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서로에게 미래가 될 테니까 (내리막에 익숙한 밀레니얼을 위한 용기 고취 에세이)

우리가 서로에게 미래가 될 테니까 (내리막에 익숙한 밀레니얼을 위한 용기 고취 에세이)

$14.00
Description
『우리가 서로에게 미래가 될 테니까』는 프리랜스 작가이자 드라마 작가, 팟캐스트 기획자, 진행자로서 맹렬하게 쓰고 말하는 윤이나가 자신의 사적인 경험에서 출발해 이른바 ‘밀레니얼 노마드’라는 이들의 삶의 궤적과 현재 위치를 포착해 담은 에세이다.
1983년생으로 ‘선배 밀레니얼’에 속하는 저자는 주거부터 일, 결혼과 출산, 미래에 대한 비전까지 자기 세대의 삶이 이전 세대의 삶의 궤도와는 무엇이 비슷하고 다른지 그리고 궤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방식을 모색하려는 이들이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지를 이 책에 담았다.
각자의 삶에서 자기 삶을 걸고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길을 선택한 사람들이 있기에, 각자 고군분투하면서 서로가 서로의 미래가 되어주려는 사람들이 있기에 저자는 이것이야말로 “우리 세대의 용기”라고 말한다.
저자

윤이나

칼럼부터에세이까지,스탠드업코미디부터드라마까지거의모든장르의글을쓰고있다.2016년첫에세이집『미쓰윤의알바일지』를출간했고2017년『소녀,설치고말하고생각하라』,『일하는여자들』의공동저자로참여했다.같은해에JTBC에서방영된드라마<알수도있는사람>을썼다.콘텐츠팀헤이메이트를통해읽고,보고,말하는여성으로서의고민을여성들과함께나누며‘나의이야기’를계속써나가고있다.장래희망은쓰고싶은이야기를어디서든쓸수있을정도의작가가되는것인데,사실지금도못할건없다고생각한다.

목차

밀레니얼은몰라도굳이노마드가되려던것은아니었습니다만
보시다시피디지털노마드
어쩌다하남의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를파는기술
소유할수없는세대의경제
이게우리가서로만나는방법
궤도수정
우리모두가프랑스대표팀이될수없다면
엄마와딸,어쩔수없는
적게일하고많이벌수없다면
미소에게
여자들은먼저,같이미래로
전성기가없어서다행이야
나가며

출판사 서평

“그많았던위기의목격자로서,새로운시대의당사자로서,
궤도를벗어난다른삶을살아가겠다고,좀소란스럽게그길을같이가자고말하고싶었다.”

『우리가서로에게미래가될테니까』는프리랜스작가이자드라마작가,팟캐스트기획자,진행자로서맹렬하게쓰고말하는윤이나가자신의사적인경험에서출발해이른바‘밀레니얼노마드’라는이들의삶의궤적과현재위치를포착해담은에세이다.
‘노마드’라는이름아래,그걸가능하게하고그걸포장하는공유경제,구독경제,프리랜스경제라는이름아래삶은어떻게불안정해졌는지,그안에서살아가는이들의모습은어떠한지경쾌하고도진중하게그려냈다.
1983년생으로‘선배밀레니얼’에속하는저자는주거부터일,결혼과출산,미래에대한비전까지자기세대의삶이이전세대의삶의궤도와는무엇이비슷하고다른지그리고궤도에서벗어나새로운삶의방식을모색하려는이들이어떤선택을하고있는지를이책에담았다.

우리세대는겨우오늘을산다.그오늘이내일을위한시간이되리라믿지않는다.그런데도할수있는것들을해나간다.올라가고,성장하고,나아지지않아도내일은온다는것을알고있기때문이다.어떤면에서우리는부모와다를게없지만,그들과달리우리는가장예민하게세상을받아들이던시절에언제든무엇이든무너질수있다는감각을배웠다.52쪽

누군가의삶에도그대로포개질사적이고사회적인에세이

저자는경기도하남자영업자부부의딸로태어나고자라서울의대학을졸업했다.각종글을쓰는작가로10년넘게일했고이제그영역을드라마작가,팟캐스트기획자등으로넓혀가고있다.그시간내내목격하고만난풍경들,그안에서벌어진사적이고사회적인변화에대한이야기를이책에그렸다.
책에는영화<버블패밀리>,<소공녀>이야기가등장하는데저자의삶또한주인공들과크게다르지않다.대체로가난하고늘불안정하다.저자는서울보다주거비가싼오스트레일리아멜버른에서머물다가밀레니얼세대에게익숙해진떠돌이생활,그것을포장하는‘노마드’라는말에의문을가지고이책을쓰기시작했다.일자리는어떤가.프리랜서이력이10년이넘는저자는주변의일자리환경이훨씬더심각하게불안정해졌음을체감한다.임시적이고일시적인일이일상인시대에일을계속하려면나의능력과성과를끊임없이전시하고팔아야한다.소득이불안정하므로‘내것’을가지지못하고남의것을빌려쓰는데익숙한데이것이‘공유’나‘구독’이라는이름으로포장되기도한다.취향은커녕생활에필수적인것들마저소유하기어려워진세대의풍경이다.
디지털노마드,SNS시대,비혼과비출산,공유경제등으로이어지는각각의주제에서저자는거시적인데이터나추상적인비평으로는설명할수없는삶의결을드러낸다.그렇게함으로써시대를비판하거나비관하는대신담담하게,지금우리가어떤시대를살아가고있는지헤아려보자고,이제어떤선택이가능한지가늠해보자고독자들에게말을건넨다.

“나의용기가너의태도가되고,너의목소리가나를움직이게할때,우리는직접미래가된다.”

밀레니얼은체념으로부터출발한능동성과포기로부터시작된창의력으로일한다.어쩔수없다면내가하는수밖에없다.여기가끝이라면,다른방법이보이지않는다면,새로운길을찾아내고다른방식으로뚫어야만한다.163쪽

밀레니얼노마드들은불안정하고불안하기만할까.저자는조심스럽게희망을말한다.저자는현재의풍경을담담하게그리면서도그안에서어떤변화의조짐을되짚는다.일이없다고,집이없다고체념하고포기하는대신주어진상황안에서돌파구를찾는이들이있다.저자자신도다양한매체에글을쓰는한편으로뜻맞는이들과모임을열고팟캐스트를제작하는등스스로판을벌이고사람을불러모은다.또그러는과정에서일과삶에서정해진‘생애주기’대신새로운경로를택한사람들을만난다.페미니즘운동을통해서자신의위치와궤도를수정하고있는여성들을목격한다.
각자의삶에서자기삶을걸고지금껏없었던새로운길을선택한사람들이있기에,각자고군분투하면서서로가서로의미래가되어주려는사람들이있기에저자는이것이야말로“우리세대의용기”라고말한다.

우리의미래는불투명하지만거기분명히있으므로,우리가해야할일은안개를헤쳐나가며미래를오늘로만들어가는것이다.불투명하므로보이지는않지만,우리의미래가오직어둡고차갑고불행하기만한것도아닐수있다는것을알고,결정되지않는미래를향해나아가는일이우리세대의용기다.그게더나빠지는방향이거나천천히소멸해가는길이라할지라도결국살아남아우리미래를보는것이우리세대가해야할가장중요한일이라고믿는다.18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