땋은 머리 (양장본 Hardcover)

땋은 머리 (양장본 Hardcover)

$16.00
Description
세상의 모든 할머니들과 그들의 ‘똥강생이’들에게 보내는 연서.
이 책은 할머니가 손녀의 머리를 땋아 주며 나누는 대화를 담고 있다. 할머니는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해, 손녀는 자신이 살아갈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할머니와 손녀의 삶이 교차되는 구조를 통해 할머니가 살아온 시대와 손녀가 살아온 시대상을 대비시켜 보여 준다. 할머니의 세대에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야말로 ‘버텨 왔던’ 삶을 손녀의 세대에는 학업, 취업, 결혼과 육아 등 또 다른 전쟁 속에서 ‘버티는’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어떤 삶에도 경중을 따질 수는 없다. 단지 다른 시대를 살아온 만큼 다를 수밖에 없는 고민과 아픔을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볼 뿐이다. 더불어 ‘버티는 삶’을 살아가는 이 척박한 시대에서 할머니라는 존재가 가지는 온기. 많은 이가 공감하는 그 그리움의 정서를 담았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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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미진

저자 정미진은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시나리오를 썼습니다. 지금은 그림책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할머니를 떠나보내던 날. 이제 누가 나를 강생이라고 불러줄까 한참을 생각하다가 이 이야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글을 쓴 책으로 [있잖아, 누구씨][깎은 손톱][잘 자, 코코][휴게소][검은 반점][해치지 않아] 등이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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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할머니 머리 땋아 줘!
이리 와, 우리 강생이.

할머니는 어린 손녀의 머리를 땋아 주며 말한다.
어릴 적 동무와 놀았던 추억, 할아버지를 처음 만났던 순간,
전쟁 통에 살아남으려 버둥대었던 나날.
할머니의 얘기가 익어갈수록 손녀의 머리카락도, 키도 자라난다.

할머니
사는 건 왜 이렇게 힘들까.
아무것도 모르던 어릴 때가 좋았어.
할머니도 다 그만두고 싶을 때 있었어?

할매도 다 때려치뿌고 싶을 때 많았제.
시부모 삼시 세끼 뜨신 밥 차려 내고 무릎 나가도록 쪼그리가 일하고
밤에는 우리 어무이 보고 싶어가 많이 울었다
내가 종년살이하러 이 집 왔나 싶었제

정말?

그때는 그래 살아야 하는 긴 줄 알았다.

할머니와 손녀의 삶이 교차되며 각 세대의 고민과 상처.
그리고 그 사이로 흐르는 마음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