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얼굴들 (양장)

바다의 얼굴들 (양장)

$18.00
Description
나는 상상한다.
그 작은 바닷가 마을을 도망치듯 떠나는 것이 아니라
한 걸음 한 걸음 다정히 작별 인사를 건네는 나를.
밀물처럼 밀려온 이별은 바다로부터 썰물처럼 도망치게 만들었다.
하지만 문득 도망치기를 멈추고 다시 바다로 향한다.
바다를 그리워만 하는 것을 멈추고 다시 바다를 그리기로 마음먹는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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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목요

저자:김목요

바다가그리워자주바다를그린다.

서른이넘어그림책학교에서처음그림을배웠다.

걱정이많아서그림만큼은고요하고평화로운그림을그리고싶다.

연필이나와가장닮은재료라고여기며열두자루의몽당연필을만든

<바다의얼굴들>이첫그림책이다.

출판사 서평

“나는두발로굳게땅을딛고서있다가
갑자기한발로서게된사람처럼작은바람에도휘청거렸다.”

모래위에새긴사랑의서약이파도에흔적도없이쓸려나가듯
우리의믿음은우리의약속은우리의사랑은곧잘흔적도없이사라진다.
사라진자리에는상흔만이남는다.
상처또한사라진많은것들처럼금세사라져준다면좋으련만,
그흔적은우리를골리듯최대한버티다더디게흐려진다.

이책은누구나한번은겪어보았을사랑과이별의과정을바다에비유하여그려내었다.
잔잔한바다,빛나는바다,태풍이몰아치는바다,낮과밤의바다,사계절의바다.
다양하게변화하는바다의얼굴들을통해작가는사랑과사람의변화를이야기한다.

“그다짐처럼무엇인가를해야만내삶의어느것이라도변할수있다면,
나는나에게새로운바다를만들어주고싶다는생각이들었다.”

독자는작가가그려낸바다의얼굴들을바라보며
각자가지나온사랑의얼굴들을바로보게될것이다.

이책을읽는모두의바다가평온하기를,
때로는파도가범람하여마음을덮치더라도밤이지나고아침이오면
고요한수평선앞에두발을딛고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