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의 사전 : 광물이 보석이 되기까지 자연과 시간이 빚어낸 115가지 매력적인 돌 이야기 (양장)

돌의 사전 : 광물이 보석이 되기까지 자연과 시간이 빚어낸 115가지 매력적인 돌 이야기 (양장)

$19.80
Description
“신비롭다. 아름답다. 매혹적이며 치명적이다!”
지구의 시간이 빚어낸 아름다운 컬러와 패턴,
그에 얽힌 유래와 전설, 문화까지
자연의 신비와 인류의 역사가 담긴 작지만 거대한 돌의 세계

길고 긴 세월 인류와 함께해온 돌은 우리 일상 곳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암석이 만들어낸 장엄한 자연에서도, 척박한 도시의 거리와 건물에서도, 어쩌면 우리가 딛고 있는 모든 공간이 돌로 이뤄져 있을 정도이다. 사실 무수히 많은 돌은 인류 이전, 지구의 탄생과 더불어 시작되었다. 돌에는 우리가 알 수 없는 무수한 우주의 신비가 녹아 있는 것이다.
《돌의 사전》은 거대한 자연의 비밀과 우주의 신비가 녹아 있는 작은 돌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광물이 어떻게 생성되었고 발견되었는지, 어떤 성분으로 이루어졌는지, 또 우리 주변에서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등 돌이 만들어지고 순환되기까지의 과정을 압축해 소개하고 있다. 44억 년 전에 생성된 가장 오래된 광물 지르콘에서부터 운석과의 충돌로 생긴 몰다바이트, 고대 이집트인의 수호석이었던 라피스 라줄리, 지각의 맨틀에서 탄생한 다이아몬드에 이르기까지 115가지 돌에 얽힌 다채로운 이야기가 우리의 흥미를 자극한다.
여기에 돌 이름에 얽힌 신화와 전설은 읽는 재미를 더한다. 특히 일광석이나 월광석처럼 단순하고 직관적인 돌 이름도 있지만 리엘가, 쿤자이트처럼 연관성을 유추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은데, 책은 가장 중요한 학명을 중심으로 다루되 널리 쓰이는 보석명, 별칭에 들어 있는 뜻도 살펴보았다. 너무 학술적이지 않으면서 광물과 원석, 보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설명했다. 또한 돌의 특성을 좀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 ‘모스굳기계’를 기준으로 굳기가 무른 것에서 단단한 것 순으로 광물 소개를 실었다. 여기에 사진보다 더 생생한 묘사가 돋보이는 돌 그림이 함께하면서 그 어떤 광물이나 보석 관련 책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매력적인 돌의 세계로 독자를 초대한다.

저자

야하기치하루

저자:야하기치하루矢作ちはる
작가이자일본철새제작소대표.철새가국경을넘나들며여행을하듯이다양한분야의사람들과함께집필,상품기획,행사등의창조적인작업에참여하고있다.대기업광고회사를거쳐출판사의기획자및편집자로일하다독립했다.취미는계획없이떠나는여행과온천지순례이며,여러나라의수공품과골동품,광물등인간과자연이오랜세월에걸쳐만들어낸소중한가치가있는물건을수집한다.

그림:우치다유미?田有美
일본의일러스트레이터.디자인사무소에서근무후프리랜서로활동하고있다.잡지와책,광고외에개인전등활발한작품활동을이어가고있다.

역자:한주희
책에는저마다작가의사유가담겨있으며,이러한작가의사유를표현하는작업이번역이라고생각하는사유하는번역가이다.대학에서어문학을전공했으며,일반대학원에서국제지역학을,통번역대학원에서일본어통번역을공부했다.졸업후공기업인하우스통번역사를거쳐현재전문통번역사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영업1년차의교과서》,《심리학아는척하기》,《논문쓰기의기술》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며
STONE001-115
COLUMN광물지식
Ⅰ.광택
Ⅱ.조흔
Ⅲ.결정
Ⅳ.군집
Ⅴ.광물의명칭
Ⅵ.보석의전설
마치며
광물용어
색인|광물명
색인|광물이미지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신앙의상징이자부와절대권력의표상
주요화폐이자아름다움을뽐내기위한유혹의도구,보석광물

투탕카멘의무덤에서는라피스라줄리(청금석),카닐리언(홍옥수)등백여개의진귀한보물이쏟아져나오고,문명의발상지인메소포타미아곳곳에서는퀴르쿠아즈(터키석),옵시디언(흑요석)이발견되었고,고대인도에서는루비(홍옥)를몸에지니면부와건강이깃든다고믿었다.
특히다이아몬드,에메랄드,루비,사파이어는세계4대보석으로꼽힐만큼귀한대접을받아왔다.순수한탄소로만이뤄진천연광물인다이아몬드는‘부스러지않는다’는뜻의그리스어‘아다마스adamas’에서유래되었다.‘강인한정신력과승리’를상징한다.에메랄드는고대이집트에서‘번영과생명의상징’이었고,클레오파트라가무척이나사랑한보석이기도했다.한편고대인도에서는루비를몸에지니면‘부와건강’이깃든다고생각했다.그리고‘천국을상징하는색’인사피어어는강력한수호석으로로마교황과연금술사가특히좋아하는돌이었다고한다.이처럼고대인들은각각의보석에그의미와상징을부여했다.
이처럼누군가에게는부와권력의상징이기도하며,또다른누군가에게는믿음의표상이되기도한돌은신앙,부,절대권력의표상으로,또화폐의일종이자아름다움을뽐내기위한유혹의도구로늘인류역사와함께해왔다.

승리의상징루비와왕의보석사파이어,
이둘이사실은같은돌이었다?

루비와사파이어는저마다의고유한빛깔을띠고있어다른광물이라생각하기쉽지만모두경도9의강옥석으로,산화알루미늄의결정화로이루어진보석이다.그럼이두보석의색깔이다른이유는무엇일까?
루비와사파이어는강옥석,즉커런덤이라는광물에서나온보석이다.커런덤은산화알루미늄으로이루어졌는데,순수하게산화알루미늄으로결정화가되면무색투명하게된다.여기에미량의원소가들어가면다양한색으로결정화되는데,가령크롬이들어가면적색의루비가되고,티타늄이나철이함유되면청색의사파이어가된다.아주작은양의원소하나로광물의결정이나색깔,그쓰임이루비와사파이어라는큰차이를낳는것이다.이처럼자연은우리가상상할수없을정도로심오한디테일을숨기고있다!

돌을안다면세상에대한우리의지식은더욱풍성해질것이다!

“길가의흔한돌멩이에서도매우의미있는발견을하기도한다.특히종교와민족의역사가담겨있는돌에깃든전설은굉장히흥미롭다.이책이새로운지식의지평을넓히고누군가의인생을윤택하게하는데미력이나마도움이된다면저자로서그보다기쁜일은없을것이다.”

독일의대문호괴테JohannWolfgangvonGoethe의이름을딴돌이있다.일명괴타이트Goethite.괴테는작가로서의삶이외에자연과학에도심취해광물을모으기도했는데,생전에수집한광물만해도6,500종이넘는다고한다.괴테는만약자신이대학을만든다면“관찰할수없는자,나의대학에들어오지마라”고할정도로자연관찰을중요시했다.괴테가끊임없는호기심으로자연을관조했듯이세계여러곳곳을다니며인류와자연이오랜세월에걸쳐만들어낸,소중한가치가있는광물을수집해온일본철새제작소대표이자작가야하기치하루.그래서인지그의돌이야기가자연만큼이나아름답고,따뜻하며섬세하다.화려한보석뿐만아니라길가의흔한돌에도지구의시간과우주의신비가켜켜이쌓여있다는걸상상해보는것만으로세상을향한우리의마음은더욱깊고풍성해지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