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상사 : 고대에서 현대까지 - 북캠퍼스 지식 포디움 시리즈 3

정치사상사 : 고대에서 현대까지 - 북캠퍼스 지식 포디움 시리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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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유의 연속체로서의 정치사상사
오늘의 문제들을 관통하는 정치사상과 정치철학의 텍스트들
서양 정치사상의 흐름과 맥락에 따라 종적, 통시적으로 명료하게 정리
고대 그리스 민주주의에서 현대 세계인권선언까지 서양 정치사상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살핀 책 《정치사상사》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오늘날 새로운 국면마다 소환되는 정치철학의 여러 주제나 개념 등이 정치 사유의 역사에서 어떻게 등장하고 변화했으며,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 살핀다. 정치사상사에는 시대를 초월해 빈번하게 사람들을 자극하고 반향을 일으키며 해석되어온 텍스트들이 있다. 이런 텍스트들을 우리는 고전이라 부르며 부단히 읽고 참조해왔다. 어쩌면 정치사상사란 그 텍스트들을 읽고 해석할 뿐만 아니라, 텍스트들이 품고 있는 질문에 답해온 역사라 할 수 있다. 독일 아우구스부르크대학의 정치 이론 교수인 저자 마르쿠스 앙케는 정치사상사의 주요 사상가들과 그들의 텍스트들을 정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2500년이라는 정치적 사유의 장구한 역사를 쟁점별로 다루면서 사상사적 담론들을 종적, 통시적으로 분석한다. 저자는 선택된 텍스트들을 통시적 연속체라는 차원에서 그 수용사를 기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시대적 쟁점별로 사상사의 자료를 다르게 바라봄으로써 서로 다른 것을 입증하려 한, 상이한 사상사적 접근법을 대표하는 사상가 둘을 한 장에서 비교하는 방식을 택한다. 이는 고전에서 익힌 것을 눈앞의 현실에 적용하는 데 있어 성급한 해석을 미연에 방지하고, 다양한 관점을 갖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저자

마르쿠스앙케

MarcusLlanque
독일아우구스부르크대학정치이론과정치사상사교수.튀빙겐대학과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정치학과역사,철학,법학을전공했다.1997년베를린훔볼트대학에서〈제1차세계대전시기에민주주의의사상적총화〉로헤르프리트뮌클러교수에게서박사학위를받았고2004년교수자격청구논문이채택되었다.2005년부터2007년까지독일연구자공동체DFG하이젠베르크장학생으로미국컬럼비아대학에서연구했다.주요저서로는《주권적민주주의와사회적동질성SouveräneDemokratieundsozialeHomogenität》《민주주의의위기BedrohungenderDemokratie》《고전적공화주의와현대헌법국가KlassischerRepublikanismusundmodernerVerfassungsstaat》등이있다.

목차


서문

1.플라톤과아리스토텔레스-고대민주주의
2.히포의아우구스티누스와파도바의마르실리우스-중세의신앙,교회그리고정치
3.토머스모루스와니콜로마키아벨리-유토피아와권력유지사이의정치
4.토머스홉스와존로크-근대계약론
5.몽테스키외와루소-계몽주의시기의정치와사회
6.《페더럴리스트》와임마누엘칸트-혁명기헌법국가와법치국가
7.헤겔과마르크스-사회와정치에서의근대적모순
8.알렉시스드토크빌과존스튜어트밀-근대의개인과민주주의
9.막스베버와존듀이-현실주의와이상주의사이의민주주의이념
10.카를슈미트와막스호르크하이머-전체주의정권시대의정치적사유
11.현대-인권의시대

참고문헌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정치사상의잠재력을탐구하다

정치사상은역사가전개된이래나타난정치적문제들에대한해법과대안을모색하며역사의흐름에작용해왔다.이런사상과이론의역사를탐구하는학문이정치사상사인데,정치사상의역사를유의미하게서술하기는쉽지않다.정치의본질에대한사유는역사적으로제약되어있는동시에,현재의물음들은정치사상사라는거대한기록들에의해이미규정되어있기도하기때문이다.사상사의역사적흐름과맥락에초점을맞추다보면자칫사유의고유함과그내면적고민을놓치기쉽고,반대로어느사상의고유한개성에주목하다보면역사적맥락과의연계를소홀히하기쉬운것도정치사상의역사를서술하는데따르는제약이다.이책은이문제에특히주의를기울인다.저자는고대에서현대에이르는정치적사유의장구한역사를간명한필치로설명하는가운데사상사적담론들에대한통시적,공시적분석을시도한다.단순히개별사상가나텍스트의의미를밝혀내는데국한하지않고,정치사상적담론의기초가되는텍스트들이서로관계되어담론의‘연속체’안에수용되어온과정에주목하고있다.개별저자와텍스트는당대의맥락과담론적‘연속체’에서이론적논쟁점이되며,아울러뒤이은담론과의결합을위한접점이된다.즉,선택된텍스트들의통시적연결이라는차원에서텍스트의수용사를저자특유의관점으로새롭게기술하고있는것이다.

정치적사유의역사,정치의지평에대한이해를확장하다

저자는이제껏우리의세계를각인해온풍부한정치사상을간결히묘사할뿐만아니라지적탐색의기회를제공한다.이책은주요사상가들이쓴고전들과치열하게대결해온정시사상사의복합적과정그자체이기도하다.이책에서다루는플라톤과아리스토텔레스,토마스아퀴나스,마키아벨리,홉스,몽테스키외,칸트,마르크스등위대한사상가들은정치사상의범주를넘어서는철학과문학의대가들이기도하다.그래서이념적틀로역사를단순화하는것이아니라,고전의성립에이어그고전의해석과그것을통한현실대응,그리고다른고전과의대결과나아가이대결을통한새로운고전의저술등으로이어지는역동적과정이잘드러난다.저자는깊이를희생하지않고도복잡한사상을접근가능한언어로풀어정제해냄으로써고대그리스부터현대에이르는광활한정치사상의세계로독자를안내한다.민주주의,정의,자유와같은주요개념들의발전을알기쉽게추적하며,이개념들이당대의사회정치적맥락에따라어떻게진화하고재형성되었는지를보여줌으로써정치사상사와현대적논쟁과의연관관계를이해하도록돕고있다.각장의끝에달린유용한정리또한독자의심도있는이해를도와줄튼튼한디딤돌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