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를 찾아요 (사라진 오후를 찾아 떠난 카피라이터의 반짝이는 시간들)

오후를 찾아요 (사라진 오후를 찾아 떠난 카피라이터의 반짝이는 시간들)

$13.80
Description
학원에 가느라, 알바를 하느라,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회의를 하느라 우리의 오후는 숨 쉴 틈 없이 지나간다. 나른해지는 몸을 잠시 가눌 새도 없이 후루룩 지나가버리는 오후. 바쁜 이 시기만 넘기면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는 여유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평온한 오후를 맛보는 건 좀처럼 쉽지 않다. 시간을 관찰하는 카피라이터 박솔미. 그녀는 시간이 가진 성격과 분위기를 끊임없이 관찰한다. 봄이 가진 보드라움과 9월이 가진 청명함, 31일이 가진 어수선함과 월요일이 가진 피로함, 그리고 오후 4시가 주는 시장기까지. 시간이 가진 질감을 들여다보는 것을 즐기는 카피라이터 박솔미는 『오후를 찾아요』를 통해 그리운 시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녀가 가장 그리워하는 시간은 바로 ‘오후’다. 그녀에게 오후는 생각을 정돈할 수 있는 여유를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다. 그녀는 자신에게서 사라져버린 애틋한 시간, 오후를 찾아 나서기로 했다. 멀리 떠나서야 만날 수 있는 오후들. 카피라이터 박솔미가 이국의 오후에서 천천히 써내려간 생각들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나를 발견하고, 나를 이해하고, 나를 좋아하게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이 책은 빨리빨리를 입에 달고 사는 우리들에게 따사로운 햇살 한 줄기를 즐길 줄 아는 오후의 맛을 선물한다.
저자

박솔미

저자박솔미는
어려서부터글이좋았다.
애틋한마음은
말보다는글로전해야
덜부끄러웠고,
억울한일도
말보다는글로풀어야
더속시원했다.
그렇게글과친하게지내다
2006년,연세대학교에서
영문학을공부하고
2011년,제일기획에입사해
카피라이터가되었다.

목차

prologue서울의오후
“오후가사라졌다.”

파리의오후
“좋아한다.내가좋아하는것을.”

런던의오후
“대놓고못하는것도있어야죠.”

베르겐의오후
“멋없는것도아주오래하면,그게멋.”

홍콩의오후
“그래도친구가있는사람.”

탈린의오후
“너무많이알아서놓치게되는것들.”

시라카와고의오후
“내가좋아하는노인목록.”

삿포로의오후
“우리의로맨스는좀달라요.”

다시,삿포로의오후
“엄마라는곳으로의긴여행.”

워싱턴D.C.의오후
“책을덮어야읽을수있는세상이있다.”

방콕의오후
“웃고있는사람이가장센사람이다.”

스톡홀름의오후
“너도빛난다.너는모르겠지만.”

헬싱키의오후
“진짜잘사는사람들.”

epilogue당신과나의오후
“이유없이,마음을한대맞았을땐말이죠.”

작가의말
“좋은오후를사는사람이되어라.”

출판사 서평

고요하고따뜻한오후의시간을걷다
가장사랑하는사람에게는가장좋은것만주고싶다.아낌없이꾸밈없이.딸에게주기위해써내려간이오후의기록도그렇다.아낌없고꾸밈없다.오후의햇살로투명해진그녀가그녀를꼭닮은글을썼다.그녀가오래고민해서조심스레내려놓은단정한단어와단어사이를걷는다.그섬세한마음과마음사이를걷는다.그녀의글을읽었을뿐인데어느햇살좋은오후,그녀와아름다운정원을산책한기분이된다.고요하고따뜻하다._김민철,카피라이터,《모든요일의여행》작가
철봉에거꾸로매달려뒤집어진운동장을관찰하던오후,친구주머니에서우수수쏟아지는동전을보고웃었던오후,모래밭에쏟아진동전을찾으면놀던오후,친구의비밀이야기를들었던오후,적당한위로의말을찾지못해되려친구보다더크게울어버린오후…그애틋한오후들이나에게서사라져버렸다.

“어른이된후로나는‘오후’라는시간을잊고지냈다”
멀리떠나서비로소마주하게된사라진나의오후들
이국의오후에서천천히써내려간생각들

학원에가느라,알바를하느라,보고서를작성하거나회의를하느라우리의오후는숨쉴틈없이지나간다.나른해지는몸을잠시가눌새도없이후루룩지나가버리는오후.바쁜이시기만넘기면커피한잔마실수있는여유가있을거라생각했는데,평온한오후를맛보는건좀처럼쉽지않다.
시간을관찰하는카피라이터박솔미.그녀는시간이가진성격과분위기를끊임없이관찰한다.봄이가진보드라움과9월이가진청명함,31일이가진어수선함과월요일이가진피로함,그리고오후4시가주는시장기까지.시간이가진질감을들여다보는것을즐기는카피라이터박솔미는《오후를찾아요》를통해그리운시간에대해이야기한다.그녀가가장그리워하는시간은바로‘오후’다.그녀에게오후는생각을정돈할수있는여유를느끼게해주는소중한시간이다.그녀는자신에게서사라져버린애틋한시간,오후를찾아나서기로했다.멀리떠나서야만날수있는오후들.카피라이터박솔미가이국의오후에서천천히써내려간생각들을이책에고스란히담았다.나를발견하고,나를이해하고,나를좋아하게되길바라는마음을담은이책은빨리빨리를입에달고사는우리들에게따사로운햇살한줄기를즐길줄아는오후의맛을선물한다.

파리의햇살도
뉴욕의오후도
로마의노을도좋지만

매일
우리의등뒤로도
서울의빛이
쏟아지고있습니다.

뒤돌아보면
분명히환한인사를건네고있을거예요.

인사를받아줄시간과마음이
우리에게늘
모자랐을뿐이지요.
-‘서울의오후’중에서

일상을떠나멀리여행을갔을때시간은좀다르게흘러갔다.오후2시,3시,4시,5시가한박자한박자정박으로지나갔다.-‘서울의오후’중에서

두손에가득쥐고있었던‘오늘해야할일’을내려놓고,어디로든떠나야만겨우만날수있었던오후들.
사라진서울의오후부터찬란한스톡홀름의오후까지,12개도시의오후들이들려주는이야기.

카피라이터박솔미는각도시의오후속에서그날의애틋한,소중한,다정한,오후들을만난다.런던에서는부족한자신을만나고,베르겐에서는묵묵하게좋아하는것을해나가는즐거움을알게되고,삿포로에서는진정한가족의의미를깨닫는다.홍콩에서는오랜친구의소중함을,파리의오후에서는내가가장좋아하는것,내가행복해지는법을알게된다.여행은진짜나를알수있는가장좋은방법이다.카피라이터박솔미의여행은특별하다.여행서에서추천하는명소도핫플레이스도중요하지않다.발길닿는곳에서우연히마주한것들을보면서여행의기쁨을알아간다.각도시의오후속에서새로운추억을만들어가며지난날소중했던기억들을떠올린다.그녀는지친당신에게말을건다.‘지금당신의오후는어떤가요?’이책은오후를잊고지내는많은어른에게나에게가장소중한것이무엇인지를생각하게해주며,작은행복을찾아가는즐거움을선물한다.

누구에게나이런수영장같은곳이하나쯤은있어야한다.내가못하는것을대놓고못할수있는곳.시원하게넘어지고,미련없이삑사리를내고,계산을마음껏틀릴수있는곳이필요하다.-‘런더의오후’중에서

쌓여있는시간만큼무겁고또커다란것이있을까.시간을꼬박꼬박모아둔다는것은참으로위대한일이다.
하루가지나고,그하루가쌓이면시간은어제보다더두꺼워져있다.-‘베르겐의오후’중에서

나는다짐한다.그들과나사이의이질감을지우기위해아등바등하지않겠다고.오히려어느정도의자연스러운거리를잘유지하는쪽을택하기로한다.-‘시라카와고의오후’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