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가림 (어단비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달가림 (어단비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14.35
Description
여름밤 달빛처럼 은은하게 젖어드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

살아갈 이유를 찾지 못하고 하루하루 시들어만 가던 효주는 어느 날 외할머니의 부고를 받고 도기마을로 향한다. 장례 마지막 날, 마을 사람들은 외할머니의 뒷산 앞에서 기묘한 의식을 하며 효주에게 함부로 산에 들어가지 말 것을 당부한다. 하지만 효주는 삼 일간의 장례를 모두 마치고 짐을 정리하다 할머니의 뒷산에 무심코 발을 들인다. 그 순간 은빛으로 빛나는 그림자가 자신의 몸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은빛 그림자를 쫓아 들어간 숲에서 무영이라는 신비한 남자를 만난다. 무영은 다섯 번째 밤, 달가림이 있기 전까지 잃어버린 그림자를 찾지 못하면 영원히 숲 속으로 사라지고 말 거라고 말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다섯 번의 달이 뜨는 동안 사라진 그림자를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 하게 된다. 그림자가 사라지는 환상적인 숲을 배경으로 효주와 무영의 동화 같은 이야기가 신비롭고도 아름답게 펼쳐진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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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어단비

바짝마른땅위로내리는단비같은글을쓰고싶다.
휘어진풀잎이시원하게내리는빗방울에허리를펴고,움츠러든잎이탄력있게고개를흔드는것처럼.뙤약볕에지친사람들에게한줄기단비같은작가가되고싶다.

목차

1.효주
2.도기마을
3.은빛그림자
4.쿤
5.도깨비불
6.야시시집가는날
7.달가림
8.어김없이아침은오고
9.문영

출판사 서평

지친마음에달콤한위로를전하는어른들을위한환상동화
2017콘텐츠진흥원스토리작가데뷔프로그램우수작

어단비작가의첫번째장편소설<달가림>은한폭의그림같은환상동화이다.주인공효주는그림자가사라지는신비한숲에서그림자를잃어버린다.달가림(‘월식’의순우리말)이찾아오면사라져버릴운명에처한효주앞에신비한남자무영이나타나고,두사람은매일밤그림자를찾아숲속을거닌다.숲에서는땅귀가와글거리고,수다스러운도깨비불이말을걸며,야시가시집을가고,주인을잃은그림자들이떠돈다.그림자의발자국을쫓아신비의숲속을함께거닐고,때로는모험을하며사랑은달빛처럼서서히젖어들듯찾아온다.
<달가림>은판타지적인소재와장르적사건을작가특유의감성적인문장과환상적인상상력으로그려낸다.그림자가사라지는신비한숲에서의환상적인여정과순수한사랑이야기는여름밤꿈처럼몽환적으로펼쳐지고,여름날시골마을의정경과할머니와의소박한나날들에대한묘사는어린시절의아련한추억을떠올리게한다.
판타지적인이야기를다루고있지만,이작품은한편의성장소설이기도하다.<달가림>에는삶의막다른길에몰려삶의그림자에매몰되어가던,존재의의미를잃어가던사람들이등장한다.<달가림>은막다른길에주저앉아있던사람들이누군가를만나사랑을하고,스스로일어날힘을얻어다시걷게되는이야기이다.<달가림>은달이기울고다시서서히차오르듯이,비틀거리고소외된존재들이서로에대한이해와사랑속에서서서히상처를극복해가는이야기를따뜻한시선으로사려깊게담아낸다.그리고달빛처럼은은하게젖어드는감동은오랜여운을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