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기담 (전건우 장편소설)

고시원 기담 (전건우 장편소설)

$14.08
Description
"한 평짜리 작은 공간, 그 곳에도 삶이 있다.
쇠락한 고시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기묘하고도 환상적인 이야기
변두리 시장 통에 자리한 고문고시원. 1990년대 불어 닥친 고시원 열풍에 편승해 지어진 고문고시원의 원래 이름은 ‘공문고시원’이었다. ‘공부의 문’이라는 뜻으로 지은 이름이었으나, 어느 날인가 ‘공’자 밑의 이응이 떨어져나가 ‘고문고시원’이 되고 말았다. 처음에는 고시원 원장의 저가 전략에 힘입어 다양한 사람들이 고문고시원에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시설이 낙후되면서 곧 하나 둘 떠나게 되고, 원장이 고시원을 허물겠다고 발표한 이후에는 대부분이 방을 비워 지금은 단 여덟 명만이 고문고시원에 거주하고 있다. 고문고시원 사람들은 모두 숨을 죽인 채 살아간다. 마치 유령처럼,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존재가 된 그들은 각자의 방에 틀어박혀 한 평짜리 삶을 이어가고 있다.

『고시원 기담』은 유령이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겪게 되는 기묘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옴니버스 구성으로 전개되는 이들 각각의 이야기는 추리, SF, 무협, 스릴러 등 서로 다른 장르를 통해 저마다의 색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들의 기묘하고 환상적인 이야기들은 마지막에 하나의 사건과 이야기로 합쳐지고, 거대한 음모와 맞닥뜨리게 되면서 기적 같은 순간으로 이어진다.
저자

전건우

저자전건우는79년울산에서태어나부산에서자랐다.대학에서해운경영학을전공하고6년간잡지사에서기자로일하다2008년『한국공포문학단편선』,『한국추리스릴러단편선』을통해데뷔하며본격적인작품활동을시작했다.
세상의절반을차지하고있는어둠,그리고그속에깃들어있는빛에대한이야기를쓰고있다.호러미스터리소설을쓰면서도인간에대한따뜻한시선을놓지않는사려깊은이야기꾼이다.
장편소설『밤의이야기꾼들』,『소용돌이』를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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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고문고시원
303호:그남자,어디로?
비정묘시(悲情猫市)①
316호:오케이맨
비정묘시(悲情猫市)②
313호:취업무림패도기
비정묘시(悲情猫市)③
311호:매일죽는남자
비정묘시(悲情猫市)④
317호:사투소녀
비정묘시(悲情猫市)⑤
310호:뱀사나이,얼음장,그리고괴물
유령들
304호:고양이는뒤를돌아보지않는다
작가후기

출판사 서평

가장장르적인방식으로전하는가장문학적인메시지

작가는한국사회의축소판과도같은고시원이라는공간을가져와이곳에서일어나는이야기를장르적인상상력을발휘해풀어낸다.죽은사람과대화를나누고,어느날갑자기초능력이생겨나고,유령이돌아다니는등의기이한사건들은작가의묵직한현실인식과주제의식위에서단단한현실성을갖추고다양하게변주된다.지루할틈없이펼쳐지는이야기들을정신없이따라가다보면,어느순간묵직한주제의식과마주하게된다.
작가는한국사회의다양한일면을풍자와유머를통해보여주면서도소외된사람들,약하고비루한사람들에대한따뜻한시선을놓지않는다.작가는『고시원기담』을통해이토록기괴하고끔찍한현실속에서도우리는서로연결되기를포기해서는안되며,지척에서살아가고있는이들의존재를잊지않아야한다는메시지를잔잔하게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