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동 여인들 (5월 18일 그날의/제임스리 소설)

황금동 여인들 (5월 18일 그날의/제임스리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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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일명 ‘황금동 콜박스’ 일대는 화려한 유흥업소가 어깨를 마주하듯 다닥다닥 붙어있던 곳으로서 민주화의 상징인 금남로와 전남도청과 인접한 곳이었다.
민주화의 전초지였던 금남로와 가까운 곳에 있었던 ‘황금동 여인들’은 목숨을 걸고 당시 계엄군에게 쫓기던 시위 군중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주었고, 시위가 격화되었던 금남로 등지와 부상자들에게 수혈할 피를 구하는 병원의 헌혈 대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고, 계엄군에 맞서 던질 수 있는 화염병을 만들었고, 시민군을 위해 음식이나 자금 등을 제공했고, 상무관에서 쌓여있는 시신들을 관리하였다.
그들이 보여준 ‘선한 사마리아인’의 모습은 광주시민들이 그동안 마음 속에 장벽같이 높게 쌓아왔던 ‘성매매 여성’이라는 부정적인 편견을 일시에 무너뜨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들은 ‘5.18’당시 목숨을 담보로 ‘대동 세상’을 꿈꾸며 자발적으로 그늘에서 묵묵히 눈물겨운 헌신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그들은 바로 그 선행으로 인해 삶이 유린당하는 고문과 학대를 당했으면서도 지금까지도 역사의 증인으로 전면에 나서지 않고 조용히 시대의 흐름에 생을 맡긴 채 묻혀 지내고 있다.
저자

제임스리

작가이자여행칼럼니스트로서현재까지100여개국해외여행을했으며,호주시드니법대대학원수료(SAB코스),전KOTRA전문위원의이력이있다.
30년간지구를29바퀴돌며여행했으며,여행시기마다해당지역의역사,정치,지리,문화에관해꼼꼼하게연구하고,탐색하였다.
저자의세계역사,지리,경제등에대한지적호기심은인문서를,반면에소외계층에대한따뜻한시각은사회고발소설들을지속적으로쓰는원천이되었다.
저서로는인문서로서[여행을쓰다],[돈:세계사를움직인은밀한주인공],[소소하지만확실한세계사상식],[법을알면호주가보인다]등이있으며,소설로는[은밀한제국],[문틈사이로한걸음만],[1980화악산]과[불법체류자]등이있다.

목차

일상
과거
시위1
시위2
총소리1
총소리2
총소리3
유치장
헌신1
헌신2
생지옥
검거선풍
성고문
정신병동
이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