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맛나다 (양장본 Hardcover)

떡볶이, 맛나다 (양장본 Hardcover)

$17.00
Description
“햇볕이 노릇노릇 익어 가는 맛난 오후에
빨강이 보글보글 익어 가는 맛난 순간에”
떡볶이 한 접시의 추억을 시와 그림으로 빚어낸 ‘시 그림책’이다. 김성은 시인의 동시 〈맛나다〉가 가진 경쾌한 리듬과 반복의 운율이 김진희 작가의 시각적 상상력과 만나, 평범한 하굣길을 환상적인 ‘떡볶이 테마파크’로 단숨에 끌어올린다. 입안 가득 퍼지는 ‘맛나다’의 즐거움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다’의 설렘으로 확장되는 찰나를, 시어의 박자와 장면 전환의 속도로 포착한다.
전 세계가 열광하는 K-푸드 떡볶이를 소재로 삼아,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따뜻한 위로와 압도적인 시각적 쾌감을 선사한다. 책장을 덮는 순간, 독자는 누군가에게 “떡볶이 먹으러 갈래?”라고 말하고 싶은 다정한 충동을 느끼게 된다. 우리 모두를 가장 맛깔나는 상상의 세계로 초대하는 작품이다.
초등 교과 과정 연계
국어 2-1
2. 말의 재미가 솔솔
8. 다양한 작품을 감상해요

국어 2-2
8. 나도 작가
저자

김성은

『마음이퐁퐁퐁』,『우리가족말사전』,『그때,상처속에서는』등여러그림책에글을썼고,동시집『못된말장례식』,『나의작은거인에게』(공저)를냈습니다.『못된말장례식』에수록된동시「맛나다」에그림을입혀그림책으로탄생했습니다.

출판사 서평

★K-소울푸드의맛있는변신,시(詩)로끓여낸떡볶이판타지
떡볶이는이제전세계가사랑하는K-푸드의대명사다.이그림책은김성은시인의산문시〈맛나다〉를원전으로삼아,시어하나하나에떡볶이의온도와질감을붙여나간다.떡집기계에서가래떡이뽑혀나오듯이어지는리듬감넘치는문장들은‘노릇노릇’,‘보글보글’같은소리와움직임을끌어안고,독자의오감을동시에깨운다.
흥건한국물속헤엄치는어묵,바삭한군만두,삶은달걀까지이어지는재료의행렬은‘나열’이아니라‘박자’가되어,한편의경쾌한음악처럼장면을밀어올린다.시의운율이곧떡볶이맛의리듬이되고,맛의리듬이다시상상의리듬으로번져가며,눈과귀가모두즐거운미식판타지를완성한다.

★‘맛나다’에서‘만나다’로,상상이끓어오르는‘만나다파크’
김성은시인의언어적직관인‘맛나다’와‘만나다’의절묘한교차는그림책에서거대한판타지공간으로확장된다.하굣길의풍경이떡볶이의재료들이주인공과어우러지는‘만나다파크’(MANNADAPARK)로변모하며독자를맛의모험으로초대한다.고추장파도풀을가르고짜장슬라이드를질주하는주인공의여정은,곧다양한사리와소스가조화롭게버무려져떡볶이가완성되는과정을감각적으로은유한다.
중요한것은화려한설정자체가아니라‘만남’의방식이다.서로다른재료가섞이며더근사한맛을내듯,서로다른마음이어울릴때하루가더따뜻해진다는사실을명랑하게증명한다.시어의리듬을타고전개되는이마법같은공간은‘함께하는만남’이우리삶을얼마나맛깔스럽게만드는지유쾌하게보여준다.

★눈으로맛보는리듬,시와그림이빚어낸떡볶이판타지
김성은의명랑한시어는김진희작가의손끝에서생생한시각적유희로재탄생한다.색연필과디지털작업을세밀하게교차하여구현한떡볶이의‘빨강’은보기만해도군침이돌만큼강렬하고따뜻한미감을만든다.특히원작시에는없는주아와민준이라는인물을창조해서사의밀도를높였으며,현실의분식집‘우리지금맛나’를판타지공간‘만나다파크’로변주해‘시의이미지가이야기로확장되는’시그림책의특성을또렷하게보여준다.떡볶이국물속다이빙,불꽃놀이장면은한편의명랑한애니메이션을보는듯한해방감을전한다.시가가진박자와반복이장면의속도와화면구성으로옮겨지며,독자는읽는다는것보다‘맛보고달린다’는감각을경험한다.

★다정한초대,“떡볶이먹으러갈래?”
떡볶이가게벽면을가득채운낙서들은아이들의소박한일상과사연을담고있다.‘속상할땐우리지금맛나!’,‘주아&민준오늘떡볶이로화해함!’같은문구는떡볶이한접시를사이에둔웃음과화해,응원의순간을또렷이환기한다.시의마지막문장이자다정한권유인“떡볶이먹으러갈래?”는독자를이야기밖으로밀어내지않고,오히려현실의누군가에게말을건네는‘실행가능한초대장’이된다.떡볶이라는매개체로‘맛난만남’의가치를전하며,책장을덮는순간소중한이의손을잡고동네분식집으로향하고싶게만드는따스한여운을남긴다.결국이작품이건네는메시지는거창한교훈이아니라,오늘을견디게하는건간단하고도확실한다정함이라는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