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을 거닐며 삶을 배우며 (정원, 삶의 일부가 되다)

정원을 거닐며 삶을 배우며 (정원, 삶의 일부가 되다)

$17.62
Description
‘정원’이라는 소우주에서 인간의 삶을 들여다보다.
인류가 곁에 두고 가꾸어 온 정원은 자연을 비롯해 역사, 문화 예술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인간의 재능을 집약적으로 표현한 결과물이다. 그래서 나라마다 장소마다 정원의 디자인, 도입요소 등은 각양각색이다. 이 책은 천 가지 표정을 한 정원이 주는 기쁨과 가르침, 영감을 예찬한다. 남도의 경관과 정원을 연구하고 있는 저자는 세계의 정원을 둘러보며 삶을 풀어가는 실마리를 찾는다. 미국의 아미시에서 낙원을 꿈꾸는 사람들의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소개하며 정원여행을 시작한다. 시간이 멈춘 듯한 자연 정원, 전통과 현대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인공 정원 등 미국, 유럽, 아시아에 걸쳐 아름다운 정원을 이야기한다.
영국에서는 영국적인 풍경과 전통을 간직한 대표적인 정원과 공원을 소개한다. 가장 살고 싶은 마을 1위로 꼽힐 만큼 전원풍경이 아름다운 버턴 온 더 워터는 연일 넘치는 관광객들로 생기가 넘친다. 마을을 구하는 것은 정책이나 아이디어가 아니라 전통과 자연, 사람들의 감성을 배려하며 조화를 이뤄가는 것임을 이 작은 시골 마을이 증명한다. 영국의 자랑이자 정원도시의 상징인 리치먼드 파크와 영국 최고의 시크릿 가든인 버스콧 파크, 셰익스피어가 예술적 영감을 받은 스트래퍼드 어폰 에이본에서는 시민들이 창의적이고 존엄한 삶을 누리게 하는 공간의 힘이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또 사람들의 정원 사랑으로 완성되어 가는 명품정원 위즐리 가든에서는 일상을 윤택하게 하는 정원을 향한 관심과 노력을 이야기한다. 쉼과 느림의 미학이 흐르는 꽃섬 마이나우와 독일의 정원문화를 엿볼 수 있는 클라인가르텐에서는 크고 작은 정원과 텃밭을 일구며 안식과 치유의 시간을 보내는 이들을 소개한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금각사와 은각사의 전통 정원을 소개한다. 도시재생으로 활력을 되찾은 구로카베, 고집스럽게 마을 정원을 지켜내고 있는 츠마고,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져 정원마을로 거듭난 시라카와고, 한 사업가의 안목으로 탄생한 랜드마크 아다치 미술관을 둘러본다. 정원도시를 꿈꾸는 싱가포르에서는 정원문화를 선도하는 보타닉 가든, 상상이 현실이 된 미래정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둘러보며 자연과 과학, 예술이 융합해 발휘하는 잠재력을 이야기한다.
정원 하면 빠질 수 없는 프랑스에서도 정원과 공원을 둘러본다. 고흐가 마지막 예술혼을 불태웠던 오베르 쉬르 우와즈에서는 정원이 주었던 흥미와 위로, 삶의 활력을 전한다. 모네 예술의 원천이자 창작 실험실인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에서는 모네의 작품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펼쳐진 풍경과 클로드 모네의 정원 사랑을 이야기한다. 꽃의 나라, 네덜란드 쾨켄호프의 튤립 가든에는 튤립이 전하는 봄 소식이 가득하다. 거품 경제를 대변하게 된 튤립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흥미롭다. 기업가의 삶의 철학이 정원문화를 꽃피운 미국의 롱우드 가든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생각해 본다. 골든게이트 파크, 피롤리 가든, 댈러스 매키니, 댈러스 식물원을 둘러보며 오아시스와 같이 도심의 숨과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을 소개한다. 또한 알함브라나 베르사유, 금각사, 은각사와 같은 유명한 관광지의 정원도 다루었는데, 정원의 나무, 풀 한 포기에 스며든 시간을 들려준다.
저자는 정원이 제공하는 정서적 안정감과 미적 감각, 창의적 원천을 인문학적으로 접근한다. 또 그 지역과 지역민들의 삶에 미치는 정원의 힘에 주목하며 우리의 삶터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

송태갑

글쓴이송태갑은경희대학교에서조경학전공으로이학박사를취득했고일본치바대학교박사과정에서도시디자인및정원을연구했으며미국델라웨어주립대학방문연구원과정에서도시경관연구를수행한바있다.현재광주전남연구원선임연구원으로재직중이다.약23년간연구원생활을하면서경관,정원등의분야에서남도이곳저곳을두루다니며현장위주의연구를해왔다.그는고성,전통마을,누정,명승지,옛다리등남도의정체성을담고있는풍경연구를지속적으로하고있다.그가자연과전통에주목하는이유는그것들이지역의정체성을담고있을뿐아니라시간과시간을연결해주는핵심요소이며지역자원으로서의가치나활용성이무궁무진하기때문이라고한다.주요저서·역서로는《지혜와위로를주는풍경의발견》,《남도해안2000리길》,《원예요법》,《생태환경계획설계론》,《녹색관광》등이있다.

목차

인문학적감성으로나누는정원이야기
풍경,소박한삶을담아내다/아미시공동체
낭만의재발견/알함브라궁정
자연,삶의일부가되다/버턴온더워터
지극히영국적인정원/큐가든
정원,유토피아를꿈꾸다/스토우가든
21세기도시가꿈꾸는전원도시/리치먼드파크
정원문화의트렌드를이끌다/첼시플라워쇼
자연과인공이어우러진최고의걸작/버스콧파크
셰익스피어의숨결이살아숨쉬다/스트래퍼드어폰에이본
행복을완성하는명품정원/위즐리가든
꽃섬,쉼과느림의미학이흐르다/마이나우섬
작은것이아름답다/클라인가르텐
일렁이는금빛을오감으로느끼다/금각사
화려하지않은섬세함에감동하다/은각사
정원사랑으로전통을잇다/구로카베
마을정원,고집으로지켜내다/츠마고
자연과전통이정원마을로거듭나다/시라카와고
한사업가의안목이지역의자랑거리를만들다/아다치미술관
정원도시,삶에스며들다/싱가포르보타닉가든
미래정원을향한상상/가든스바이더베이
정원이나를꿈꾸게한다/오베르쉬르우와즈
빛의정원,색을탐하다/지베르니모네의정원
최고권력의질투가최고의걸작으로남다/베르사유궁정
튤립,사랑과욕망으로피어나다/튤립가든
기업가의삶의철학이정원문화를꽃피우다/롱우드가든
관용의도시에숨을불어넣다/골든게이트파크
두가문의정원사랑이야기/피롤리가든
느림의철학,슬로시티에흐르다/댈러스매키니
머물고싶고살고싶은도시의오아시스/댈러스식물원

출판사 서평

정원이나를꿈꾸게한다.

인류는산업화,도시화로생활양식에큰변화를겪으면서도늘곁에크고작은정원을두고가꾸어왔다.자연을향한회귀본능은그어떤풍요와편리로도대신할수없는자연의섭리가아닌가싶다.
왜사람은문명의혜택을누리면서도자연을갈구하고그리워할까.저자는자연을벗어나서는인간다운삶을살수없다며,꽃으로,단풍으로,열매로끊임없이기쁨을주는정원의매력과그곳을가꾸며함께살아가는사람들을이야기한다.
누구나꿈꾸는자신만의비밀정원하나쯤있을것이다.마당에마련한아기자기한정원은아니더라도일하는책상에,침대머리맡에작은화분하나라도두고돌보며위안을얻곤한다.볕좋은날이면정원이나공원에는자연을그리워하며모여든사람들로가득하다.사람들이자연을탐하며곁에두려정원이나공원을만들고가꾸는이유는단순히쉼뿐만이아닐것이다.상처받은이에게는위로를주고,문학이나예술을하는이에게는영감을주기때문이다.저자는숲을채우고있는꽃나무를보며삶을살아가는바람직한태도를배우고관용도배우며다음해를맞이하기위해긴겨울을견디는기다림도배운단다.저자의시선은푸르고열매맺는꽃나무에머무는것이아니라정원과공원을가꾸는이들의이야기,그것이삶터에미치는영향,시간의흔적에까지닿아있다.저자가안내하는오래된정원을여행하며흔들리는삶을되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