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 퀸 : 탄소의 끝없는 가능성을 열어준 나노과학 선구자, 밀드레드 드레셀하우스

카본 퀸 : 탄소의 끝없는 가능성을 열어준 나노과학 선구자, 밀드레드 드레셀하우스

$19.00
Description
우리는 ‘탄소’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후위기의 주범으로서 말이다. 그러나 탄소만큼 다재다능하고 매력적인 원소도 없다. 부드럽고 매끄러운 연필심과 다이아몬드의 매혹적인 광채가 모두 탄소에서 나온다. 탄소는 생명의 물질이기도 하다. 유기화합물을 만드는 원소이자 모든 살아 있는 유기체에 존재하는 몇 안 되는 원소이다.
《카본 퀸》은 탄소의 형태와 성질을 연구해 나노과학의 선구자가 된, 뛰어난 여성 물리학자 밀드레드 드레셀하우스의 전기이다. 드레셀하우스는 흑연, 버키볼, 나노튜브, 그래핀 같은 탄소 형태가 가진 중요한 성질을 발견했다. 이러한 탄소 연구는 전자공학에서 항공, 의료, 에너지까지 우리의 세계를 수없이 많은 방법으로 바꾸는 데 기여했다. 드레셀하우스의 다양한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오늘날 과학자와 공학자들은 나노 규모의 물질 연구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다.

드레셀하우스는 전 세계 여성 과학자의 멘토이자 리더이기도 하다. 드레셀하우스는 어린 시절에 여성이 가질 수 있는 직업은 비서, 간호사, 교사 세 가지뿐이라고 들으며 자랐지만, 더 큰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하버드의 래드클리프컬리지에 다니면서 성차별 문제를 인식하게 된 드레셀하우스는, MIT 교수로 있는 동안 여성포럼을 만드는 등 과학계 여성이 겪는 불평등을 해소하고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힘썼다. 또한 그의 발자취를 따르고 싶어 하는 학생과 동료에게 훌륭한 역할 모델이 되어주었다.

《카본 퀸》을 쓴 마이아 와인스톡은 〈MIT 뉴스〉의 부편집장이자 MIT STEM 분야에서 여성의 역사를 강의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하려고 드레셀하우스의 가족과 동료들의 증언을 직접 듣거나 여러 과학 매체와의 인터뷰와 기사 등 수많은 자료를 조사했다. 이를 통해 드레셀하우스의 삶과 업적을 촘촘히 엮어내면서, 그가 어떻게 과학자와 공학자로서 선구적인 경력을 만들어나갔는지 보여준다.
저자

마이아와인스톡

과학과어린이매체의편집자,작가,프로듀서이다.와인스톡의작품은[사이언티픽아메리칸ScientificAmerican][디스커버Discover][스콜라스틱사이언스월드Scholastic'sScienceWorld],SPACE.com과BrainPOP에나왔다.현재는〈MIT뉴스〉의부편집장이며,MITSTEM에서여성의역사를강의하고있다.레고에서나온‘NASA의여성들’블록제작에도참여했다.와인스톡은이책에서드레셀하우스가어떻게호기심과추진력을가지고사회적인통념을깨면서선구적인과학자와공학자로서의경력을만들어나갔는지보여준다.

목차

프롤로그교육자,멘토그리고탄소의여왕

1다듬어지지않은다이아몬드
브루클린에서브롱크스로
가난과역경으로점철된어린시절
경험과기회를준그리니치하우스음악학교
책에서찾은과학의영감
신세계로가는티켓

2두뇌더하기재미
맨해튼을점령한밀리
밀드레드드레셀하우스=두뇌+재미

3갈림길에서다
밀리의첫번째멘토로절린얠로
케임브리지대학교로날아가다
성차별문제를깨닫게한래드클리프컬리지

4위대한정신과의만남
배척하는사람,도와주는사람
초전도성연구에발을내딛다
인생의전환점이된새로운선택

5한과학자가꽃을피우다
매혹적인성질을가진탄소연구
물질의에너지띠와전도성
링컨연구소를떠나다

6정신과손
흑연의전자구조에서발견한결정적뒤바뀜
MIT여성의지위를올려놓다
MIT여성포럼의탄생
전세계를다니다

7나노세계에온것을환영합니다
나노세계로들어가다
밀리와진의조화로운삶
한분야가뿌리를내리다

8세상을바꾼탄소
국가의과학을이끄는지도자가되다
세상을바꾼거대한탄소공
마법사같은과학자밀리
기억해야할한해

9모범을보이다
뜨거움과차가움,열전효과를되살리다
드레셀하우스박사워싱턴에가다
니트스웨터를입은탄소의여왕
과학의순환,그래핀으로돌아가기
새로운친구와함께한연구

10사라지지않을유산
창조성의배출구가되어준음악
밀리의대가족
선구자를기리다
다음세대를위한도전
전설을잃다
불가능해보이는삶

감사의말
주요연표
각주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불확실하고어려운시대를살아가는젊은여성연구자에게희망과비전을제시한다.”
-윤진희인하대학교물리학과교수
“과학자로서의호기심과열정,사랑과의무,봉사에대한진한감동을전한다.”
-이공주복이화여자대학교물리학과교수
“이시대의리더와미래의리더가될모든학생에게추천하고싶은책이다.”
-이성빈카이스트물리학과교수

탄소의끝없는가능성을열어준,
‘탄소의여왕’밀드레드드레셀하우스

요즘탄소하면좋은이미지가떠오르지는않을것이다.‘탄소저감운동’이니하며기후위기의주범으로몰리고있는물질이탄소다.하지만화석연료의주성분인탄소의모습은빙산의일각일뿐,탄소처럼다양한성질과모습을가졌으며활용성이무궁무진한물질도없다.탄소는원자의결합형태에따라연필심이되기도하고,매혹적인광채를내뿜는다이아몬드가되기도한다.탄소는생명의물질이기도하다.유기화합물을만드는원소이자모든살아있는유기체에존재하는몇안되는원소가운데하나이다.무엇보다탄소는현재세계에가장많이존재하면서도셀수없이응용가능한,다재다능한물질이다.탄소화합물의종류는1,000만가지가넘으며지금도매일탄소화합물이발견되고있다.

《카본퀸》은이러한탄소연구에서선구적인업적을이룬물리학자밀드레드드레셀하우스(이하밀리)의전기이다.밀리는‘탄소의여왕’이라는별명으로알려져있다.60년에걸쳐과학탐구자로서끝없는호기심을가지고연구했고,탄소의다양한형태와성질에대한사고방식을바꾸었다.과학과공학에크게기여한밀리의연구덕분에인류는지금수많은실질적인혜택을누리고있다.

밀리는‘탄소나노튜브’라고부르는물질의존재를예측했다.나노튜브는탄소원자로이루어진시트가작은원기둥모양으로말린물질이며,전기가매우잘흐른다.축구공모양의버키볼,원통모양의탄소나노튜브,그래핀이라고부르는2차원탄소시트가에너지저장,의학연구,건축자재,종이처럼얇은전자제품등의용도로개발되었다.이러한탄소구조는무수히새로운용도로이용되고있어서과학소설에서나볼수있었던양자컴퓨터,해수를담수화하는효율적인염분제거장치,전자회로가융합된신체기관까지개발되고있다.

특히나노과학자들은밀리가수행한다양한연구에막대한빚을지고있다.나노크기의물질가운데서도탄소는응용가능성이가장많은흥미로운물질이다.밀리는나노과학과그에따른나노기술의선구자로서엄청난역할을했다.이모든기술은지금도비약적으로성장하고있다.《카본퀸》의저자는〈MIT뉴스〉의부편집장이자MITSTEM분야에서여성의역사를강의하고있다.저자는이책을집필하려고밀리의가족과동료들의증언을직접듣거나여러과학매체와의인터뷰와기사등수많은자료를조사했다.이를통해밀리의삶과업적을촘촘히엮어서,어떻게과학자와공학자로서선구적인경력을만들어나갔는지보여준다.

전세계여성과학자의
멘토이자리더

1930년에태어난밀리는어린시절에여성이선택할수있는직업이란비서,간호사,교사세가지뿐이라고들으면서자랐다.그럼에도밀리는뉴욕의박물관과천문관을드나들고,3센트짜리《내셔널지오그래픽》과월호를사읽거나과학사책을탐독하면서과학탐구의열정을키워나갔다.밀리의중고등학교선생님들은밀리가얼마나총명하고재능이있는지알고있었지만,밀리의학문적호기심과용기를꺾는사람도있었다.시카고대학교에서박사논문을쓸때,밀리의지도교수는여성에게과학을가르치는것이시간과돈낭비라고생각한사람이었다.이것이당시STEM(과학Science,기술Technology,공학Engineering,수학Mathematics)분야의여성을바라보는일반적인시각이었다.

밀리는하버드대학교의래드클리프컬리지에다니면서처음성차별을인식하게되었다.이곳에서는남학생이산만해한다는이유로여학생과남학생이함께시험을볼수도없었다.밀리는MIT에서공학부최초의여성종신교수이자연구소교수가되었고,60년동안재직했다.MIT에재직하는동안밀리는본격적으로STEM분야에서여성의지위를향상시키기위해노력했다.동료여성교수와함께MIT에서여학생과남학생의불평등한입학과정,여학생차별과처우에관한보고서를작성해정책개선을이끌어냈다.MIT여성포럼을만들어서학교에서여성이불평등하다고느끼는정책을체계적으로검토하도록학교를설득했다.또한미국물리학회회장직이끝난뒤에는‘물리학에서여성의지위에관한위원회’의위원장을맡았다.이위원회에서현재도계속되고있는‘여성을위한환경현장방문프로그램’을조직하는데주도적역할을했다.

어린시절마리퀴리의전기를읽으며과학자의꿈을키웠던밀리는,이제전세계여성과학자에게또다른마리퀴리가되었다.많은사람,특히전세계의여성과학자가밀리의발자취를따르고싶어한다.《카본퀸》에는자신의학생과동료에게훌륭한역할모델이되어주었던밀리의진면목이잘드러나있다.

사라지지않을유산을남긴
과학자의모범

“우리에게는새로운과학,새로운아이디어가필요합니다.그리고젊은이들이들어와서새로운아이디어를발견하는경력을쌓을수있는충분한공간이있습니다.연구자로살아가는것은매우흥미롭습니다.이리와서나와함께합시다!”
-밀드레드드레셀하우스의마지막인터뷰중

대공황시대의뉴욕에서자란밀리는가난과역경으로점철된어린시절을보냈다.초등학교시절부터과외교습을하고공장에서일하며살림에보태야할정도였다.밀리는어린시절부터고난을유연하게넘기는능력을보여주었다.밀리와가족을괴롭혔던수없는난관을헤쳐나간모습을보면,밀리는다른방향으로갔어도뛰어난인재가되었을것이다.

특유의긍정적태도와성실함으로역경을극복한밀리는헌터컬리지,시카고대학교,코넬대학교,케임브리지풀브라이트펠로우십,하버드의래드클리프컬리지,링컨연구소를거치며과학자로서의경력을쌓아갔다.이과정에서밀리는자신의멘토가된물리학자로절린얠로와엔리코페르미를만났다.얠로는밀리의미래에대한가능성을일깨워서과학자의길을갈수있게해주었다.페르미는물리학자로서생각하는방법과교육자의태도를가르쳐주었다.밀리의연구동료이자남편이었던진드레셀하우스의역할도빼놓을수없다.진도뛰어난이론고체물리학자였다.그럼에도진은늘한발짝뒤에서밀리가재능을마음껏발휘하도록든든한지원자가되었다.

비참한가난으로시작했고어린시절치명적인질병을이겨냈으며,성차별과편견을극복하고끈기있게노력했던밀리의삶은훌륭한통찰을준다.밀리는과학과공학에서여성을대하는사회적태도를계속변화시켰다.또한자신의경력과지위를최대한활용하여사회적,경제적배경때문에힘들어하는사람들을도왔다.《카본퀸》은단순히한여성과학자의연구성과를보여주는전기가아니다.자신이받은것을사회에되돌려주어야한다고생각한밀드레드드레셀하우스는평생자신이받은것보다훨씬많은일을했다.이책에쓰인모든장면에서밀리의호기심과연구열정,자신이아는모든사람에게보여준사랑과헌신,사회적봉사에대한신념이고스란히느껴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