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에대한소양을높이기위해지금당장읽어야할교양서
-이정모(국립과천과학관장)
지구인의삶,나아가나의삶을이해하는데도움을주는책
-이지유(과학저술가)
우주를꿈꾸는사람이라면가장먼저읽어보아야할‘우주개발의정석’
-곽재식(작가,숭실사이버대환경안전공학과교수)
‘달을넘어화성으로’한국의우주탐사미션
새로운도전의시대가열렸다!
2022년은우리나라우주개발역사에기념비적인해다.2022년6월21일,우리나라독자기술로개발한한국형발사체‘누리호’의2차시험발사가성공했기때문이다.또한8월5일에는한국형달궤도선‘다누리’가발사에성공하여달로가는여정을시작했다.그밖에도이책《우주미션이야기》의저자황정아박사가만들고있는군집위성인‘도요샛’도2023년초우주로떠날예정이다.또2025년발사예정인나사의유인달탐사국제협력프로젝트‘아르테미스미션’에우리나라도참여하고있다.지금까지지구저궤도와정지궤도에만머물렀던우리나라의우주영역이달까지넓어지고있는것이다.
이처럼연이은성과덕분에우리나라는이제우리나라땅에서,우리나라가만든인공위성을,우리나라가만든발사체에실어우주로보낼수있는‘우주주권’을지닌일곱번째나라가되었다.사실우리나라도그동안많은인공위성을발사해왔지만최근의상승세는여러모로뜻깊다.독자개발한위성과로켓을발사함으로써우주강국이라는한국의이미지를세계에각인하는계기가되었기때문이다.그러므로우리나라의인공위성과로켓제작,그리고우주개발의현황을짚어보기에적절한시점이다.
“시대가변했다.대한민국은이제남의우주잔치를구경만하는나라가아니다.독자발사체,인공위성,심지어달궤도탐사선도소유한나라다.이제인공위성에대한시민들의소양도달라져야한다.훨씬구체적이어야한다.인공위성전문가황정아박사가인공위성에대한구체적인정보를속속들이보여준다.당장읽어야할책이다.”-이정모(국립과천과학관장)
황정아박사가들려주는‘인공위성과로켓만드는법’
제작부터발사,지상국운영의모든것을알려주는현장보고서
많은사람이우주를동경하고호기심을품지만,실제현장에서인공위성과로켓을제작하고발사하여우주를탐사하는데어떤기술과과정이필요한지제대로이야기하는책은없었다.우주선진국들이우주개발을진행해온과정과현재의추세,그리고우리나라의우주개발사를종합적으로짚어주는책도많지않았다.
우리나라우주개발초창기부터지금까지24년째우주개발현장에서헌신하고있는황정아박사가집필한《우주미션이야기》에는그동안잘알려지지않은‘우주개발미션’의모든과정이담겨있다.우주선진국들의우주개발과정과우리나라우주개발의역사,인공위성,탑재체,로켓(발사체),추진제(연료),인공위성의우주환경시험과정,그리고우주에떠있는위성과지상국과의통신등과학적지식과개발현장의이야기를생생하게전달한다.
“우주를꿈꾸는사람이라면가장먼저사보아야할책이바로이책이다.이책은우주로나가고우주를탐험하기위해알아야하는기술을기초부터차근차근설명한다.로켓과우주선의뜻과그의미의차이를비교하는간단한내용에서,중력과인공위성의궤도에관한지식까지우주개발을이해하기위한기본지식을충실히정리한다.그러면서도그저재미없고따분한내용을나열하는데그치지않고,직접인공위성을개발하며살아온저자의경험과감상이착실히정리된지식의흐름속에함께버무려져있다.예를들면,우주선을개발하기위해어떤시험을차례로통과해야하는지,하나하나설명하는기술적으로귀중한내용과그실험을하기위해얼마나고생을해야했던가하는인간적인고민이함께흘러간다.그덕분에귀중한정보와자료를고스란히담고있는책이면서도동시에읽기편하고재미있다.”-곽재식(작가)
1~3장에서는초기의인공위성에관한이야기부터냉전시대우주선진국들의경쟁에얽힌일화,임무와궤도에따라달라지는위성의종류에관한구체적지식,개발에필요한핵심부품과기술을살펴본다.
4~6장에서는인공위성의꽃이라할수있는탑재체의종류,그리고개발과정에필요한여러시험단계들을설명한다.또한사용하는연료와목적에따라달라지는로켓에관해이야기한다.
7~8장에는발사이후인공위성과통신하는지상국,한국의우주개발사와현황,미래전망등에관한내용을담았다.전체이야기속에서우리나라인공위성과로켓에얽힌이야기뿐아니라세계각국우주개발의흐름도폭넓게들려준다.
우리는우주로가기로했다
그것이쉽기때문이아니라어렵기때문이고,도전할가치가있기때문이다
1957년소련이인류최초의인공위성스푸트니크호를발사했고,1969년미국이처음으로인간을달에보냈다.이후여러우주선진국이경쟁적으로위성을발사하고우주를탐사했다.우주기술은국방기술에활용될수도있고,과학적목적뿐만아니라국가의자존심이걸린정치적문제이기도했기때문이다.
최근에는우주산업이비약적으로성장하면서민간기업이주도하는상업적우주개발분야가두각을나타내고있다.지금까지공공의영역이었던우주가이제민간이주도하는뉴스페이스시대로진입하고있다.예컨대민간기업으로는최초로우주인을우주로보내는데성공한스페이스X는1단로켓을재사용하는기술을개발하는한편수많은인공위성을발사하고있다.또한조만간인간의화성여행을실현하겠다는계획을발표했다.
우리나라는1992년에한국최초의인공위성우리별1호를발사한후기술력과경험을차근차근쌓아왔다.이제한국은다른나라들의우주개발을구경만해야하는나라가아니다.일각에서는굳이천문학적비용을들여우주탐사를하며달이나화성에갈필요가있느냐는의문을제기한다.이러한질문에관해《우주미션이야기》의저자황정아박사는이렇게대답한다.우주탐사의역사는도전과실패의역사이기도하다고.오늘날현대인이누리는모든과학문명의결실은,우주로가기위해경쟁적으로노력하여비약적으로발전시킨과학의결과물이라고.또한실용적,경제적이용가능성을제외하더라도,인간이갈수있는더넓은세상을보여주는일은많은사람에게영감을주고,미래세대가미지의세계에대한도전을꿈꿀수있도록해주기때문이라고설명한다.
그동안우주에관한교양과학서가많이출간되었지만단편적사실이나과학사적내용을나열하는경우가많았다.이책은수많은밤을새워가며직접부딪쳤던인공위성제작에헌신적인실제개발자의육성을생생히들을수있는좋은기회다.책을읽으며알수있는것은과학적으로중요한정보뿐만아니라우주에대한꿈을현실화하는연구자와개발자들의고민이다.그런의미에서이책은인공위성과로켓,세계우주개발의역사와현황에관한지식을전달하는것은물론한국이나아가야할우주개발의방향을다시생각하게만드는재미있는과학책이다.
“인공위성은인간의감각기관입니다.인간은인공위성과결합된포스트휴먼이되어지표를내려다보고,낯선곳에서들려오는소리를들으며,다른대륙을향해소리칩니다.그덕에넓은선택지를가지게되었지요.인공위성이없는삶은생각할수없습니다.그러니인공위성을알아야지구인의삶,나아가나의삶을이해할수있습니다.이책이큰도움이될것입니다.”-이지유(과학저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