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살기란 어렵다 (삶에서 만나는 크고 작은 다양한 어려움에 관하여)

제대로 살기란 어렵다 (삶에서 만나는 크고 작은 다양한 어려움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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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애매하고 불안한 나, 알 수 없는 사랑, 서로를 믿을 수 없는 세상…
삶을 어렵게 만드는 것들을 올곧게 응시하는
어떤 청춘의 단단한 시선
한쪽에서는 ‘자기계발’과 ‘힐링’이 범람하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노력이 ‘노오력’으로 자조되고 ‘N포’를 당연시하게 된 오늘날. 적당히 헐렁한 낙관주의와 그냥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보는 스트러글 정신으로 애매하게 살아가는 청년이 있다. ‘창업 실패, 졸업 실패, 사랑 실패’로 마무리된 20대를 돌아보며 쓴 서른 살의 일상관찰 에세이 《제대로 살기란 어렵다》에는 아직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는 조바심과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기대 사이에서 흔들리는 평범한 청춘의 고민이 진지하고도 위트 있게 그려진다.
동명의 타이틀로 2019년 브런치(https://brunch.co.kr/)에 연재한 내용을 발전시켜 펴낸 《제대로 살기란 어렵다》는 제대로 살기 위해 우선 제대로 살기 어려운 이유를 직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애매하지 않기란 어렵다, 재수 없지 않기란 어렵다, 번듯하기란 어렵다… 일상에서 느끼는 24가지 어려움을 주제로 삼아 자기를 발견하고 삶의 방향을 정립하며 관계와 사랑을 넘어 우리 사회를 돌아본다. 무작정 희망적이지도 않지만 냉소하거나 우울에 빠지지도 않는 현실감각으로 지금 이 시대의 청춘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저자

문희철

글쓰고말하고노래하는차세대무명인사.청년창업해7년간일하다힘겹게마침표를찍고의경으로입대했다.편할줄알았는데가자마자촛불과탄핵정국을마주했다.지금은예전에자퇴했던대학에다시돌아와서른살대학생으로살고있다.감사한스타트업팀을만나밥벌이도하는중이다.
창업실패,사랑실패,졸업실패…?좀처럼성공한적없는나의20대를한문장으로요약하자면‘이도저도아니다아무것도아니게되었다’정도가아닐까.뭐,할수없다.이도저도아닌나지만나는내인생이퍽좋다.시간의밀도를높여다시정면승부!그러다성공이오면정말기쁘고,오지않는다면에이뭐,할수없지.
https://brunch.co.kr/@moonlover/53
글쓰기모임윤문하다(@yoonmoonhada)운영중

목차

들어가며-어려운삶을더어렵게만드는자발적헛발질들


1장삶에대한태도
애매하지않기란어렵다
재수없지않기란어렵다
번듯하기란어렵다
죽기란어렵다

2장일상속습관과사고
잠을이기기란어렵다
꾸준히노력하기란어렵다
좋은결정을내리기란어렵다
불안하지않기란어렵다

3장자기발견
취향을갖기란어렵다
꿈을찾기란어렵다
여행을떠나기란어렵다
청춘을낭비하지않기란어렵다

나와관계,나와세상
4장나와더불어살아가는존재들
다른세대를이해하기란어렵다
좋은친구를만나기란어렵다
반려동물을키우기란어렵다
가족과잘지내기란어렵다

5장사랑의어려움
매력적이기란어렵다
사랑과동경을구분하기란어렵다
사랑을시작하기란어렵다
사랑을지키기란어렵다
차마사랑을끝내기란어렵다

6장우리가사는세상
서울밖에서서울을오가기란어렵다
자기계발로성공하기란어렵다
더나은세상을만들기란어렵다

출판사 서평

“나의삶에대한태도는‘망하지않는것’이다.”
맹목적성공지향도무기력한패배주의도아니라공감되는
90년대생의현실자각일상관찰에세이

스물한살에대학생신분으로교육사업을창업했다가7년만에정리하고뒤늦게의경으로복무,서른살인지금은스타트업에서기획자로일하며미뤄두었던학업을병행하고있는다소특이한이력의소유자.저자문희철은20대의경험을다들열심히달리고있는트랙에서의‘탈주’에비유한다.남들이하는대로트랙을따라달리며군복무를마치고스펙을쌓아야할시기에트랙밖길을모색하다가“이도저도아니다아무것도아니게되었다”는게본인의평가다.그러나실의에빠지지않고또다시목표를정조준해최선을다할수있는것은자신만의단단한철학이있어서다.
화려한성공의이미지가범람하는SNS와평범한일상간의괴리,안전하고쾌적한현대사회에서느끼는막연한불안,태어나기를선택해서태어난것도아닌데살아가야하는이유는무엇인지,다들그토록열망하는꿈이란대체무엇인지…저자는누구나공감할수있는일상적인사례들에서출발해삶을어렵게만드는요소들에대한질문을던지고,현실속에서자신의위치를점검하며어려움을극복할방법을찾아간다.여행과취향같은키워드로나다움을발견하고,친구나가족,다른세대와의관계를돌아보며,도무지알수없는사랑이라는것에대해탐구한다음,보다거시적인사회를향해시선을돌린다.

남들의시선보다는나만의기준으로나를더욱나답게!
일상적인가벼운터치에서출발하는묵직한통찰

같이밥먹기도싫은재수없는사람,그재수없음은어디에서비롯되는걸까?매일매일입을옷과식사메뉴를고를때작용하는선택의기준은무엇일까?수면시간부족은개인적문제일까사회적문제일까?동경과사랑은어떻게구분할수있을까?…
일상에서흔히맞닥뜨리면서도깊게생각해보지않은문제들에대해,저자는국어사전을동원해단어의정의를찾아보기도하고,분류하거나대조하는등의방법을통해새롭게보기를시도한다.재수없음을적극적재수없음유형인‘꼰대’와소극적재수없음유형인‘회의와냉소’로나누고,전략적결정과전술적선택의미묘한차이에대해탐구하는식이다.때때로자신과주변인들의솔직한경험담,대중문화와인터넷밈을빌려공감과웃음을유발하기도한다.
일련의사유를통해일상적인원칙이나삶의방향을정할때도,여행의목적이나취향을정립할때도,관계와사랑에있어서도무엇보다저자가강조하는것은‘나’이다.역설적으로‘내가아니게되는경험’에서도진정으로자신이누구인지,무엇을바라는지알수있다고표현하기도한다.밀레니얼세대특유의쿨한감성으로무심하게던지는문장속에서삶의전환점을통과하는청춘의진지한고민이곳곳에서드러난다.

나에게서너에게,우리에게로
어려워도스트러글하는현실적인낙관주의

나에대한탐구에서출발한이책은나와관계를맺고있는사람들,사랑이라는미묘한상호작용,다양한사람들이모여이루는사회전체를향해점차확장된다.우선친구와가족,반려동물등나와더불어살아가는존재들과잘지내는방법을고민한다음,사랑을시작하기도유지하기도끝내기도어려운이유를단계별로나누어생각해본다.사랑이란지극히개인적인경험에의존할수밖에없는주제임을경계하면서‘썸’이연애로발전할수있는가능성을따져보고,관계를이어나가기위한책임을강조하며,이별을낭만화하기만하는세태에대해서도의문을제기한다.
또한세대갈등과사회의진보에대한메시지도깊이있는울림을전한다.특히의경으로복무하면서경험한집회현장에대한생생한묘사는독자를그때의거리와광장으로데려다놓기에충분하다.전쟁경험에서자유롭지않은조부모세대와성장신화에압도된부모세대,초등학생때부터인터넷과카카오톡을친숙하게써온동생과말을배우기도전에이미유튜브를보는조카세대와공존할미래에대한진단은최근첨예한사회문제가되고있는혐오에대한인식을환기한다.
무엇보다이책의미덕은일상의가치를재발견하고미래에대한낙관을잃지않는다는점에있다.저자는우울한현실을잊고힐링에몰두해봐야임시방편이고,아무일도하지않는데저절로자존감이높아질리도없다며,결과가불확실할때취할수있는최선의전략을견고한일상에서찾아내고있다.그리하여매일조금씩더나은사람이되어가는나,그리고평범한사람들이살기좋은,서로에게따뜻한사회를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