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 (양장본 Hardcover)

어떤 책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어떤 책〉은 책을 쓰는 사람과 책을 읽는 사람,
그리고 책 속에 남겨진 한 아이에 대한 이야기이다.
누군가는 흥미가 떨어져서 누군가는 마저 읽기가 부담스러워
덮어 버린 책 속에 한 아이가 남았다. 그 누구도 남겨진 아이에 대해 알지 못한다.
덮인 책 속에 남은 아이는 여전히 숨을 쉬고 밥을 먹고 생각하고 꿈을 꾸며 살아간다.
누군가 다시 책을 펼쳐 아이를 발견하기 전까지.
저자

한수지

벨기에브뤼셀왕립예술학교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전공했습니다.
글을쓰고그림을그립니다.
쓰고그린책으로〈카키〉가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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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무대의뒤편을보게된사람처럼나는책에흥미를잃고말았다.”

세상은한단어,한문장으로표현할수없는다양한면모를가지고있다는것을일찌감치깨달은아이가있다.그아이는역시단순하게설명할수없는각자의사정으로떠난이들뒤에홀로남겨진다.우리는모두그렇게한번쯤의도치않게남겨진적이있지않을까.
읽다말고덮어버려줄거리를잊어버린어떤책처럼,
남겨진존재들은쉽게우리의기억에서잊힌다.
이처럼〈어떤책〉은비하인드스토리를찾듯잊었던기억을떠올리게한다.

“같은문장이었는데어느순간다르게읽히는기분이었다.”

다행히남겨진아이는책속주인공이되어자신만의이야기를써나간다.
줄거리를써주는작가가없어도,글을읽어주는독자가없어도
스스로삶을기록하고작은목소리로낭독해나간다.
이제우리가할일은그저아이의지난페이지를기억하고다음장을기대하는일뿐이다.
이이야기를통해책장깊숙이넣어둔책을다시펼쳐아름다운문장을발견하듯,
세상의이면을발견하게되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