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스스로 끄는 아이 (통제와 허용 사이에서 고민하는 부모님을 위한 가이드)

동영상 스스로 끄는 아이 (통제와 허용 사이에서 고민하는 부모님을 위한 가이드)

$18.00
Description
쇼츠와 릴스가 넘쳐나는 시대, 우리나라 만 3~9세 어린이들의 평균 미디어 이용 시간은 하루 3시간을 넘었다. 그야말로 “뇌 썩음”의 시대다. 그렇다고 감시와 통제만으로 아이들을 키울 수는 없다. AI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디지털로 정보를 얻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이니까. 디지털 미디어에 끌려다니지 않고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는 ‘미디어 자기 조절력’을 기르려면, 양육자의 엄청난 개입이 필요하다. 15년간 어린이와 미디어를 주제로 커리어를 쌓아온 전문가가 현실적이고 따뜻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저자

이윤정

저자:이윤정
일하는엄마이자미래에진심인,미디어서비스기획자
어린이신문기자로커리어를시작해,청소년잡지에디터와광고미디어플래너,AI서비스기획자를거치며15년째미디어분야에서일하고있다.어린이를위한AI서비스를만들면서,‘미래세대’가활용할‘미래기술’에더많은관심을갖게됐다.그런데아이러니하게도,미래를생각하면할수록현재의중요성을깨닫는다.내앞의아이와눈맞추며이야기하는것이얼마나소중한지느낀다.현재초등학생아들한명을키우고있다.아이가태어나기전부터남편과육아책을함께읽으며아이를어떻게키우면좋을지많은대화를나눴다.양가부모님도움없이아이를키우면서똑소리나게일과병행하고있다.주말에개인시간이필요할때면부부가번갈아육아를전담하는‘시소육아’를실천하고,자가용을안갖는대신틈날때마다대중교통을이용해가족끼리얼굴마주하며전국방방곡곡을여행하고있다.부부모두미디어분야에서일하고있지만아이교육에가장중점을두는것은‘독서’.덕분에아이는매일아침6시30분에스스로일어나엄마,아빠가출근준비를하는동안책을읽는진풍경을펼친다.육아는정답이있는시험이아니라우리가족만의‘문화’를만들어가는과정이라고생각한다.미디어교육도그렇다고생각한다.아이의생각을수용하고부모의의견도개진하며서로대화하는시간자체가중요하기때문이다.인스타그램을통해일상을공유하며많은엄마들의응원과지지를받고있다.성균관대를졸업하고어린이조선일보를거쳐KTAI빅데이터본부에서일했다.아이들이건강한미디어습관을기를수있도록,미디어교육사,부모교육상담사등의자격과정을이수했고,미디어문해력의중요성을알리고자노력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왜우리아이에게미디어문해력이필요할까요?
밀레니얼세대와알파세대의미디어전쟁
AI네이티브는미디어문해력을타고날까요?
아이들이원하는것은미디어가아니라‘놀이’
부모는AI보다뛰어난최첨단미디어
국어문제집푼다고문해력이길러질까요?
미디어문해력,딱두가지만기억하세요
미디어자기조절력기르는5가지방법
이것만은꼭!우리가족만의‘미디어문화’를만들어보세요

2장0~3세미디어노출,이렇게‘시작’해보세요!
아이가태어나도부부간대화가먼저예요
동영상,뇌발달을위해딱18개월만참아봅시다
AI스피커로동요를들려주세요
TV속율동영상을따라해보세요
아이는‘움직여야’발달합니다
이것만은꼭!영상노출은하루1시간이내,TV로,아이와함께해주세요

3장4~7세미디어이용,이렇게‘활용’해보세요
자기조절력부터길러주세요
첫째도,둘째도종이책이우선입니다
디지털읽기는종이읽기와다릅니다
영어영상노출을시작하기전에
이것만지키면디지털학습괜찮아요
상호작용돕는영어앱을추천해요
‘전체이용가’믿지말고직접살펴봐주세요
이것만은꼭!유튜브키즈설정,꼭해주세요!

4장8~10세미디어보기,이렇게‘대화’해주세요
규칙이전부다!규칙은대화의부산물
미디어보상,이렇게사용하세요
‘디지털콘텐츠’로덕질을부추겨주세요
AI로외국어공부,꼭해보세요!
‘집중을방해’하도록설계된미디어알고리즘
미디어중독,끊어낼수있을까요?
광고에대해서이야기나누세요
이것만은꼭!메타인지까지디지털에맡기지는마세요

5장미디어문해력궁금증을Q&A로풀어드립니다
Q1영상은‘언제’부터보여줘야할까요?
Q2영상을‘어떻게’보여줘야할까요?
Q3미디어로‘학습’하는것은괜찮지않나요?
Q4영상을계속더보여달라고하면어떻게하나요?
Q5지금이라도영상노출을줄이거나끊을수있을까요?
Q6영상노출을했더니책을읽으려고하지않아요
Q7스마트폰시간을늘려달라고요구합니다
Q8미디어로‘똑똑하게’공부하는방법을알려주세요
이것만은꼭!나이별디지털미디어가이드라인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유튜브,틱톡,AI챗봇이넘쳐나는시대,우리나라만3~9세어린이들의평균미디어이용시간은하루3시간을넘었다.60초이내의숏폼콘텐츠를하루에1시간씩보는어린이의비율도50퍼센트가넘는다.아직완전히자라지않은아이들의뇌가위협받고있는것이다.

하지만정작우리는자녀들을“현실에선과잉보호하고온라인에선과소보호한다.”현실에선아이들에게지나치게확인하고지시하고통제하지만,디지털세계에서는아이들을방치하는역설이벌어지고있는것이다.오히려현실에서는아이들에게더많은놀이와자유를허락하고온라인에선보다세심한개입이필요하다.

아이들의동영상시청을걱정하는이유는첫째는부모또는사람과의대면상호작용시간을줄이기때문이고,두번째는그시간에배워야할적절한신체,언어,정서자극등을받지못하기때문이다.콘텐츠가아이들에게미치는영향이아주크다는것도한가지이유다.

그러나현실은녹록치않다.무엇보다앱또는웹사이트가설계되는방식자체가“화면을계속들여다볼정보를보여주는것”에집중한다는것이다.우리나라의특수한상황,즉높은교육열과스마트기기보급률은아이들이아주어린시기부터디지털기기를이용하게만든다.

아이와동영상때문에씨름중인가정에서는“도대체아이가언제스스로스마트폰을끄고,유튜브를끄고,책상에앉을까”생각한다.그런데그런일은절대로저절로일어나지않는다.아이에게전권을맡기면스스로해낼거라는것은환상이다.그런정도의의지와결심은뇌발달상으로말하면,전두엽발달을마치는30대정도가되어야될까말까이다.그사이에미디어에노출된아이들의뇌는크게망가져버릴지도모른다.

디지털미디어에끌려다니지않고현명하게사용할수있는‘미디어자기조절력’을기르려면,양육자의엄청난개입이필요하다.가정내미디어리터러시교육은너무나중요하다.아이들은도움이필요하다.옆에서지켜만보아서는절대안된다.

아이의‘미디어문해력’,‘미디어자기조절력’을키워주는방법은나이별로다르다.예를들어만3세까지는영상노출을최대한제한하는것이좋은데,만18개월이후영상을시청할경우에는신체활동을할수있는콘텐츠가좋다.그러나큰원칙은동일하다.우선디지털미디어는부모가‘아이와함께’,‘큰화면으로’봐야한다.부모의시청지도가있는경우,아이의사회성발달에미치는영향이그렇지않은경우와확연하게차이가나기때문이다.영상을보면서혹은영상시청후에는아이와대화를나눠야한다.‘키즈전용설정’을하고,‘자동재생사용을정지’하는것도필수.아이에게적합한콘텐츠를부모가신중히고르는노력도필요하다.

가장중요한것은각가정에맞는‘미디어규칙’을세우는것.기분에따라들쑥날쑥미디어를이용하게되면,미디어통제가더욱힘들어진다.언제,얼마큼,무엇을,어떻게볼수있는지등을자세하게정한규칙이있어야한다.구체적일수록좋다.예를들어“어린이집다녀와서오후5시에30분동안”,“TV로”,“엄마랑같이”,“핑크퐁율동동요보기”와같이정하면좋다.영상,스마트폰,게임에관한규칙을각각만들면더효율적이다.물론이과정에서아이와의대화는필수다.

감시와통제만으로아이들을키울수없다.첫단추를잘꿰면좋은미디어습관을기르기가쉽다.15년간어린이와미디어를주제로커리어를쌓아온저자가초등생아이를키우며겪은실전경험을더해‘미디어자기조절력기르는방법’,‘나이별미디어활용법’,‘미디어규칙만드는법’등을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