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시 맨션 (양장)

도로시 맨션 (양장)

$17.00
Description
“저 깊은 숲 너머 어딘가엔 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 있을 거야.”
멀고도 가까운 시간, 잿빛 마을에 살고 있던 타탄은 핑크빛 강을 건너
이상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도로시 맨션〉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는 사람들의 편견에서 벗어난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요?
사랑이 가득한 〈도로시 맨션〉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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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가히지

뉴질랜드와한국에서초상화아티스트로활동했으며사람과여행,일상에서기억에남는순간들을그림으로기록합니다.어디에나있고어디에도없는퀴어한이야기를그리고싶어그림책을공부했습니다.
2021년만화〈내가그리고싶은건〉을독립출판하였습니다.
〈도로시맨션〉은오랫동안하고싶었던이야기로만든첫그림책입니다.

출판사 서평

무엇이든자기다운모습으로살아갈때스스로빛나는존재가
될수있다는것을잊었기때문이지.

이책을쓰고그린가히지작가는여성,아시안,또성소수자로살아가며숱한차별과혐오의순간들을마주해야만했다.그래서자기자신으로살아가는것을타인으로부터부정당해야했던수많은이들의목소리를들을때마다가슴깊이공감할수밖에없었다.그렇게시작된가히지작가의첫그림책『도로시맨션』은서로의다름을인정하고다양한색을가진사람들이어우러져자신이좋아하는것을마음껏좋아하며살수있는세상에대한바람을담은이야기이다.

우리의모습이서로다르듯이사랑의모양은모두달라.
그리고마음은어디에나담길수있고어디로도흐를수있지.

책속에는제각기다양한모습과삶의방식을가진이들이등장한다.그들은완벽하게정제된것이아닌울퉁불퉁한형태,이질적인색과거친선을가지고있다.또한이야기가흘러가는내내쏟아질듯넘치거나균형이어긋나위태로운풍경들이이어진다.하지만결국그모든요소들이겹치고섞이며장면을풍성하게만든다.이처럼『도로시맨션』은이상하고아름다운인물들의화합을통해독자들에게다채로운‘사랑’의감정을느끼게한다.이토록사랑이가득한『도로시맨션』에서너와나우리의빛나는모습을발견하길바란다.

작가후기

한때머물렀던뉴질랜드에서본풍경중잊을수없는장면이있습니다.투명하게반짝이는여름바다가펼쳐진해변에서다양한피부색,서로다른문화와언어,다채로운사람들이서로가족을이루고함께피크닉을즐기는모습을바라보며왜인지모르게코끝이찡해졌습니다.

다양성에대한이야기를어떻게하면가장쉽고명확하게할수있을까오랜시간고민하다가우연히영화에서‘도로시의친구’라는말이당시사회에서게이들이서로를지칭하는은어로쓰였다는것을알게되었습니다.등장인물중하나가“정말괴상한(queer)친구들을가졌구나,도로시.”라고말하자,도로시는대답합니다.“괴상한것은아무상관없어,친구니까.”

이이야기에서영감을받아『도로시맨션』을기획하게되었고,현실과이상의세계가뒤섞인판타지적인이미지를만들기위하여콜라주기법을사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