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식물을 키웁니다 (나의 하루를 싱그럽게 만들어주는 그리너리 라이프)

오늘부터 식물을 키웁니다 (나의 하루를 싱그럽게 만들어주는 그리너리 라이프)

$13.80
Description
내가 쉬는 공간에 화분을 들인다는 것, 그 행위 하나가 불러오는 것은 변화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이 책은 식물에 관심이 없던 작가가 어느 새 식물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정성을 다해 키우는 과정의 이야기다. 아낌없이 물을 주니 금세 시들어버리고, 신경을 조금 덜 쓰니 말라버렸다. 작은 잎이 조금씩 자라는 과정에서 뿌듯함, 속상함, 행복, 안타까움, 편안함까지 여러 가지 감정들을 만났다. 가로 세로 고작 한 뼘밖에 되지 않는 자그마한 화분에서 새 잎을 틔우고 제자리를 지키며 충실하게 살아가는 식물의 모습을 통해 삶의 혜안을 얻기도 했다.
평범했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서 매순간 의미를 선사하고 고단했던 하루를 어루만져준 식물. 초록 식물은 조급했던 일상에는 작은 여유를 선물했고, 데면데면하게 지낸 가족들과의 관계를 돌아보게 해주었다. 무엇보다 삶에 대해 진중하게 고민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저자

김현경

생각은많지만말수가적다.
티나지않게꾸준히무언가를한다.
관심사도궁금한것도많아
잡지사에서에디터로일했다.
지금은초록식물을키우며
쓰고싶은글을마음껏쓴다.

목차

프롤로그:초록,이멋진색이내삶의일상이된다면

우리아직은낯가림하는사이
―친하게지내볼래?
식물이원래이렇게예뻤나?*들일까,말까?*제이상형아니,현실형식물은요*안녕,극락조화!*널뭐라고불러야좋을까?*이제좀사람사는집같네!*물만먹어도살수있어부럽다*우리,산책할까?*그땐그랬지

좀친해지고자신감도얻은시기
―식구를늘려볼까?
우리애가잘자라고있나요?*아침이기다려질줄이야!*새식구추가요!*떠나자,다육이의세계로!*동고동락하며돈독해진우리*넌이름이뭐니?*액자대신식물을걸어요*엄마생각이나서*장바구니에추가되었습니다*사진좀찍는사람들사이에서는식물이필수라던데?

예상치못한상황에좌절
―내마음과네마음이같지않을때

그때그때달라요*대파를심어보자*내마음과네마음이같지않을때*오래함께하고싶었는데*손이덜간다는것에대하여*넌정말알수없구나*내려놓으면더잘살수있을까?185*너의속도를존중하지못해서미안해*좋은말로할때잘해줄걸*근사하지않아도훌륭해

식물과성장하는중
―믿고기다리며책임질게

나자신,오늘도수고많았다*꽃의세계에발을들이다*트리만으론2퍼센트부족해!*꽃과더오래함께하고싶어서*여행중에도온통네생각뿐*부케를이제야알았어요*너희들이있어계절이반가워*공기를깨끗하게해준다고?*내새끼들잘있었어?*식물에대해서는신중해지려고해

출판사 서평

소중한일상에는언제나초록이있다
식물이없는삶을상상할수있을까?나는식물을잘몰라,식물물주는거너무귀찮아,금방죽일것같아등등많은이들이식물에대한두려움과부담감을갖고있다.멀게만느껴지는식물.그러나우리는식물을일상에서쉽게만날수있다.식물이많은가장대표적인장소는아마도카페일것이다.SNS에서유명한카페들의인테리어를보면식물이멋들어지게자리를잡고있다.부모님이보내주시는문자메시지에서도자주볼수있다.마지막으로미세먼지가우리삶을위협하면서식물에대한사람들의관심도가높아졌다.스투키,이레카야자,수염틸라드시아등공기정화식물을찾는사람들은점점많아지고있다.이런실용적인이유가아니더라도,식물은우리삶곳곳에자리잡고있다.오픈을축하하기위한화분,결혼을축하하기위한화환,사랑을고백할때빠질수없는꽃다발.행복한순간,위로가필요한순간,가슴이갑갑한그순간에도식물은우리곁에있다.

초록,이멋진색이내삶의일상이된다면
꽃집에서바로데려온화분은초록싱그러움으로가득하다.노란잎,마른줄기,퍽퍽한흙은찾아볼수없다.그싱그러움을잘유지하려아낌없이물을주니금세시들어버린다.마음을다했는데씁쓸한결말을맞이하니속상하고분하다.이번에는기필코잘길러보리라다짐하며신경을더썼다.그러나노란잎이생기고말라버렸다.실수투성이의식물초보자.이는《오늘부터식물을키웁니다》작가의이야기다.부담스럽고귀찮고두려운대상이었던식물이관심과애정의대상으로바뀌는과정을한권의책으로묶었다.

식물은반려동물처럼산책을할수도,안고뒹굴수도없다.무심하게방한구석을자리잡고있을뿐이다.그러나작가는무심한듯보이는식물을키우며삶의소중한순간들을만났다.좋아하는친구와어떻게친해져야할지를고민한어린시절,목련나무교정길을걸으며좋아하는것을이야기하고,서로를너무나잘안다고생각했던가장소중한사람과의작은오해를풀기위해작은꽃다발을슬며시내민다.크고높은나무를보면끝없는사랑으로나를지켜주는부모님이떠오른다.기억하고싶은소중한순간에는늘식물과꽃이있다.

식물을길렀을뿐인데행복이자라고있다
식물을키우며삶을만난다.늘좋은일만가득하다면얼마나좋을까,그러나살다보면당연히좌절할일도만난다.나는왜이모양일까하며자책을한다.며칠을끙끙앓고나서‘그래다시한번시작하자’하는마음을먹고아주조금씩앞을향해나아가다보면어느새목적지앞에도착하기도한다.작은잎이조금씩자라는과정또한마찬가지다.늘푸르게자라면좋으련만그렇지못하는경우도많다.시들어가는식물에좌절하면그식물과의만남은거기서끝난다.그러나혹시나하는마음에다시정성을쏟으면잘라낸가지위로새싹이돋아난다.가로세로고작한뼘밖에되지않는자그마한화분에서새잎을틔우고제자리를지키며충실하게살아가는식물의모습을통해삶의혜안을얻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