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스케일업 (도시재생기업,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다)

도시재생 스케일업 (도시재생기업,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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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재생기업이 꽃피우다”

전국 곳곳에서 들불처럼 일던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되었거나 종료를 앞두고 있다. 지역의 쇠퇴문제를 해결하고자 매년 수조 원씩 지원한 국책사업이었음에도 눈에 띄는 성과는 그리 많지 않다. 2017년부터는 도시재생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도시재생 뉴딜이 추진되었다. 하지만 도시재생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가 활성화되었는지, 앞으로 지속 가능할지는 요원해 보인다. 도시재생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각자의 방식으로 활동해 오던 지자체에서도 사업이 종료된 이후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사례와 방법론이 넘치는 가운데 사업이 종료된 이후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한 책이 나왔다. 도시재생 현장에서 현실적인 문제를 접해온 저자들이 도시재생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방법을 모색한 책이다. 저자들은 재개발, 개건축과는 달리 쇠퇴한 지역을 주민들이 주도해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 활성화를 달성하기 위해 도시재생기업에 주목한다.
도시재생기업은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의 이름으로 지원사업이나 공모사업을 통해 문을 열었다. 하지만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나 교육, 아이템의 부족 등 사업 지속성에 한계를 겪고 어려움에 처해 있는 조직이 많다. 저자들은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한 단계 끌어올릴 지역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
이 책은 제1편 ‘도시재생의 이해’, 제2편 ‘도시재생경제조직의 사업화’, 제3편 ‘도시재생기업이란 무엇인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LH토지주택연구원의 책임연구원인 윤병훈은 정책에 따라 앞만 보고 달려온 도시재생이란 무엇인지, 무엇이 좋아지는지, 어떻게 하면 지속될지를 이야기하며 도시재생기업을 통해 도시재생을 스케일업시킬 방안을 제시한다. 그다음 대기업, 대학교, 도시재생지원센터 등에서 창업 컨설팅을 하고 있는 김지영은 지역경제조직의 환상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한다. 비즈니스 모델 선택부터 창업까지 단계별로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기업육성팀 팀장인 이명훈은 도시재생기업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사업영역을 발굴해야 도시재생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한다며, 사업의 지속가능성과 자립을 위한 서울시의 지원 상황을 소개한다. 더불어 오랜 기간 도시재생기업을 준비해 성장해가고 있는 사례를 소개한다.
저자들은 도시재생은 ‘사람’ 중심의 정책이 일상화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다. 결국 지역을 이끌어 갈 주체는 주민이라며 새롭게 도약할 도시재생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