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물그릇 울퉁이 (이야기 동시조 | 양장본 Hardcover)

꽃물그릇 울퉁이 (이야기 동시조 | 양장본 Hardcover)

$12.90
Description
《꽃물그릇 울퉁이》는 장면마다 초장, 중장, 종장으로 구성하고, 시조의 운율을 유연하게 구사하기도 하고, 엄격하게 지켜가면서 어린이들이 시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도록 글을 구성했습니다.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소중한 가치를 담고 재미있는 의성어와 의태어로 언어 감수성을 한가득 담아 친근하게 시를 접할 수 있도록 만든 동시조 이야기그림책이지요. 친구들에게 읽어 주며 시 낭독의 특별한 경험을, 함께 소리 내어 읽으며 마치 노래를 부르듯 온몸이 들썩이는 독특하고 즐거운 그림책 읽기 체험을 함께할 수 있습니다.
저자

김윤정

만화예술학을전공하고,영국에서어린이문학과일러스트레이션,디자인을공부했다.어려운이야기를재밌고귀여운그림으로그리는걸좋아하고,재미난상상을하며동네산책을하다가짧은생활시조로이야기를기록하기도한다.그린책으로《달에서온뿡야시리즈3권》《오찍이》《열하일기로떠나는세상구경》《내가사는집》《북한떡볶이는빨간맛?파란맛?》《나만알고싶은미래직업》《논어,공자와제자들의인생수다》《누군가나를지켜보고있어》등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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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세상의편견과맞서싸우는용기,
꿈을찾아가는여정의소중함을전해주는
웃음과따뜻함이묻어나는이야기동시조그림책

나도나만의향기를담을테야!
엉덩이가실룩실룩,어깨가들썩들썩!
시조의운율에아이들의마음을담고
재미있는의성어와의태어로언어감수성을키워주는
씩씩한물그릇울퉁이의이야기와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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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가실룩실룩,어깨가들썩들썩
흥미롭고재미있는이야기동시조속으로
‘시조’라고하면엄격한운율을지켜야해서어렵고,옛것이어서고리타분하며,접하기쉽지않다는생각을많이합니다.하지만우리전통을담고있는문학작품의한분야인만큼어린이에게맞는작품들을하나씩접해보는경험은전통을이해하는좋은기회가됩니다.본격‘시조’를이해하기는어렵지만초등학교교과과정에동시와함께배우고있는‘동시조’는어린이의생각이나느낌,기호에맞는내용으로시조의형식을빌려쓴것입니다.‘동시조’를통해전통의운율을몸에익히고,재미있게시를접할수있지요.
《꽃물그릇울퉁이》는장면마다초장,중장,종장으로구성하고,시조의운율을유연하게구사하기도하고,엄격하게지켜가면서어린이들이시조의맛을잘느낄수있도록글을구성했습니다.아이들이꼭알아야할소중한가치를담고재미있는의성어와의태어로언어감수성을한가득담아친근하게시를접할수있도록만든동시조이야기그림책이지요.친구들에게읽어주며시낭독의특별한경험을,함께소리내어읽으며마치노래를부르듯온몸이들썩이는독특하고즐거운그림책읽기체험을함께할수있습니다.

달라서못한다고?천만의말씀!
세상에는수많은다른것들이존재합니다.공장에서찍어내는물건도자세히들여다보면조금씩다른점을발견할수있지요.하물며사람은아무리일란성쌍둥이라해도다른점이있고,다른점은좋다나쁘다로규정지을수없는부분입니다.이책의주인공울퉁이는찻잔을만드는공방에서새로만들어진물그릇입니다.생긴것도전에만들어진찻잔들과는다르고,역할도차를담기보다는물을담기위해만들어진그릇이지요.하지만울퉁이를처음접한찻잔과찻잔을사용하는숲속동물들은향기품은차를담기에는울퉁이가부족하다생각하고,울퉁이는그들처럼꼭향기로운차를담겠다고결심합니다.울퉁이는다른찻잔처럼되기위해용기를내었지만,결국알게됩니다.향기를담는것은꼭차가아니어도된다는것을요.그리고조금씩조금씩변해가지요.차를담는찻잔이아니라,향기를담는물그릇이되기위해서요.금이가고울퉁불퉁겉모습이화려하진않지만그안에흙과티끌을모으고비와이슬을방울방울담아날아든꽃씨들이예쁜꽃을피울수있도록하지요.크고화려하진않지만작은들꽃들이모여만들어낸향기는그어느차향기보다도향기롭습니다.
나의존재를드러내고나의가치를만들어내는것은친구들도,부모님도,선생님도아닙니다.제일먼저내가누구인지를나스스로깨닫는것이가장중요하지요.친구를부러워하며친구를따라하는것도,부모님이바라는대로되기위해힘쓰는것도,선생님의기대를저버리지않기위해노력하는것도우선내가어떤사람인지,무엇을잘하는지,어떤것이잘어울리는지알아야만빛을발할수있습니다.‘나’는친구와다르기때문에친구처럼노래를잘하고춤을잘추지못할수있어요.하지만‘나’는친구와다르기때문에종이접기를잘하고,그림을잘그릴수있답니다.내가나임을인정하는것,그것이나를최고로만들수있는첫걸음입니다.

나도나만의향기를담을테야!
화려하고예쁜찻잔이가득한숲속공방에서는매일밤향기로운차를마시는숲속친구들의특별한모임이열립니다.어느날늘그렇듯새친구가찾아왔어요.울퉁불퉁못생기고무엇을담는지도불분명한그릇이에요.이름은울퉁이!갖가지모양의컵들은서로자기들이제일이라며뽐내고동물친구들은울퉁이만쏙빼고예쁜찻잔을골라차를즐기지요.찻잔들은꽃무늬도없고손잡이도없는울퉁이에게머리에쓰는바가지모자라는둥,바퀴달면자동차라는둥,강에띄워뱃놀이를하자는둥,잡동사니를잔뜩담아놓고쓰레기통아니냐고놀려댔지요.하지만울퉁이는포기하지않았어요.“놀리지마친구들,놀라지마친구들”외치며향기로운차를담겠다며공방을박차고세상밖으로나갑니다.그리고바닥에나동그라지며몸에금이간채혼자가되고말아요.
이러지도저러지도못하는울퉁이주변으로살랑살랑바람이불어오고,바람에실려작은꽃씨들이날아들었지요.아무것도모르는울퉁이는하루하루눈물바람입니다.그러다시간이흐르고봄이오자온몸이근질근질울퉁이안에서무언가움직이기시작했어요.그러더니솔솔향기가피어오르기시작했지요.울퉁이는향기를따라두리번거리다알게되었어요.향기는바로자신이품고있던꽃씨들이피운꽃이라는것을요.과연울퉁이는놀리던친구들을깜짝놀라게할세상의단하나뿐인향기를담을수있을까요?

민요가락이살아숨쉬고
유쾌한그림속에따뜻함을녹여낸그림책
오래전부터입에서입으로전해지던민요를들어보면그시대사람들의관심사가구성지고재미있게담겨있습니다.한국사람이라면누구나민요의감성을바탕으로한전통가락과흥을본능적으로가지고있지요.하지만언제부터인가이러한전통민요의가락이나이야기들은조금씩사라지고있어요.“민요를부르듯고개를까딱거리며노래하듯몸으로읽혀지는책을만들고싶었다”는김윤정작가는어릴적할머니가민요를부르듯들려주시던옛날이야기를떠올리며울퉁이를만들었다고합니다.그림또한민화속그림처럼배경그림을자제하고캐릭터에집중할수있도록구성했습니다.공방의화려한찻잔은현대의사물들이고,동물캐릭터는우리민화속에등장하는상상속동물들을살려내유쾌하면서도익살맞게재탄생시켰지요.현대와민화속주인공들이잘어우러져친구가되어가는과정을통해현대와전통의조화로움,다름의이해에대해말하고있습니다.
공장에서예쁘고화려하고매끈하게만들어진찻잔들과,투박하지만손으로직접만들어정성과따뜻함이담긴울퉁이가갈등을넘어향기를나누며즐거운한때를보내는과정은수없이많은다름을마주해야하는세상속에서어울림의소중함을보여줍니다.작가는말합니다.

“요즘처럼뛰어난인재가넘쳐나는세상에서기죽지말고울퉁이처럼본인의능력을잘찾아내원하던향기를담아내길바랍니다.더불어오늘의일기를간단한동시조나사설시조평시조로써보는것도하루를기록하는재미난경험이될것”이라고.

세상의편견과맞서싸운울퉁이의용기와세상이원하는향기가아니라자신만이담을수있는향기를찾아낸울퉁이의꿈을찾는여정은내안의나를찾아보는특별하고소중한계기가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