고국내에서도중국관련다큐프로그램<미중신냉전시대오나><화웨이,우리는안전한가>를제작했다.
성균관대학교에서국어국문학을전공했고,국립외교안보연구원에서글로벌리더십과정을밟았으며베이징대외경제무역대학교(UIBE)에서MBA석사학위를받았다.베이징특파원시절인터넷기사1,000만뷰를기록해‘KBS디지털기자상’을수상했고구독자의호응으로KBS홈페이지에오세균의‘중국話’고정코너를개설하기도했다.2024년퇴직이후중국전문가로활동중이다.

목차

들어가며

01서문:대척점에서다
‘흑묘백묘’를버린시진핑의야망

02트럼프에대한기억:패배의징후
주장에드리운어두운그림자
5G스마트폰이쏘아올린신냉전의시작
중국식반도체대약진운동
무역전쟁도화선,‘카피’스텔스기젠-31
아시아최고갑부리카싱,‘SellChina’
여적:화웨이의‘노아의방주’프로젝트

03격화되는전선:군사와경제
중국로켓군손바닥보듯보는미국
중국군치명적결함,‘실전경험’
미중남중국해힘겨루기,‘신형대국관계’
중국정부의해양전위대,‘중국어선’
홍콩의중국화,속도내는일국일제
여적:국경에부는반간첩법‘칼바람’

04우크라이나전쟁:중국의동진
러시아‘후방’자처한중국
서방과대립각이가져다준선물,‘블라디보스토크’
중러국경말려드는화물,물류적체심화
중국3대은행,러시아금융결제거부
멀어진대북제재,두만강에나타난‘유조열차’
여적:김정은방러때보인북중간‘이상’조짐

05귀환한항미원조:반미캠페인
영화장진호,‘항미원조’점화
북핵실험에도대북제재는회피
시진핑‘이데올로기’주입,새교과서
애국주의에밀려나는삼성과애플
여적:사드사태로롯데길을잃다

06시진핑외교:항미닮은항일
미국에불쑥꺼낸항일영웅2,590명
‘노구교사건’77주년,‘항일’이필요했다
항일승전70주년에꺼낸‘다모클레스의검’
일본오염수방류에“소일본타도”
‘극일’을위한축구계대대적사정
여적:뤼순대학살현장에들어선일본풍거리

07국익에따라달라지는중국의항일
양떼가밟고지나는윤동주묘역
가로막힌봉오동·청산리유적지
안중근가족표지석철거,이상설기념비는뜯겨져
뤼순감옥을떠나지못하는안중근유해
여적:독립군기지에나타난백두산호랑이

08홍콩보안법:부메랑으로돌아온역풍
가깝지만너무먼홍콩인과본토인
제발등찍은‘호주때리기’
‘석탄부족’로동북부난방비2배
불꺼진압록강단교,북한의수풍댐전기받아
‘최악가뭄’4개월째,석탄앞으로돌격
여적:‘마오둥’몰아낸하얼빈‘빈자의등’

09양극화해법:공동부유
야시장경제,그때는맞고지금은틀리다
구호로끝난2020‘샤오캉사회’
농민공자녀유서,“수년간죽는게꿈”
정부보호비명목,‘공동부유지원금’
연예계에부는공동부유,‘칭랑’운동
공동부유속고소득자는‘공적’
여적:한줄기빛‘주식마을’탄생

10공동부유결말:침몰
사교육규제에학원가썰렁,집값급락
세계최대인공섬건설,헝다파산으로좌초
얼어붙은부동산,투신소동에시위까지
코로나에농민공직격탄,농촌인력난심화
생수보다싼우유,낙농업폐업,도산
여적:정부규제타깃,빅테크도‘실업쓰나미’

11피크차이나:인구재앙
허강화,지방소멸도미노
넘치는‘광군’,유치원이노인시설로
한자녀정책에벌금과피임증명
여적:소황제와헤이하이즈,달라진운명

12통제의기술:정점
코로나19로디지털감시체계강화
CAC,AI통제와여론조작주도
디지털독재와정어일존(定於一尊)
여적:국가안전부감시의‘눈’

13아무도말하지않는다:내부의적
2인자없으니총리기자회견도없다
사람이떠나가면차는식는다
중국에서가장힘이쎈‘시자쥔’
여적:중국관료주의의‘적’공무원

글을마치며:중국,잃어버린10년의시작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