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철새 통신 (일 년에 딱 두 번 만나는 기이한 방송 | 양장본 Hardcover)

한밤의 철새 통신 (일 년에 딱 두 번 만나는 기이한 방송 | 양장본 Hardcover)

$13.10
Description
인간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철새들의 고충과 고민, 그리고 선택
더하지도 빼지도 않은 고품격 철새 생생 뉴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다이어트의 달인이 된 정원솔새의 속사정
야간 비행의 고충을 털어놓은 쇠부리슴새의 생애 첫 비행
황새들의 천국, 쓰레기장의 비밀
번식지로의 이동, GO-STOP 까마귀들의 선택은?
저자

전현정

저자전현정
대학교에서는집짓는법을배웠고,엄마가돼서는동화책읽는재미에푹빠져글을짓는법을배우고있다.근사한할머니가되기위한절대에너지는책속에꼭꼭숨어있다고믿으며,지금도열심히에너지를충전하고있다.
2017년남극세종기지30주년기념남극체험단4인에선정되어남극을생생하게체험하고돌아왔다.
《으랏차차뚱보클럽》으로19회황금도깨비상을받았고,지은책으로는《여기서기다리고있을게요》《헬로오지니》《니체아저씨네발레교실》《퓰리처선생님네반송반》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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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델리펭귄의떼죽음,도심속까마귀들의군무
두사건은우리에게무엇을말하고있을까요?

2017년초남극의아델리펭귄서식지에서는아기펭귄들이영양결핍으로떼죽음을당하는사건이발생했습니다.왜이런일이벌어진걸까요?원인은바로기후변화입니다.
지구온난화로거대한빙하가갈라지면서늦여름에큰해빙들이떠다니는바람에아기펭귄들을위해먹이를구해오는데시간이너무오래걸렸기때문입니다.게다가전에는없던우기때문에체온을유지하기어려웠던점도아기펭귄들에게는죽음을앞당기는이유였지요.
변화된남극에서살아가는아델리펭귄들의미래는무엇일까요?그리고아델리펭귄의미래와우리는어떤관계가있을까요?
우리나라울산에서는초겨울이되면태화강상공을비행하며펼치는까마귀들의화려한군무를목격할수있습니다.1990년대만해도'죽음의강'이라불릴만큼오염이심했던태화강이시민과정부의노력으로다시태어나면서수많은멸종위기종이발견되기도했지요.
무엇보다까마귀들이태화강삼호대숲을겨울을나기위한월동지로택했다는점은강이살아났다는상징이되었지요.매일아침과저녁까마귀들이대숲에들어가기전하늘에서펼치는아름다운군무는전세계에서유일하게이곳에서만볼수있어생태관광명소가되기도했습니다.
그러나태화강주변에서살아가는주민들에게까마귀는마냥달갑지만은않습니다.비오듯떨어지는배설물과흉조로알려진까마귀들의울음소리를아침저녁으로들어야하니까요.과연까마귀들과인간들이함께살수있는방법은무엇일까요?
《한밤의철새통신》은일년에두번대이동을하는철새들의이야기를통해인간이자연의일부로서어떻게살아가야하는지,멸종의의미는무엇인지,공생과공존이란어떤것인지에대한물음을던집니다.
일년에딱두번,철새들의소식을실시간으로전하는시청률1위의방송프로그램이라는독특한설정으로생태계의현주소와철새들의입장에서바라본환경변화,인간과함께살아가는것에대한철새들의생각을가감없이보여주지요.
세계각지의철새통신원들이전하는철새친구들의소식은가끔은웃음을자아내기도,가끔은신기하게도,가끔은끔찍하게도다가오지만이모든이야기들의중심에는우리,인간이있습니다.인간의이기는땅모양을바꾸었고,물을더럽혔고,기후를변화시켰습니다.
이러한변화로철새를비롯한많은생명들이사라지기도하고,어려움을겪고있으며,새로운삶의방식을찾아야했습니다.이제,우리는자연의일부로서함께살아가는법을찾아야할때입니다.철새들의이야기가그고민의첫걸음이되기를바랍니다.

떠날것인가,머무를것인가
Go-Stop철새들의선택은?

분주했던야생동물구조센터의불이꺼지고깜깜한사무실한쪽에놓인오래된TV에서이상한소리가들려옵니다.“아,아,안녕하세요?”굵은저음의목소리주인공은바로[한밤의철새통신]이라는생방송의앵커,올빼미씨입니다.그리고일년에딱두번만전파를탄다는희귀한방송이시작되지요.
스코틀랜드에나가있는통신원은다이어트의달인정원솔새의소식을전합니다.다이어트의달인이라니비결이궁금하다고요?대이동시기에날갯짓만으로오랜비행을해야하는정원솔새는비행전에먹이를잔뜩먹고살을찌워도비행후에는홀쭉해지니생활의달인이라고해야하나요?
하지만요즘은사막화때문에먹이찾기가쉽지않다고합니다.도심속하늘높이솟아있는불빛때문에야간비행하면서다치기도한다는아기쇠부리슴새들의생애첫비행의아슬아슬한사연,갯벌이사라지는바람에쉼터를찾다지쳐목숨을잃기도한다는올해의최고비행사붉은어깨도요새의이야기,생생지구촌소식의다아라는먹이를찾으러가기위해커다란해빙과한판승부를벌이고있는아델리펭귄의모습을전하고,철새들의폭군으로알려진매떼의떼죽음원인을밝히기위해파견된철새탐정과의전화연결,도심속쓰레기장을천국이라며겨울을보내기로했다는황새들의속사정이생생하게전해집니다.
마지막은한국의울산태화강대나무숲에서까마귀들이일생일대의선택을한다는소식입니다.번식을위해이동을할것인지,대나무숲에눌러앉을것인지.인간들의배려로먹이활동과잠자리에불편이없으니그대로머물자는의견이대세인까마귀들의대숲회의장앞에서“인간들은각성하라!인간들을믿지말라!”며1인시위를벌이는비둘기의인터뷰를마지막으로[한밤의철새통신]은방송을마칩니다.과연까마귀들은어떤선택을했을까요?인간들은비둘기의목소리에어떤답을해야할까요?

남극에다녀온동화작가가들려주는지구촌철새들의살아있는이야기

지구환경,이젠공존과공생의참의미를찾아야할때입니다!
자연을파괴하고환경을변화시킨인류는그원인들을제거해환경변화를최대한늦추기위한노력을하고있습니다.앞으로도이러한노력은계속되어야합니다.그리고이제는자연을토대로살아가야하는인류와다양한생명체와의관계에대한고민도함께해야할때입니다.
인류와모든생명체들의공존과공생은훼손되지않은자연위에서만이루어질수있기때문이지요.
아델리펭귄의떼죽음소식을접하고이작품을기획집필한전현정작가는평소에도환경과공생,공존에대해관심이많았습니다.그러던중2017년남극세종기지30주년기념남극체험단4인에뽑혀생생한남극을체험하고돌아왔지요.
남극의현주소를접한작가가세상에내놓은《한밤의철새통신》은“환경을보호합시다!”라고외치기보다는그곳에몸담고살아가는생명들의삶에대해이야기합니다.주제는다소무거울수있으나그무거움을그대로전하기보다는가벼움속에깊이를담기위해노력했지요.
유머와위트가살아있는이경석작가의일러스트는새들의특징과사건,사고소식을간결하고도정확히,인상적으로살려냄으로써가벼움속에깊이를담는데힘을보탰습니다.그리고만화적상상력이더해져개성있고익살맞은캐릭터들과다채로운구성으로보는재미를더했지요.
전현정작가는“(철새가된텃새,텃새가된철새처럼)환경변화로삶의방식까지바꾸는철새들의힘겨운여정을응원하고싶었다.”고합니다.인간이오염된환경때문에힘들어하고,선택하고,적응하며살아가는것처럼수많은생물들도변화된환경과싸우기도하고,선택하기도하고,적응하며살아갑니다.두작가가만들어낸철새들의모습속에서우리의미래를보기도하고그들의선택속에서우리의현재를보기도합니다.우리가그들과의공존과공생을고민해야하는이유도바로이때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