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독신 아니에요, 지금은 강아지랑 살고 있어요. (견생 전반전 하나와 인생 후반전 도도 씨의 괜찮은 일상)

저 독신 아니에요, 지금은 강아지랑 살고 있어요. (견생 전반전 하나와 인생 후반전 도도 씨의 괜찮은 일상)

$13.80
Description
61세 여성과 한 살 애견의 삶, 1인 1견 라이프

“나는 혼자지만 내 곁에는 늘 강아지 하나가 있다.
지금의 내가 좋다. 강아지 하나와 함께 흘러가는 세월을 맞이하는 지금이 좋다. 그래, 이게 행복이지.”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인 도도 시즈코가 예순한 살의 나이에 한 살이 된 강아지 하나와 함께한 날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오랜 시간 작가와 함께해온 강아지 리키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뒤, 4개월이 된 강아지 하나가 리키의 빈자리를 채웠다. 씩씩한 리키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새침한 새끼 강아지 하나. 리키가 도도 씨를 지켜줬다면, 하나는 도도 씨가 지켜줘야만 하는 존재다. 그런 하나와 함께하며 일어나는 일들과 느긋하게 나이 먹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덤덤하게 풀어낸다. 작가는 말한다. “누군가는 예순한 살의 나이에 강아지 한 마리와 사는 나를 안쓰럽게 여길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하나와 함께 산책을 하는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확실한 행복의 순간이 있다. 타인의 시선 때문에 나만의 행복한 순간을 지나치지 않고 소중히 여기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낸 이 책은, 사소하지만 소중한 것을 떠올리게 하는 상쾌한 에세이다.
저자

도도시즈코

1949년삿포로에서태어나대학에서국어국문을전공했다.학창시절부터시와소설을썼다.19세에시집<모래의동경砂の憧憬>을발표했다.이후직장인으로서의삶을살면서1987년《마돈나처럼マドンナのごとく》으로제21회홋카이도신문문학상을수상하며전업작가의길로들어섰다.1988년《익어가는여름熟れゆく夏》으로제100회나오키상,2001년《송오브선데이ソング?オブ?サンデ?》로제8회시마세연애문학상,2003년《가을의고양이秋の猫》로제16회시바타렌자부로상을수상했다.여성의마음을꿰뚫는연애소설을쓰는소설가이자공감가는일상을쓰는에세이스트로독자들의압도적인지지를받고있다.삶의희노애락을경험한작가는현재남편도아이도없는홀가분한삶에만족해하며노년의삶을지낸다.

목차

똑닮은주인과애견
산책하기좋은계절
그게다나이때문이에요
가든체어에깃든호시절
그럼에도너는나의견연
내가개한테물리다니
함께있어서이렇게행복한데
삿포로의겨울을나려면
그래,모두어른이되었네
죽을때는모두혼자
낡은다운재킷을버렸더니
허영과잘난척도못막는것

에필로그3.4킬로그램의행복,이거면돼

출판사 서평

도도씨와하나의독신인듯독신아닌1인1견라이프스토리!
“지금내가행복하다고느끼게해주는건,바로내곁에있는하나네덕분이야”

강아지,고양이,고슴도치까지…반려동물을키우며생활하는사람들이점점많아지고있다.특히‘펫팸족’이라고불리는반려동물을키우며생활하는싱글들이늘고있다.《저독신아니에요,지금은강아지랑살고있어요》의주인공이자소설가도도씨가바로펨펫족이다.예순한살의나이에새끼강아지와함께하면서일어나는소소한이야기를담았다.더불어자신의삶에만족해하며살아가는노년의삶을엿볼수있다.
작가에게강아지는애견그이상이다.강아지는도도씨가살아가는데있어서힘이되는존재이다.결혼과이혼,부모님의병간호등삶의고비마다강아지리키가있었다.그런리키가무지개다리를건너면서작가는혼자가된다.앞으로혼자홀가분하게삶을살아가려는작가에게4개월된강아지하나가찾아왔다.리키와는정반대의성격을가진하나를키우면서작가는처음겪는새로운상황에많이놓여진다.밖에나가기싫어하는새침한하나와산책을하기위해갖은방법을동원하기도한다.하나에게좋은옷한벌을사주고싶어아껴두었던돈을쓰기도한다.그런일들이도도씨에게는삶의즐거움이다.
작가는하나와함께하는시간이오래이어지길바라지만끝이있음을알고있다.단,그끝이하나가자신의마지막을함께해주는것이아니라,자신이하나의마지막순간을지켜주는것으로말이다.비록자신은고독사를맞이할지라도.


하나는산책을싫어하는개.결국나는이현실을깨닫고말았다.맥이탁풀렸다.나는산책을좋아하는인간이다.그것도혼자서걷는것보다개와함께걷는것을정말좋아한다.그충실감과행복은비유할데가없다.


“하나짱,밖으로나가자.”
밖에나가기싫은하나는의자다리밑에죽은듯이엎드려서바닥에몸을밀착시킨다.마치연극을하는것만같다.…싫은일을당하는하나의기분을나는이해한다.자유롭게있고싶은데,언제든지기지개를활짝펴고싶은데,이렇게나를억압하다니절대엄마를용서하지않을거야.죽은척을하는하나에게나는말을건넨다.
“하나짱,살아간다는건원치않는것도견디는일이야.”


하나도고독사시키고싶지않다.죽은리키처럼마지막까지내가간호해주고싶다.그것이달리희망이나바람이없는현재내유일한바람이다.하나를무사히간호한후에나자신의마무리를짓는것이이상적이다.그장소가병원이든집이든,아마도그때나의죽음은고독사에가까울것이다.

느긋하게나이를먹어가며나를마주하는일이자연스럽고즐거워진다
“지금의내가좋다.드디어온전해졌다.온전히살아가고있다.”

예순한살,노년이라고말하기엔아직이르지만서서히노년의삶으로넘어가는나이다.현실적이면서긍정적이고,시크하면서유쾌한작가의이야기를통해나이드는것이어떤것인지,인생의많은경험을한이의삶의태도를엿볼수있다.세월을맞이하면서작가는“내삶은오늘이중심이다.내일도모레도아니다”라는태도로매일을살아간다.
나이드는것의장점과단점을자연스럽게자신의에피소드를통해이야기한다.청춘,이름만들어도마음이설레는그시절에자주들었던노래에눈물을적시기도하고,그좋아하는책읽기도노안으로버겁고,직업인글쓰기도체력이딸려오랜시간집중하기가쉽지않다.그러나젊었을때보다많이유해진성격으로이웃사람들과길에서서대화도나눈다.자연스럽게이야기를나누는자신의모습을보고스스로온전해졌다고느낀다.작가는좀더자연스럽게,느긋하게세월을맞이하려한다.


‘자신의일은가능한한스스로한다’를모토로하고있지만,타인에게맡겨좋은일은타인에게해달라고해도괜찮다는마음의변화.그끝에자리한건어쩌면‘요양원’에서의생활일까.이런식으로사람은원래의자기위치를조금씩바꾸면서,깨닫고나면‘노년의삶’이라는것에미끄러져가있는것인지도모른다.


20대나30대에는이런대화를나누지않았다.이런대화가싫었다기보다무엇을어떻게이야기해야좋을지몰랐다.그래서이웃사람들과길에서서기분좋게이야기를나누는예순한살의내가,나는좋다.드디어온전해졌다,충실히살아가고있다,완전하게생활하고있다,라는기분이든다.

행복은결국마음먹기에달린것!
타인을의식하지말고나만의행복을느낄것!

“예순한살이에요.남편없는데요.아이도없어요.저독신아니에요,지금은강아지랑살고있어요.”라고말하면왠지나를안쓰럽게바라보는사람들이더러있다.걱정같은오지랖이지만대부분외롭지않느냐고묻는다.물론외롭고쓸쓸한순간도있다.그러나내가가장사랑하는하나가있고,좋아하는책과작가,즐겨보는텔레비전프로그램,오고가며안부를묻는이웃주민들이있다.이책을통해작가는자신의행복은타인이만들어주지않는다고말한다.타인의시선을의식해서하고싶은것을하거나하기싫은일을하지말고,나만아는확실한행복의그순간을놓치지말기를바란다.


행복이란결국마음먹기에달려있는것이고,누군가로부터전해지는것이아니다,라고통렬하게자각했다.그감각이너무나도날카롭고강렬했기때문인지그날이후예순한살이된지금까지그생각은흔들리지않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