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역사의 흐름과 뜨거운 이상과 차가운 현실을 한 권에
독일 역사학의 엄정함과 서사의 힘이 만난 명료하고 압축적인 프랑스혁명 개론서
독일 역사학의 엄정함과 서사의 힘이 만난 명료하고 압축적인 프랑스혁명 개론서
1789년 7월 14일, 바스티유 요새를 무너뜨린 포성은 프랑스의 왕정을 끝내고 근대 민주주의의 서막을 열었다. 신간 《프랑스혁명》은 이 역사적 장면에서 출발해 1799년 나폴레옹 집권까지, 10년 동안 프랑스를 뒤흔든 정치, 사회, 문화의 거대한 변화를 압축적이면서도 정밀하게 담아낸 책이다. 저자 한스울리히 타머는 독일어권에서 널리 읽히는 프랑스혁명 연구자로, 혁명이라는 정치적 사건을 명확하게 서술하면서 농민 봉기, 상퀼로트 운동, 혁명 의례와 상징, 언론과 출판 등 문화적 요소까지 폭넓게 조망한다. 전통적 분석과 현대적 시각을 균형 있게 매치한 저자의 시선은 혁명을 단순한 연대기가 아닌, 구조와 맥락이 살아 있는 생생한 이야기로 만들고 있으며, 과거의 사건을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유와 평등, 인간 존엄이라는 가치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울림을 주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제헌의회의 개혁과 입헌군주제 실험, 전쟁과 민중 봉기, 산악파 집권과 테러 정치 그리고 테르미도르 이후의 정치적 혼란과 나폴레옹의 쿠데타까지, 혁명의 모든 국면이 한 권에 담긴 이 책의 옮긴이는 “전문용어들을 옮길 때에는 국내 학계의 관행을 존중하며 원어의 의미가 훼손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역사적 맥락을 살린 용어를 선택했고, 전공 학생뿐 아니라 일반 독자 모두 읽기 쉽도록 문장을 다듬었다.
프랑스혁명: 바스티유의 포성에서 나폴레옹까지
$1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