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치 앞의 어둠

한 치 앞의 어둠

$17.00
Description
일본 호러소설대상 대상 수상 작가, 'J-호러의 혁신'
사와무라 이치, 첫 초단편 괴담집!
책장을 여는 순간, 일상 속 잠든 공포가 깨어난다!
2015년 데뷔작 《보기왕이 온다》로 일본 호러소설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일본 호러 소설을 견인’하는 작가로 평가받는 사와무라 이치의 첫 초단편 괴담집 《한 치 앞의 어둠》이 현대문학의 장르문학 전문 임프린트 폴라북스에서 출간되었다.

《한 치 앞의 어둠》에는 짧게는 2~3쪽, 길게는 20쪽 내외인 초단편 21편이 수록되어 있다. 사와무라 이치 하면 《보기왕이 온다》로 대표되는 ‘히가 자매 시리즈’의 장편 연작을 떠올리기 쉽지만, 사와무라 이치 특유의 공포 연출은 이번 소설집의 짧은 호흡 속에서 더 탁월하고 강력하게 빛을 발한다.

깊은 밤,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여드는 기묘한 장소에 대한 이야기 〈명소〉 , 가족과 함께 본 영화에서 나에게만 보이는 이상한 영상의 정체 〈공백〉, 중개인이 소개하는 집마다 어딘가 '사연 있는' 집들 뿐인 〈부동산 임장〉, 출퇴근길 만원 전철에서 어떤 조건이 충족될 때마다 벌어지는 불가해한 현상을 다룬 〈만원 전철〉 등. 평범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일상의 공간이 한순간에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공포의 나락으로 전복되는 쾌감을 경험하고픈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한다.
저자

사와무라이치

(澤村伊智)
1979년11월일본오사카에서태어났다.2015년〈보기왕〉이독특한문체와뛰어난구성으로심사위원들의찬사를받으며제22회일본호러소설대상에서대상을수상했으며,이작품은같은해《보기왕이온다》라는제목으로출간되었다.데뷔작으로대상을수상하면서대형신인의탄생을알린《보기왕이온다》이후,《즈우노메인형》(야마모토슈고로상후보작)과《시시리바의집》,《나도라키의머리》(제72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단편부문수상작〈학교는죽음의냄새〉수록),《젠슈의발소리》를시리즈로출간했다.2020년에는《패밀리랜드》로센스오브젠더상특별상까지수상했다.그외작품으로는《예언의섬》,《아름답다추하다당신의친구》등이있다.

목차

명소
수로
선생님,있잖아요
기미지마군
가정통신문
신과인간
잠꾸러기물개Q초지점301호의노트
심야장거리버스
부동산임장
만원전철
공백

다리아래
검푸른죽음의가면
밤샘조문을마치고돌아가는길
카페창문에서
무제
몽살
차가운시간
핏줄
꾸물거림
남겨진일기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읽는순간,현실이균열한다"
일본호러를견인하는연출의귀재,사와무라이치!
21편의이야기로끝없이추락하는공포의심연!

2015년데뷔작《보기왕이온다》로일본장르문학의거장미야베미유키,기시유스케,아야쓰지유키토의극찬을받으며화려하게등장한사와무라이치.이작가의등장이일본에“다시한번호러붐을일으킬거라는확신이든다”는기시유스케의평처럼,사와무라이치는《보기왕이온다》의후속작인《즈노우메인형》,《시시리바의집》으로이어지는‘히가자매시리즈’를통해평범한일상을공포의장소로전복시키는탁월한호러연출력을보여주며,지금의‘일본호러를견인’하는가장중요한작가로자기매김했다.

사와무라이치의글에는《보기왕이온다》의보기왕,《즈노우메인형》의즈노우메,《시시리바의집》의시시리바처럼정체를알수없지만늘우리곁을맴돌며단숨에독자를공포의나락으로떨어뜨릴기회를엿보는‘무언가’가존재한다.그리고이번신간에서우리를공포의나락으로끌어내릴무언가는‘어둠’이다.



단몇페이지,앞을가늠할수없는칠흑같은공포!
단몇페이지,일상이절망으로전복된다!

일본장르소설을즐겨읽는독자들에게사와무라이치라고하면《보기왕이온다》를비롯한히가자매시리즈처럼긴호흡의장편을쓰는작가라는이미지가강할것이다.21편의초단편을엮은이번신간《한치앞의어둠》은사와무라이치에게도첫시도일뿐만아니라,데뷔10년을넘긴작가가여전히새로운호러씬연출을위한실험을계속하고있으며,여전히독자들에게전달할새로운메시지가많다는방증이기도하다.

한초등학교에서학부모에게보내는전달사항.같은서식이반복되는가운데미묘하게변하는내용이읽는이로하여금위화감과공포를증폭시키는〈가정통신문〉.한밤중,한주거지역에울려퍼지는의문의소리.가출청소년,가정폭력에서도망친여성,그저경치구경을왔을뿐인관광객.전혀다른사연의사람들이전국각지에서흔하디흔한이곳에모여드는이유는?〈명소〉.부동산중개인이소개하는집들은하나같이'사연있어보이는'집들뿐.발품을판끝에드디어마음에드는집을발견했는데이번엔왠지중개인이'사연있어'보인다.〈부동산임장〉.일에대한의욕까지앗아가버리는출퇴근길만원전철.영원히변함없을것같이반복되는풍경에어느날부터인가어떤조건이충족되면이해할수없는현상이일어나게되는데.〈만원전철〉.이외에도독자를처음에는혼란에,그후에는곱씹을수록공포에빠뜨릴장치가숨겨진짧지만강렬한이야기들이가득하다.

사와무라이치의데뷔작제목처럼공포는어느순간에‘온다’.기다리지않아도어느순간깨닫고보면공포는이미곁에와있다.어쩌면사와무라이치는공포는오는것이아니라‘깨닫는’상태의전환임을자신의글쓰기를통해거듭해서이야기하고있는지도모른다.그의첫초단편괴담집《한치앞의어둠》에서는공포를‘깨닫는’순간을혁신이라고밖에표현할수없는장치들로이야기를전개한다.왜사와무라이치가‘일본호러를견인하는’대표작가일수밖에없는지,
이책을통해확인할수있기를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