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꽃밭에 살다 (시골에서 책방 하기)

그림책꽃밭에 살다 (시골에서 책방 하기)

$18.00
Description
예순 살 여성이 꾸는 꿈은 무엇일까?
인생 두 번째 꿈을 꾸고 이루려면 얼마의 자금이 필요할까? 아니면 어떤 남다른 능력이 있어야 하는가?

작가는 평생 그림책을 부둥켜안고 그림책을 좋아했다.
그녀의 두 아이는 물론, 만나는 사람마다 여러 이유를 붙여 그림책을 선물하고 함께 읽었다.

그림책카페를 만들어 사람들을 만나고 그림책 읽고 글 쓰는 모임을 했다. 그림책 덕분에 책을 써서 작가가 되었다. 이처럼 그림책은 그녀를 들뜨게 할 뿐 아니라 자꾸자꾸 재미난 일을 하게 했다.
그녀가 50년 넘게 살던 도시를 떠나 당진 시골 땅에 서점을 차릴 때 사람들은 무모하다고 했다. 무슨 믿음, 무슨 배짱으로 연고지 없는 시골에 내려와 집을 지으려 했을까?
요즘같이 아이들도 드문 시골에서 그림책이 팔리기나 할까? 시골 서점에서 책을 팔면 대체 얼마나 벌까?

내일에 대한 불안 때문에 한 발짝 내딛기조차 두려운 이 시대 우리들 앞에
이 여성은 오로지 자기 열정과 자기 삶의 이력만 믿고, 집을 짓고 그림책서점을 만들었다.
동시에 꽃밭과 나무, 고양이· 강아지· 닭들과 함께하는 자연과의 만남에서 느끼는 충만함을 얻었다. 그곳에서 8년 동안 〈그림책꽃밭〉은 그림책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평화롭다.

시골 서점에 찾아오는 어린이들과 어울려 그림책 읽고 노래하는 할머니이자 선생님이고 친구인 그녀는 서점에 오는 이들에게 어떤 그림책을 읽어 주고, 무슨 얘기를 나눌까?
대체 ‘자신을 믿는 힘’이란 무엇인지 당장 그녀가 쓴 책을 읽어야겠다.
저자

김미자

저자:김미자
글쓰기모임‘그림책꽃밭’을10년넘게이끌고있다.서울구로동<흥부네그림책작은도서관>초대관장을맡아일했고,그림책으로만난사람들이야기를모아처음책『그림책에흔들리다』를냈다.50대가끝날때쯤도시를떠나당진시골마을로와집짓고,그림책서점을차렸다.<그림책꽃밭>이름처럼예쁜서점공간에서찾아오는이들과그림책을읽고,글을쓰고,꽃밭가꾸는일을8년째하고있다.

목차

추천의글004

들어가며:그림책과더불어시골살이를시작하다006

1장그림책꽃밭을만들다014
*그림책인생꽃밭·하나066

2장그림책꽃밭을가꾸다072
*그림책인생꽃밭·둘130

3장그림책꽃밭에서만나다136
*그림책인생꽃밭·셋178

4장그림책꽃밭에살다184
*그림책인생꽃밭·넷234

나가며:새로운날개와뿌리가필요한때244

출판사 서평

그림책-꽃밭과더불어가꾸는시골살이,사람살이

예순살여성이꾸는꿈은무엇일까?
인생두번째꿈을꾸고이루려면얼마의자금이필요할까?아니면어떤남다른능력이있어야하는가?

작가는평생그림책을부둥켜안고그림책을좋아했다.
그녀의두아이는물론,만나는사람마다여러이유를붙여그림책을선물하고함께읽었다.

그림책카페를만들어사람들을만나고그림책읽고글쓰는모임을했다.그림책덕분에책을써서작가가되었다.이처럼그림책은그녀를들뜨게할뿐아니라자꾸자꾸재미난일을하게했다.
그녀가50년넘게살던도시를떠나당진시골땅에서점을차릴때사람들은무모하다고했다.무슨믿음,무슨배짱으로연고지없는시골에내려와집을지으려했을까?
요즘같이아이들도드문시골에서그림책이팔리기나할까?시골서점에서책을팔면대체얼마나벌까?

내일에대한불안때문에한발짝내딛기조차두려운이시대우리들앞에
이여성은오로지자기열정과자기삶의이력만믿고,집을짓고그림책서점을만들었다.
동시에꽃밭과나무,고양이·강아지·닭들과함께하는자연과의만남에서느끼는충만함을얻었다.그곳에서8년동안<그림책꽃밭>은그림책사랑하는이들과함께평화롭다.

시골서점에찾아오는어린이들과어울려그림책읽고노래하는할머니이자선생님이고친구인그녀는서점에오는이들에게어떤그림책을읽어주고,무슨얘기를나눌까?
대체‘자신을믿는힘’이란무엇인지당장그녀가쓴책을읽어야겠다.

인생60대에맞춰지는꿈의퍼즐

작가는40대에찾아온무거운병을이겨내는과정에서혼자시골마을을여행한적이있다.여행이기보다는무작정남도길을걷다가할머니들을만났다.혼자외롭고혼자몸을쓰며사는할머니들을보며때를기다렸다가시골에가나이들기로마음먹었다.이때몸안에장전된결심은8년지나당진시골마을에땅을사면서부터현실이되었다.집짓기,시골살이에대한아무런지식없이시작한일은3년의시간과마음앓이끝에<그림책꽃밭>서점간판을걸고,손님을맞이할수있었다.

이책은예순나이여성이하고픈일을어떡하든이루어가는과정을고스란히보여준다.작가는자기가좋아하는것을크고작은단어들로얘기하는걸좋아한다.그림책,그림,꽃과나무,시골,그림책서점···그녀나이50을넘기고60살이되는중에그단어들이하나씩퍼즐로꿰맞춰지는경험을한다.그녀가시골마당에서맞춰가는꿈의퍼즐은바로하나의그림책이다.

그림책과꽃밭이이룬더없는조화

작가는아주오래전부터그림책은자연속에있을때더빛난다는사실을알고있었다.자라나는아이들이그림책속자연을지식이나대상으로바라보는것이아쉬웠다.숲한가운데있는서점,낮은산귀퉁이에있는그림책서점을꿈꾸던작가는시골땅한가운데집을짓고그림책서점을등록했다.작가가평생껴안고다니던5천권넘는아름다운그림책들이드디어제자리를찾았다.시골서점주인장은날마다서점과꽃밭을오가며바쁘게움직인다.너른마당에화려하게자란꽃들을꺾어와서점꽃병에꽂아놓고아이들을기다린다.

시골살이그대로의일상과유쾌한글쓰기

작가는나이60이된자신이원하는것을가능한한굽히지않고밀고나가려한다.그러다보니종종함께사는가족과부딪히고갈등한다.이런장면을읽을때독자들은덩달아조마조마하다가속시원하기까지하다.작가가따뜻한쪽,행동하는쪽으로가려한다는걸알아챘기때문이다.오히려그녀를응원하게된다.

천둥벌거숭이같은자신의삶을다보여준다는게얼마나어려운일인가?그녀의글쓰기를재미나게따라가다보면말끔한삶의태도에감동한다.자연에밀착하여사는사람만이그려낼수있는오밀조밀한시골풍경이과장없이펼쳐져있다.책을읽고땀흘려꽃밭을가꾸며사는여성인생후반이귀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