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 도시를 빚다(4년의 기록) (송기연 사진집 | 양장본 Hardcover)

문래, 도시를 빚다(4년의 기록) (송기연 사진집 | 양장본 Hardcover)

$24.03
Description
사진집 『문래, 도시를 빚다』는 그런 문래동 철강골목의 변화를 한때나마 기록하고 싶은 열정에서 시작되었지만, 4년이라는 시간은 생각만큼 길지도 화려함도 없었기에 미진함은 더욱 큰 미련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문래동 철강골목의 작업은 사진가로써 변화의 필요성을 깨달았고 정진의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만족합니다. 문래동 철강골목을 걷다보면 철을 비롯한 다양한 재질들이 주는 색과 질감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그리고 조금 더 걷다보면 가까이는 80년대부터 멀게는 1950년대 또는 그 이전의 흔적들도 볼 수 있습니다.
저자

송기연

저자송기연은스냅사진출판사,사진문화공간아지트대표
18년간의직장생활후2012년부터전업사진작가로활동,세계여러나라를여행하면서느낀바가있어2014년부터영등포구문래동에서도시의내밀한변화를기록하기시작하였다.짧지않은4년간의문래작업은서울문화재단의후원으로다가오는11월개인전을통해발표하게되었다.

[개인전]
2017[Light,Mullae]서울문화재단문래예술공장MEET선정작
2017[올드문래컬렉션]SpecialExhibition
2016[문래,도시를빚다]서울사진축제문래동특별전
2012[Indiaholicthe'FACE']

[출간]
2017사진집[문래,도시를빚다]출간
2017문래아카이브북[문래공감](참여작가)(재)서울문화재단
2016포토에세이[고양이마음],[문래동예술살이](공동집필)
2015사진집[FaceholictheAsia:태초의언어,표정을찾아서]집필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문래동철강골목을아시나요?
옛질감을찾거나이색적인소재를원하는사진가또는저렴한작업공간을찾는예술가들이라면한두번쯤들어보았을문래동철강골목은서울영등포에있습니다.영등포라는이름에서알수있듯이영등포는포구였습니다.마포의원래이름이마포나루였듯영등포역시배를대는작은항구였던거죠.이름의유래는더재미있습니다.한강주변에서영등행사를하는마을이란뜻과왕이사는궁궐을향하는사람들이모이는마을이라는두가지설이있습니다.조선시대에는갈대가무성하던늪지대였고그때문에일제강점기에는방직공장이성황이었죠.세월이흘러한국경제가본격적으로발전하던시기에문래동은철강사업이활황을맞이합니다.그것이오늘날까지이어져온것이죠.

그리고2000년대후반부터홍대와서울중심지에서활동하던작가들이하나둘씩모여들어작업실과공간을꾸미기시작했습니다.하지만그것도잠시2015년경부터상업활동을위한입주자들이늘면서건물주들이임대료를올리게되면서철강골목을지키던기술자들이하나둘씩떠나고점점빈공장이늘어가고있습니다.

사진집“문래,도시를빚다”는그런문래동철강골목의변화를한때나마기록하고싶은열정에서시작되었지만,4년이라는시간은생각만큼길지도화려함도없었기에미진함은더욱큰미련이되었습니다.하지만이번문래동철강골목의작업은사진가로써변화의필요성을깨달았고정진의계기가되었다는점에서만족합니다.

문래동철강골목을걷다보면철을비롯한다양한재질들이주는색과질감이가장먼저눈에띕니다.그리고조금더걷다보면가까이는80년대부터멀게는1950년대또는그이전의흔적들도볼수있습니다.

인물의‘표정’을읽고원하는것을표현하려고노력해왔던저는이번문래동작업에서는그표정의범위를확장하려고시도했습니다.인물외에도건물이나사물의표정을읽으려고애쓰는인간들의특징을대입한것이죠.그렇게관점을확장하고보니과거의모습그대로를현재에도사용하는문래동은마치유행을놓친노인의면면을보는듯해서발견의기쁨과신기함에웃음이절로납니다.특히문래동철강골목의밤은서울어디에서도만나보지못한표정을찾을수있었습니다.덕분에낮동안의요란한쇳소리가사라진어두운골목길을수년동안더듬거리며돌아다니게되었습니다.?

문래동철강골목은말그대로골목이주인공인곳입니다.작업도중문래동아카이브작업에골목만분리되어먼저소개되기도하였는데지나고보니골목은비슷한듯다른모습이신기합니다.하지만진정한주인공은역시문래동에서생업을하는지역민들입니다.한분한분이야기를듣다보면누구나자신의인생에서주인공이라는말을새삼느낄수있습니다.문래동철강골목에서일을배우고사업을시작하며평생을살아오신분들의이야기가바로“문래,도시를빚다”의주인공이며진짜제가담고싶은‘문래동의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