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의 정치경제학 (코로나시대 대안 찾기)

재난의 정치경제학 (코로나시대 대안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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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왜 재난의 정치경제학인가.
초대형 재난에도 흔들림 없는 사회 시스템을 정비하라.

2020년 12월. 우리 삶의 일상성을 무너뜨린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1년이 되었다. 기존 감염증과는 달리 종식될 기미는커녕 감염병의 일상화를 대비해야 하는 시대에 들어섰다. 코로나19가 길어지자 그동안 가려져 있던 사회 취약점이 그대로 드러났다. 경제는 곤두박질치고, 자영업자들의 줄폐업이 이어지고,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의 생계는 막막해지고, 확진자가 병상을 기다리다 사망하고, 학부모들은 교육ㆍ보육 대안을 찾느라 힘겨워하고 있다. 재난은 누구에게나 오지만 그 피해는 왜 사회적 약자에게 더 가혹한가. 불평등을 가속화시키는 재난을 정치경제학적으로 접근해 원인을 밝히고 각종 처방을 다양하게 제시한 책이 나왔다.
소셜 디자이너이자 환경경제학자인 저자는 감염병, 안전사고, 태풍, 전쟁, 기후위기에 이르는 초대형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사회 시스템 점검에 주목한다. 재난 문제를 ‘노동ㆍ고용 안정’, ‘공공의료 강화’, ‘불평등 해소’, ‘기후위기 대응’으로 폭넓게 다루었다. 첫 번째 문제 ‘노동ㆍ고용 안정’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과 초대형 재난 앞에서 존재감을 잃은 노동의 의미를 일깨우고 기본소득 공론화에 불을 지핀다. 또한 GDP의 허상을 밝히며 국정지표를 GDP가 아닌 행복지표로 삼을 것을 강조한다. 두 번째 문제 ‘공공의료 강화’에서는 공공성을 상실한 오늘날, 사회안정망의 최전선인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세 번째 문제 ‘불평등 해소’에서는 임금격차, 사회적 불평등이 재난 때 사회 시스템을 얼마나 위태롭게 하는지 밝히고, 불로소득의 사회 환원, 부자세 등 대안을 제시한다. 또 저성장을 넘어 마이너스 성장에도 대비할 것을 주문한다. 네 번째 문제 ‘기후위기 대응’에서는 미래 세대를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한국판 그린뉴딜의 방향을 제시한다. 재난편승형 자본주의를 경계하고 식량자급률을 높이며 언제 어디서든 대비할 생존매뉴얼을 생활화할 것을 제안한다.
저자는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에 문명의 대전환을 가져다주었다며 그에 맞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경고한다. 논란이 되었던 기본소득부터 노동, 의료, 불평등, 기후에 이르기까지 집단지혜를 모아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김해창

좋은삶을고민하면서우리사회의새로운희망과변화를모색하는‘소셜디자이너(SocialDesigner)’이자환경경제학자(부산대경제학박사).국제신문환경전문기자,(재)희망제작소부소장을거쳐2011년부터경성대학교건설환경도시공학부교수로있다.현재녹색성장위원회민간위원과한국수력원자력(주)비상임이사,(사)한국환경경제학회이사,부산시안전관리위원회위원등을맡고있다.
지은책으로《창조도시부산,소프트전략을말한다》,《작은것이아름답다,다시읽기》,《원자력발전의사회적비용》,《신재생에너지의이해》,《기후변화와도시의대응》,《저탄소대안경제
론》,《저탄소경제학》,《환경수도프라이부르크에서배운다》,《어메니티눈으로본일본》,《일본저탄소사회로달린다》,《녹색전환》(공저),《미래도시와환경》등이있고,옮긴책으로《공해의역사를말한다-전후일본공해사론》,《안전신화의붕괴-후쿠시마원전사고는어떻게일어났는가》,《디자인이지역을바꾼다》,《굿머니-착한돈은세상을어떻게바꾸는가》,《어메니티-환경을넘어서는실천사상》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왜재난의정치경제학인가
추천사코로나시대,대안찾기의마중물
추천사복합위기시대재난의파고를넘기위한나침반이자등대
제1부노동·고용안정
01보편복지인가선택복지인가,재난기본소득
02조건없이지급하라,기본소득
03노동의의미를다시생각한다
04금융의사회적책임
05경제발전,행복지표로새로쓰다
제2부공공의료강화
01재난을마주한역발상처방
02공공성상실의시대
03자본주의가낳은안전불감증
04인류의자업자득,인수공통감염병
05사회안전망의최전선,공공의료
제3부불평등해소
01임금격차,위기사회를불러오다
02불로소득을사회에환원하라
03재난의또다른이름‘사회적불평등’
04비대면경제,사회적룰을만들어라
05저성장·마이너스성장에대처하라
제4부기후위기대응
01안전신화로는미래가없다
02기후위기,그린뉴딜로극복하라
03재난편승형자본주의를경계하라
04한국판뉴딜정책,두번실패는없다
05기후변화와불평등을해결하라
06식량자급률을높여라
07재난대비생존매뉴얼을생활화하라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코로나19가우리사회의민낯을드러내다.

2019년12월하순중국우한에서발생한코로나19는우리의,전세계인의삶을바꿔놓았다.도시를넘어국경이봉쇄되고일,여행,식사,취미,쇼핑등일상이멈춘것이다.우리사회가선망해하던미국과유럽강대국들의민낯도여지없이드러났다.국경을폐쇄하고의료대란,사재기,시위,오락가락하는정부대응,불신등으로혼란에빠졌고연일확진자와사망자가최고치를기록하고있다.우리경제도곤두박질치고연이은자영업자들의폐업,일자리를잃어버린노동자,의료ㆍ교육현장의혼동등지금껏겪어보지못한재난에컨트롤타워도국민도큰위기에처했다.앞으로초대형재난은더잦은빈도로더강력하게인류를위협할것이다.이책은이러한위기를대전환의계기로삼아초대형재난에도흔들리지않는사회시스템을보완할대안을찾을적기임을상기시킨다.

왜재난은사회적약자에게더가혹한가?

소셜디자이너이자환경경제학자인저자는사회적불평등을가속시키는재난에맞설네가지사회시스템을진단하고처방한다.또사회시스템을바로잡을주체를국가에만한정하지않고스스로생각하고행동할때라며머뭇거리는우리를이끈다.
지금껏우리의대책은재난은당한뒤복구하는사후약방문이었다.전염병,원전사고,태풍,테러,지진,전쟁,기후위기등재난을피할수없다면피해를최소화할국가사회시스템이견고해야한다.저자가학제적인연구분야인‘정치경제학’을꺼내든이유도일상이된재난대비에는정부나국회뿐아니라기업과개인의역할이중요해졌기때문이다.
저자는우리사회의위기를불평등의문제,경제성장의문제,의료체제의문제,기후위기의문제와연결해폭넓게다루었다.위기를맞아국가와국민이란무엇인지고민하고재난에취약한사회적약자를먼저챙겨야한다며공동체성의회복을주장한다.누구에게나닥치는재난이지만피해는고스란히사회적약자에게집중된다는사실을코로나19로다시한번확인했다.쉽게버려지는일자리,기계ㆍAI로대체되는노동,재택근무가어려운환경,폐쇄명령에밀린임대료를감당하지못하고문을닫는소상공인….반면재난에편승한업계는몇배의수익을올리면서도노동자들은여전히착취당하고,영업장폐쇄와거리두기로폐업의기로에있는세입자와는달리‘갓물주’들의배만불리고있다.이런상황에서인간다운삶을보장할제도로기본소득을꺼내들고조목조목설득한다.그재원을마련할대안도제시했는데,로봇세,부자증세,징벌적과징금,불로소득환수,최고임금제등이다.또일자리가사라져가는미래에대비한정책은무엇인지제시하며어떠한대책에도‘인간성’을놓쳐선안된다고경고한다.
효율성을앞세운의료민영화로공공의료체계가무너져각자도생의길을걷고있는미국이나유럽의사례를들며주택,교육,의료,복지등사회공통자본에는공공성이담보되어야함을강조한다.‘GDP숭배’에서과감히벗어나라며공공의료원을늘리고의료인력을충원해야한다고한다.또한매일7명씩사망하는산업현장의안전불감증은지금도여전하다며‘중대재해기업처벌법’,‘징벌적과징금’등을제정해기업이노동재해를참회하고개선책을찾아가는‘건강경영’에나서도록해야한다고주장한다.
또저자는재난을맞아자산과소득이없는자의삶이무너지는것은우리가신봉했던자본주의의의기임을환기시킨다.자본주의가낳은부의불평등을바로잡아양극화를해소해야미래재난에총체적으로대응할수있다고한다.그대안으로상위1%에게집중되어있어있는소득과부동산으로올리는불로소득에과감한세금을물려야한다며토지의소유화가정당한지묻는다.또소득세최고세율을높이면경제전체가침체될것이라는자유시장신봉자들의우려를미국의최고소득세율과GDP성장률ㆍ연평균고용률을비교한자료를보이며정면으로반박한다.우리사회는임금격차,최저임금제,불로소득과세등불평등문제가산적해있다며‘불평등해소’는정부와사회의책무라고강조한다.
마지막으로코로나19와같은전염병,태풍,홍수,폭염등기후위기로극복하기위해한국형그린뉴딜을제시한다.국회가기후위기관련입법을마련하고탈원전에너지전환을바탕으로지속가능한사회를국민에게제시하라고한다.재난에편승해이득을취하는자본주의를경계하라며정치가와기업이결탁해부유층이공공의부를사유화하지못하도록한국형그린뉴딜정책을시민사회와소통해만들어야한다는것이다.또에너지대란,식량위기에도신속하고과감하게대비하라고주문한다.
코로나19로생활전반에걸쳐우려를쏟아내고있지만단편적인대안과문제지적에머물러있다.이책은일상이된재난에대한문제와그대안을경제학적으로바라보고폭넓게제시한다.위기에빠진우리에게더이상미뤄서는안될화두를던졌고,지금이바로행동에나서야할때다.‘위험사회’를넘어‘안전ㆍ신뢰ㆍ행복사회’로가기위해미래의눈으로지금을바라보라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