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훔쳐 주세요

나를 훔쳐 주세요

$19.80
Description
‘내가 제일 잘하는 방법으로 원하는 무언가를 가지는 일. 그것이 내 삶의 법칙.’
정연은 태어나자마자 쓰레기통에 버려졌다. 그 후 ‘쓰레기통’이라고 불리는 범죄자들의 은신처에서 자랐다. 그곳에서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을 ‘훔치는 법’을 배웠다. 그렇게 그녀는 ‘쓰레기통’에서 나고 자라 도둑이 되었다.
도덕이나 양심은 중요하지 않았다. 아니, 애초에 훔친다는 것이 나쁘다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 짐승이 사냥할 때 도덕이나 양심을 생각하지 않듯, 정연은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해 왔을 뿐. 그녀에게는 생존이 도덕이자 양심이고 존재 이유였다.
그러던 어느 날 정연은 자신처럼 버려진 수한과 승하를 만나게 되고, 운명처럼 그 둘을 훔쳐 오게 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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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미진

이야기를만듭니다.
버려지고잊힌존재들에게마음이쓰입니다.
글을쓴책으로〈있잖아,누구씨〉,〈해치지않아〉,
〈무엇으로〉,〈누구나다아는,아무도모르는〉,
〈탑승을시작하겠습니다.〉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나는쓰레기통에서태어났어.
쓰레기통이라고불리는범죄자들의은신처에서자랐지.
사람들이버린쓰레기들을훔쳐나만의왕국을만들었어.

나는무자비한악당은아니야.
뭐,철학까지는아니어도나만의훔치는기준이있지

너무많이가지고있어서하나쯤없어져도좋은것.
가지고있는지도몰라서없어진지도모르는것.
잃어버리고도찾지않는것.
필요없다생각해서버린것

누군가훔쳐가줬으면좋겠다고생각하는것.
그런것들을훔쳐오지.

태어나는순간부터세상에서지워진존재였던정연,
그녀는생존에필요한것을훔치는법을체득하며자라나도둑이되었다.
부모도,가족도,친구도,아니생일이나이름조차가지지못한채살아온그녀에게
무언가를가지고싶다는욕망은가장순수하고도절실한본능이다.
정연은그렇게본능에따라가지고싶은것을훔치며살아간다.
그러던어느날자신과닮은수한과승하를발견하고,그들을훔쳐오게된다.

부족함없이완벽해,더이상훔치고싶은것이없을만큼.

정연,수한,승하,길만네인물들의이야기를통해,
우리가잃어버리고놓쳐버린주변의모든것들을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