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는로봇로지에게서태어난다.로지는난자를제공한인간여성의고유인격,세상에대한정보가풍성하게담긴데이터베이스,소크라테스식문답법등으로광범위하게프로그래밍되어있다.로지는카이를보호하는것에서더나아가생존을가르치며,인간의삶을학습시키고자한다.사랑으로아이를양육하는사람과같을수만은없지만로봇나름의최선과최고의양육을해낸다.그렇게그들사이에부모자식간의감정이분명하게자리하게된다.
이책은‘마더코드’의유산인아이들이살아가는2054년이후의세상,그리고과학자들을비롯한정부요원들이‘마더코드’를진행했던과거2049년부터의세상을교차하여보여주면서그들이함께만나게되는미래2064년부터하나의이야기로흐른다.플래시백영화적인기법을연상케하는흥미로운전개이다.폐허가된지구에서이들이무사히살아남을수있을지,긴장감을고조시키고리얼리티를살리며장면들은끝까지이어진다.
‘마더코드’의목적과성패속에서카이의발걸음은인류의미래를무겁게담는다.‘마더코드’담당자들이마더로봇들을움직이려고할때,로봇의필요유무를결정하려할때우리는카이의곁에서서그의행보를응원하게될것이며,그리하여이‘마더코드’는한줄기희망을찾아가는빛나는여정이라고말할수있다.
이이야기는우리를진정인간으로만드는것이무엇인지,사람과기계사이를이어주는그불완전함과인간존재이유에대한탐구를담고있다.로지가카이를보호하고예측불가능한상황에서도위험을무릅쓰며카이가자신의마더로봇을지키기고자하는결정들을함께하며,이독서는마치새로운세대의씨앗을품는일이될것이다.희망으로가득차면서전개되는이작품은스티븐스필버그제작으로영화화가결정되었다.
추천사
캐럴스티버스의『마더코드』에서마더는인간아기를품고보호하는로봇이고,모성애는인간과인공지능사이의경계를뚫고넘나든다.모성애는단순히인간의몸과정신에갇힌감정이아니라그감정과정신을기록된책이고그책을독해하는과정이기도하다.모든독서가그렇듯그과정은오독과실수를품는다.하지만그렇다고우리가그감정의존재를부정할수있을까.
-듀나(소설가)
등장인물에서등장인물로비난과위협,구조와사랑이놀라운힘으로옮겨가는이멋진이야기는인간과기계사이에바로정착한다.
-캐런조이파울러(『우리는누구나정말로어찌할바를모르고있다』작가)
간결하게쓰였지만강력한이야기.어머니됨의의미와이단어가암시하는모든것에대한생각과추론으로가득차있다.종말적인미래이지만그래도희망적인이소설에빠져든다.
-제임스롤린스(『인디애나존스』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