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평전

문희상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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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겉은 장비, 속은 조조’라는 애칭으로 불리던
문희상 전 국회의장에 대한 최초의 평전
문희상은 1945년 경기도 의정부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4.19혁명부터 5.18민주화운동, 6.10항쟁, 그리고 2016년의 촛불에 이르기까지 네 번의 민주항쟁을 역사의 한복판에서 겪었다. 그 와중에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싸우다 끌려가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서른넷이 되던 1979년 어느 겨울, 동교동 지하서재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처음 만났다. 그날, 그가 말한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며, 통일에의 희망이 무지개처럼 피어오르는 세상”에 삶을 고스란히 걸었다. 1980년 민주연합청년동지회(연청) 초대 회장을, 1985년 한국청년회의소(JC) 중앙회장을 지냈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 당선되며 본격적인 정치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2016년 20대 국회의 6선 의원이 되기까지 경기 의정부시 갑 지역구를 지켰다. 국민의 정부에서 초대 정무수석과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을, 참여정부에서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2005년에는 열린우리당 의장을, 2008년에는 18대 국회 부의장을 지냈다. 2012년과 2014년에는 대선과 보궐선거의 패배로 격랑에 휩쓸린 민주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태생적으로 갈등과 대립보다는 포용과 인정을 택하는 정치인이다. 그러나 전쟁터 같은 정치판에서는 맞서 싸워야 할 때와 수용해야 할 때를 잘 알아 자신의 본성에 거스르는 투쟁에도 나설 줄 알아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유머와 위트가 몸에 배어 있어 ‘겉은 장비, 속은 조조’라는 애칭으로 불리던 그는 타협과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해 지식인들의 지지를 받았던 몇 안 되는 정치인이었다. 2018년 제20대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 취임한 그는 우리 헌정사에 보기 드문 의회주의자로 평가를 받았다. 주요 수상으로는 2003년 황조근정훈장, 2005년 청조근정훈장, 2014년 백봉신사상 대상, 2015년 대한민국 모범국회의원대상 최고대상, 2018년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대상, 2020년 한국스카우트연맹 최고 훈장인 무궁화금장과 국민훈장 무궁화대훈장을 수상했다
저자

안병용

저자안병용은문희상의원이발탁하여2010년민선5기에의정부시장으로출마하여당선되어내리3선시장으로활동하고있다.선친의본향은충북괴산이나그는충주생이다.어린시절부모님을따라서울로상경하여청계천판잣집에서가난하게살았다.배명고,중앙대학교정치외교학과를졸업하고,동국대학교에서행정학석·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그의박사학위논문은〈한국의행정개혁에관한연구〉로,그의연구테마는정책과행정과정에서의행정의쇄신과개혁이주된내용이다.의정부소재신한대학교(구.신흥대학교)행정학과에서21년동안교수로재직하였다.그의주전공은지방행정학과정책학이다.학회활동으로한국공기업학회부회장,컨벤션학회이사,경인행정학회부회장등을역임하였다.의정부는물론경기도와인근양주시,남양주시,동두천시,포천시등의발전위원회및각종위원회의위원장내지위원으로활동하였으며,고양시세계꽃박람회평가교수단장을역임하였다.의정부시장으로취임한후에는‘의정부의가치를높이겠습니다’를슬로건으로의정부발전을위해정성을다쏟고있다.의정부시의최대현안인미군부대를개발하여을지대학교및부속병원을유치하고,광역행정타운은물론의정부역전에평화근린공원을조성했다.경전철건설과정에서의어려움을잘극복하여정상운영하고있다.특히일몰제에처한수십만평의직동·추동공원을국내최초민자개발사업으로조성하여공원을확보하는데들어가는수천억원의재정부담문제를해결했다.호원IC개설,동부간선도로확장,전철7호선연장,백석천생태하천복원사업,중랑천개량사업등굵직한사업을성공적으로수행했다.의정부시민의100년먹거리를해결하기위해복합문화융합단지,나리벡시티사업등을순조롭게진행하고있다.교수시절부터그의최대관심사였던‘평화통일특별도설치’와‘의·양·동통합’,‘미군공여지활용방안’등을위해수많은학술대회를개최하였고,그분야연구에독보적지위를갖고있기도하다.국내외저명학자들을초빙하여평화통일을위한‘국제평화포럼’을성공적으로개최했다.의정부발전의청사진을마련하기위해50명의교수및전문가가참여하는‘행정혁신위원회’를운영하고있으며,‘조찬포럼’은최장기세계인증을받은연구하는행정,소통하는행정혁신의롤모델을만들었다.2019년부터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재임하고있다.

목차

차례

머리말_4

제1부문희상을말하다_2

제2부문희상의인생_102
1.문희상이걸어온길_105
2.인간문희상_133
3.문희상의역경과삶_149
4.문희상의가족_161
5.인생의전환점이된만남_183
에필로그_215

제3부문희상의정치인생_226
문희상의정치인생,그논의를시작하며_228
1.현대정치사연구와문희상_231
2.대한민국건국부터제4공화국까지정치사_262
3.전두환과노태우의신군부정치시대_278
4.김영삼문민정부_295
5.김대중국민의정부_305
6.노무현참여정부_332
7.이명박정부_352
8.박근혜정부_371
9.문재인정부_396
10문희상의특강_446

제4부문희상의사상_456
1.문희상의가치관_459
2.문희상의정치사상_524
3.문희상의인생관_634
4.문희상이생각하는행복론_641
5.문희상의리더십_652

제5부문희상의의정부사랑_664
1.영원한의정부의아들_667
2.의정부의발전,문희상의투혼_672
3.의정부,한강이북평화통일중심도시_726
4.문희상의희망이야기_732

참고문헌_747

출판사 서평

경기북부최고부잣집아들,서울법대출신의고시합격생과
야당정치인김대중의운명같은만남!

문희상국회의장의인생역정은그야말로파란만장하다.경기북부최고부잣집아들,세상이부러워하는서울법대입학과졸업그리고고시합격,이정도면개인의삶의편안함과영달이열려있는데도소위민주화운동에앞장서고수배되어고문을자초하고,한술더떠북에서월남한실향민출신아버지가그렇게도질색을하는당시빨갱이소리를듣는김대중과평민당에서정치를시작했으니말이다.
한국정치사에는민주화와민주당에헌신한많은분들이있다.문희상의장도그중한사람이다.경기북부의보수성향은철벽같았다.특히의정부는대한민국에있는유일한미군전투사단인2사단이64년동안주둔했던전통보수지역이다.그자갈밭을갈고갈아그나마정치농사를질만하게하신분이문희상의장이다.민주당이지금처럼늘좋았던것은아니다.그야말로쫄닥망한수준에비상대책위원회를꾸려야할상황이몇번이있었는데,그두번의비상대책위원장직을수행하게된다.당의위기를수습하고안정화시키고는정작본인은공천에서컷오프됐다살아나는곡절을겪기도했다.아픔과시련은영광과축복의통로인지국회의장의귀한직분을맡게되었다.

신익희이후50년만에경기도가배출한국회의장의정치역정

문희상의원이국회의장이된것은개인적인영광일뿐아니라신익희의장이후50년만에경기도가배출한국회의장이라는데도의미가깊다.보수이념의벽을넘은경기북부의정치지형을바꾼최다선의원의장인것이다.따라서문희상의장의삶과정치역정은그자체로현대정치의큰대들보로누군가가잘정리할이유와의의가있다하겠다.문희상의장이걸어온그험한그리고장한정치역정은그자체로우리의정치적자산이기때문이다,
어느날인가문희상의장님이저자에게시이야기를하였다.“시장님!‘올라갈때못본꽃내려갈때보았네.’이런시가있는데참짧으면서도마음에다가올수가없네요.이제나도내려갈때가되니그땐몰랐던것이조금씩보이네요.”
그말한마디에집필을시작한《문희상평전》은크게5부로구성되어있다.제1부는각계원로와지도자님들께서문희상을회상하는촌평을청하여가감없이먼저수록하였다.제2부는문희상의개인적인생의길을어린시절부터인간적인접근과가족사에대한접근을시도했다.또한정치적운명의큰변곡점의의미를갖는김대중대통령과노무현대통령과의인연을중심으로서술했다.제3부는정치인문희상을조명하기위하여현대정치사의연대와대한민국정부의연대주기및각정부의의의와문희상의존재의미를견주어서술하였다.이렇게함으로써정치거목의족적을조금더구체적이고선명하게설명할수있을것이라는판단에서이다.제4부는정치인인문희상이평소지닌정치사상과가치관을조망하고자했다.이를위해문희상의저서인《동행》과희망통신,특강,기고등을활용하고참조하였다.제5부는정치인문희상의지역발전을위한헌신과노력등을주요사업을중심으로정리하였다.의미와사안을좀더명확히하기위해초고를준비한교수님들과의장님과의직접면담인터뷰로보완했다.

문희상의장이절대새우를먹지않는이유는?

《문희상평전》은그렇고그런자화자찬식평전이아니다.인간적인모습과삶의역정을있는그대로서술하였다.동시에본문에소개된몇가지에피소드와필자가접한일화를읽는재미도쏠쏠하다.무엇보다문희상의장의별명이흥미롭다.포청천,조조같은장비,의정부큰바위등등많지만문희상의장의소박한면에어울리는별명은단연‘돼지’이다.문희상의장은다른음식은다잘먹는데유별나게새우는전혀못먹는다.돼지가새우를먹으면죽는다는속설을들은적이있는데다,실제로돼지고기먹을때새우젓을기피하기도한다.문희상의장은늘관대하고원만한처세로유명하다.어떤경우에도남에게피해를주는일을강요하거나원한을일으키는일을하지않으려노력했다.그럼에도음식드실때새우만큼질색을하는일이있다.공적인결정을할때사사로운일을개입하시는것을아주엄격하게배척하였다.한없이소박하고,타인에게는관대하고,인간적이지만공사의구별이엄격하고,자기관리는늘철저하였다.사람을알아보는안목은깊고정확했다.사람을쓰고평가하는데억지를부리거나특히학연,지연,붕당같은패거리정치를거부했다.아마도우리정치현실에서잘치유되지않는병폐인지역감정과인맥정치가큰문제라고인식하여스스로경계한것같다.그래서문희상의장은가끔은사람을키우지않는다거나계보가존재하지않는다는비난과함께어려움을겪었다.생각건대자신을위해인위적으로계보를만들려고했다면대권도가능했지않았나싶다.

‘울보’라는별명에얽힌사연등읽는재미가쏠쏠한평전

문희상의장은유별난울보이다.가끔은홀로소파에앉아TV를보며울때가있는데,“무슨일이있으세요?”하고물으면“연속극이하도슬퍼서요”한다.언젠가지역의핵심당원들과의정부시내극장에서〈변호인〉이라는영화를함께관람한적이있다.영화가중반쯤진행되어민주화운동을하던학생은체포되고고문을당하며고통스러워하는장면...그어머니가절규하자문의장은흐느끼더니결국영화관이떠나가도록엉엉통곡하는바람에동행도울고관객도울고영화관이울음바다가된적이있다.
의정부는미군부대로상징되는도시이다.그미군부대가거의60년만에떠나가고문희상의원이대표발의한「미군공여지지원특별법」에의해막혔던라과디아캠프자리에6차선도로를만들어개통하던그날도울보문희상의장은울었다.
울보문희상이또눈물을보인적이있다.이름하여“이게나라냐”며민중이촛불을들던때입니다.“기가막힙니다.나는김대중대통령의자유가들꽃같이만발하고,정의가강물처럼흐르는나라,노무현대통령의자유가모든사람에게확산되고,사람사는세상을만드는꿈을이루겠다고두분대통령을모셨습니다.이런세상을만들자고다짐하고나의정치전생을보람으로여겼는데지금나라가이지경이되었으니내가하늘나라에가서두분을어떻게뵙겠습니까?목숨이있는한,정치를하는한마지막최선을다해야할것같습니다.”라고말하고는광화문광장에서촛불을들었다.

국민의저력과집단지성을신뢰한‘큰바위’같은정치인의일대기

문희상의장은대한민국국민의나라사랑과저력,그리고집단지성에대한확신과믿음이철석같았다.외세열강의서슬이시퍼럴때민초동학농민혁명이,일제압제가극에달할때3.1만세운동이,이승만의독재도4.19민주화운동으로,박정희의독재도부마항쟁으로,전두환의강압정치도5.18광주민주화운동과6.18민주화항쟁으로헌법개정과자치제를쟁취했고,나라가어처구니없는지경에처해지자촛불혁명으로나라를바로잡을수있었던것또한위대한민중내지국민의용기와결단이라고갈파했다.
《문희상평전》은한국의정치사적인물을평함에있어객관화하고사실에충실하고자애썼다.그럼에도불구하고결과적으로부족한점도있을것이다.그렇다고해서이책의가치와품격이떨어지는것은결코아니다.한국정치인들중에서그만큼초지일관초심을유지하면서아름다운마무리를한정치인도드물기때문이다.독자들의일독을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