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후드티

아무튼, 후드티

$12.00
Description
‘후드티 애호가’로 통하는 저자는 개발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러는 틈틈이 만화를 연구하고 글을 쓰는 만화평론가, 기술을 기반으로 페미니즘 활동을 하는 활동가이기도 하다. 그리고 한 아이의 엄마다. 아무튼 시리즈 서른여덟 번째 『아무튼, 후드티』는 바로 그 한 사람의 역사, 그 역사의 순간순간에 함께한 후드티에 대한 이야기다.
맹목적으로 사랑하다 마음이 길을 잃을까 봐, ‘오답 노트’를 기록하듯 모자란 것, 못하는 것만 스스로에게서 찾게 될까 봐 두려운 때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안다. 좋아하니까 해봤고, 해보니까 좋았다. 그렇다면 이제 마음이 가리키는 곳으로 가뿐하게 출발할 수 있다고 깨달았다. 후드티 입은 여자는 어디든 가니까. 후드티 한 벌이면 충분하니까. 내가 살아온 시간들이 그렇게 말해주니까.
저자

조경숙

개발자로서IT회사에서사회생활을시작해몇몇회사를거쳐지금은공공기관에서일하고있다.십대여성인권센터IT지원단womendoIT팀활동가,테크-페미액티비스트로도활동하고있다.독립연구자로서합정만화연구학회를꾸리는만화평론가이기도하다.꽤복잡한일상을살고있지만,지금껏그래왔듯‘후드티입은여자는어디든간다’는믿음으로하루하루를충실하게채우고있다.

목차

전투에임할땐후드티를입는다
내하루하루의증인
후드티가신분증이될때
B급개발자의워너비
소중한것을잃지않고싶어서
마음도옷장도하나씩하나씩
이제는오답노트를버려볼까
후드티입은여자는어디든간다
우리는가깝지만느슨하게
덕질은나눌수록커지잖아요
‘없어도되는사람’

출판사 서평

후드티하나하나에담긴,
썩괜찮은사람이되고자애쓴마음들의기억

옷장을정리하려다당황하곤한다.이건한없이힘들때나에게주는선물로산옷,이건중요한날갑옷을입는심정으로입고출근한옷….옷하나하나마다사연이있어작아져도,낡아도쉽게버리지못한다.그렇게옷은자기자신의역사다.아무튼시리즈서른여덟번째는그옷중에서도머리를덮는쓰개가달린옷,후드티이야기다.
‘후드티애호가’로통하는저자는개발자라는직업을가지고살아간다.그러는틈틈이만화를연구하고글을쓰는만화평론가,기술을기반으로페미니즘활동을하는활동가이기도하다.그리고한아이의엄마다.『아무튼,후드티』는바로그한사람의역사,그역사의순간순간에함께한후드티에대한이야기다.

“나에게중요한건먼미래가아니라바로오늘이다.대개의오늘,나는후드티를입는다.후드티는하루를견디게할뿐아니라여기저기터져나가는내온갖호기심을끝없이지탱해준다.내가가장외로웠던날들,가장잘해내고싶은날,그리고사랑하는아이와함께있는날까지나는후드티와함께였다.”

후드티입은여자는어디든간다!

최상위부유층이후드티를입고단상에오른다.자유로움,혁신을내세우고싶을때어떤이들은그렇게후드티를입는다.누군가는후드티를입고거리를다닌다는이유로경찰의총에맞는다.‘함께모였다’‘함께도모한다’,후드티는여럿이함께입고모이는자리에도제격이다.모자달린이옷은그야말로정체성이다양하다.
그렇기에저자가말하는‘나의후드티의역사’또한다채롭다.모든것으로부터도망치고싶었던대학생시절만난노란색후드티무리,신분증처럼후드티를입고출근하는개발자들,스스로B급개발자라여긴저자가어렵게꺼낸발표를경청해준여성개발자들,몸에대한부끄러움과강박에서벗어던지고싶었을때노브라의강력한지원군이되어준후드티….
맹목적으로사랑하다마음이길을잃을까봐,‘오답노트’를기록하듯모자란것,못하는것만스스로에게서찾게될까봐두려운때가있었다.그러나이제는안다.좋아하니까해봤고,해보니까좋았다.그렇다면이제마음이가리키는곳으로가뿐하게출발할수있다고깨달았다.
후드티입은여자는어디든가니까.후드티한벌이면충분하니까.내가살아온시간들이그렇게말해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