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어봐, 빌어도 좋고 2 (솔체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울어봐, 빌어도 좋고 2 (솔체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19.80
Description
네이버 시리즈 레전드 NOVEL 《울어봐, 빌어도 좋고》 종이책 출간!
출간 즉시 독자들의 찬사를 받으며 네이버 시리즈 레전드 NOVEL에 오른 솔체의 《울어봐, 빌어도 좋고》가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종이책으로 폴라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연재 당시 탄탄한 구성과 생생한 묘사로 ‘읽는 영화’라는 찬사를 받아온 이 작품은 섬세한 심리 묘사, 매력적인 캐릭터, 등장인물들이 만들어내는 드라마틱한 감정선 등으로 수많은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고전의 반열에 올랐으며, 지금까지도 최고의 로맨스 소설이라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특별 외전이 최초 독점 공개되어 오랫동안 종이책 출간을 기다려온 독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고 있다.
모든 것을 가졌지만 사랑 하나만은 몰랐던 오만한 남자, 마티어스 폰 헤르하르트. 그리고 오직 사랑 하나만이 필요했던 상처받은 여자, 레일라 르웰린. 비틀리고 어그러져도, 서툴러도, 애써 외면했어도, 먼 길을 돌아 결국은 함께하게 된 두 사람의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

솔체

저자:솔체
대한민국의소설가.
섬세한문장력과영화적장면연출로독자들의높은지지를받으며데뷔이후꾸준한흥행을이어오고있다.2019년《마이페어메이드》로데뷔했다.네이버시리즈에서선보인대표작《울어봐,빌어도좋고》가레전드NOVEL에오른데이어,《문제적왕자님》역시같은기록을달성하며많은사랑을받았다.3년만의복귀작《바스티안》역시많은사랑을받고있다.

목차


아름다운불행을버리는법
첫번째가을
책임질일
피비
반영
공회당의밤
망가진천국
은인
저눈송이같은무언가

출판사 서평

사랑은어떻게상처가되고,사람은어떻게구원이되는가!
파괴적이고강렬한,그래서매력적인‘사랑’에관한이야기

카일과의결혼이무산된이후,레일라는근처학교에서교사로일하며돈을모아스스로의힘으로대학에갈결심을한다.그런그녀에게조금은다정해서두렵지만더욱매혹적으로다가가는마티어스.자꾸만그에게흔들리는마음을다잡기위해레일라는아르비스를떠나려하지만,이를알게된마티어스는해서는안될,하지만레일라가거절할수없는거래를제안하게된다.결국정해진파국의길로들어서버린레일라와마티어스.지금처절하게아름다운두사람의이야기가펼쳐진다.

시대를초월한고전적감성,그리고강렬한서사
‘활자로만드는영화’를만나다

솔체의작품은대체로19세기에서20세기근대서양을배경으로,고전적로맨스구도를현대적감각으로재해석하여,익숙한정서속에서도새롭고세밀한감정선을구축한다는평을얻고있다.또한작가의치밀한관찰력과상상력이더해진고유한세계관으로만들어낸일명‘솔체유니버스’는독자들에게또다른즐거움을준다.
특히작가의대표작인《울어봐,빌어도좋고》는새장과카나리아,장미등의메타포를작품전체에걸쳐유기적으로엮어내며책을읽는독자들을몰입시킨다.
유려한문체와섬세한감정표현,그리고시대를초월한고전적감성으로오랫동안사랑받아온《울어봐,빌어도좋고》.이제아름다운장정의종이책으로만나보자.

책속에서

레일라와의사의아들이결혼하게되었다는소식을들은늦봄,난생처음으로사람을죽이고싶어졌던그끔찍한밤의기억이떠오르자지금이순간이그리나쁘지만은않게느껴졌다.
사람이죽는것보다는괜찮은끝이니까.
간명한결론을내린마티어스는한모금도마시지않은술을테이블끝에조용히내려놓았다.독한술의기운같은것을빌리지않아도사실그는이미이너절한마음을,그의아름다운불행을버리는법이무엇인지알고있었다.
가지는것이었다.
-34쪽

미안해.모든걸너무쉽게생각하고밀어붙인어리석음이너를상처입혔어.이제야그걸알것같아.
하지만레일라,꼭돌아갈게.너무늦지않게,너에게꼭돌아갈게.
우리둘이행복할수있는곳은이세상에없다는네말이옳을지도몰라.하지만레일라,그런곳이없다면난그런곳을기필코만들어낼거야.그리고그곳으로널데려갈게.
네부탁처럼그날까지나잘지낼게.그러니너도잘지내줘.
사랑하는나의레일라,안녕.
-49쪽

줄수있는것이눈물이면눈물을주었다.상처라면상처를주었다.
하지만다른것을줄수도있다면어떨까?
요즘은종종그런생각에잠기게되곤했다.겁을먹거나분노에차있는레일라는더이상보고싶지않았다.마티어스는오직그만바라보는레일라를,때로는응석을부리듯무언가를조르기도하고그것을내어주면벅찬기쁨의미소를짓기도하는바로그여자를원했다.
마티어스는이제갈망을안다.
그는레일라르웰린을가지고싶었다.그여자의모든것을,전부다.
-116쪽

그래,당신은결국이런사람이지.원하면망가뜨려서라도가지는사람.아무런가책없이,재미삼아.그리고버리겠지.명중시키면단지그뿐.목표를이루고나면아무렇게나내버려두고떠나는그피투성이의새들처럼,나역시도.
-367쪽

지금껏누구도미워한적없었다.자신을버린엄마도,구박하며매질을한친척들도,과연내가사람이기는한가싶은모멸감을준에트먼부인마저도레일라는미워하지않았다.
밉지않아서는아니었다.다만그미움조차버거웠다.
비우고또비운덕분에하늘높이날수있는새들처럼,레일라도살아나가기위해비우고또비워왔다.미움을담아무거워진마음으로는도저히이삶을씩씩하게살아갈자신이없어차라리누구도미워하지않은시간이었다.하지만이남자,마티어스폰헤르하르트만큼은미웠다.그미움이바위처럼무거워내딛는걸음이힘겨워진다해도레일라는온마음을다해이남자를미워하고싶었다.
-44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