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했던 여름이 지나고 ("내가 만든 다행인 날들이 시작되었다")

빈곤했던 여름이 지나고 ("내가 만든 다행인 날들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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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애정놀음] [단순변심] [우리 집에서 자요] [위로의 데이터] 시인 태재의 첫 산문집
꿈과 잠꼬대를 사이에 두고 두 사람이 서로 몸부림친다. 자기 전 건투를 빌어주는 나와, 일어나서 또 하루를 살아보자는 내가. 중요하고도 소중한 나와, 소중하고도 중요한 내가. 이 책 [빈곤했던 여름이 지나고]는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을 단단한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시인의 기록이지만, 오로지 시인의 이야기로만 들리지 않는다. 원하는 삶과 현실의 삶의 경계에서 고군분투하는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저자

태재

저자태재는시인아니면국어선생님을꿈꾸던어린시절을가지고있고,전업으로는주부를부업으로는작가를희망하며젊은시절을지나고있다.가끔질문을하고더가끔은대답을한다.불행의반대말은행복이아니라다행이라고생각한다.2014년부터운문을묶어해마다한권씩출간했다.작품으로[애정놀음][단순변심][우리집에서자요][위로의데이터]가있다.

목차

작가의말.
prologue.다행의날들을만들어가면서
다행을선택하기직전이다:나의물음표는곡선을잃었다
그래,나는오늘불행을버리고다행을선택하기로했다:다행레코드
내가만든다행인날이시작되었다:쌀소리를들으며

1.사계절이있는게좋은것같아
내가글보다더쓰고싶은것|도시락인생|나는그렇게구별되고싶다|넌할수있어|버티는재능이없다는것|가족들로부터배운것|스물여덟이되고|단기아르바이트1일차:백날얘기해봤자|단기아르바이트2일차:사람마음이라는게|단기아르바이트3일차:내가유일하게고를수있는|결혼하고싶다|오해의소지|같은또래,다른일상|소중과중요|우리,집에서,자요|언제처음글을쓰셨나요?|감정과기록이화폐인사람에게는|매일은아니지만계속059|배려에대하여|기꺼이그리고가까이|안도와안일사이|요즘의기도|그러니까자주쉬어가도돼|막춤클럽|엄마가왔던날|언젠가어느한칸에서는|언제까지버티나|어렵다어려워|파도를멈추는유일한방법|나스스로나를|낭만에대하여|더솔직하고싶다|친절한사람이해로울때가있다|위안에대하여|책을꽂는방식으로|필요충분조건|사소한승리감|루트|

2.그계절을따라변하는나뭇잎처럼
요즘다시|굳을살|알아서잘하니까|그시기를지나가고있네|긴여행에서돌아온영근이형은말했다|위로에반대하며|그런생활을상상해본다|친구들과나에게|믿는구석|나침반의중심은늘|작지만각별한문답하나로|그거면됐다인마|후회되지않아?|그럴수록똑바로살아야하는데|제대로된자신감일수록|우려|불편한학습|야간하이파이브|참나,멋져서선택하다니|3만원|나는내가그런친구여도|그들은모른다|가을하늘오늘|낙엽떨어진빗길|계절의풍채를따라|예쁜말만알고있었을때|나는나를그렇게알고있다|관계의잔인한부분|다음사람에게는|기억을정리할때|전화번호를잊어내는일|예쁘다는말|한번죽는인생|내가기다린만큼이라도|

3.우리는각자의숲에서넉넉한나무로
원위치|아깝지않은일이있어다행이지만|아끼는펜을잃어버렸을때|아킬레스|동의할수없었다|대체이열망은|천하제일안경대회|어설픈예민함|창작을권장합니다|각자의할일|과속방지턱|기억의습작|시보다나|이책도괜찮으실텐데|Jletter|우리가노래를부르는이유는|이상학아저씨|14층아줌마|일종의체질|쟤알고보면|귀향이대세인가|빈곤했던여름이지나고|아버지의밤|무표정이싫어요|시나잘써|보고싶다는말은|언제쯤계산할수있을까|목욕탕정령|얘봐라,눈빛이돌아왔네?|가끔수염을깎지않는다|작가님은직업이어떻게되세요?|저마다의기도문|또우리는계속계속|

출판사 서평

빈곤했던여름이지나고내가만든다행인날들이시작되었다
시인아니면국어선생님을꿈꿨던시인은글로먹고사는다른직업을고민하다광고를전공하고잠시카피라이터를업으로삼았다.직장인으로서의삶이행복하지않았던시인은퇴사를선택하고,원하는삶을향해가기로했다.이책《빈곤했던여름이지나고》는불행의시간을멈추고다행의날들을만들어가면서써내려간기록을담았다.

“회사를그만뒀을때내가‘포기’했다고보는사람들이있었다.그들은나의취업을‘도전’으로여겼던것같다.하지만나는포기한게아니었다.도전한것이아니었으니까.그저선택했고,취소했던것일뿐.”

원하는삶을선택한시인을부러워하고동경하는사람들도많지만,원하는삶을산다하여매순간행복할수는없다.안정된회사생활이주는경제적인이로움,소속감등은냉혹한프리랜서세계에는존재하지않기때문이다.그럼에도끊임없이내가원하는걸찾아가는시인의시간에는불행은없다.오직다행만있을뿐이다.

“안개낀말에는그안개를거두어주는반대말이있게마련이다.불행에어울리는반대말은과연무엇일까.오래고민할것도없이‘다행’이다.그래서생활이란‘불행-다행’이라는두고리가번갈아가면서재생되는레코드판같은것이다.한곡두곡,한장의앨범이재생되는동안을들여다보면,한고리한고리씩‘불행과다행’이미세하게번갈아돌아간다.그래서늘다행인것도늘불행인것도아니다.”

글보다마음을더쓰고싶다는시인의글은솔직하고순수하다.시인은글로누군가를어설프게위로하거나충고하려하지않는다.이책[[빈곤했던여름이지나고]]는어떤것에도흔들리지않을단단한나를만들어가는과정을그린시인의기록이지만,오로지시인의이야기로만들리지않는다.원하는삶과현실의삶의경계에서고군분투하는우리의모습을볼수있다.

나는글보다마음을더쓰고싶다.글써낸손에주름말고는아무것도남지않도록.내마음과내손으로일구는내인생.내마음과내손으로일구는내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