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모든 순간들 (김광민 SF 단편선)

당신의 모든 순간들 (김광민 SF 단편선)

$8.76
Description
SF와 휴먼드라마의 만남
인간과 휴먼 AI 로봇 사이에서 벌어지는 따듯한 3편의 SF 휴먼 드라마
외로움이 수치화될 만큼 사회적 질병으로 만연한 세계. 가족과 친구의 역할을 대리해줄 수 있는 AI로봇들이 상용화되었고 인간은 어느덧 인간 대신 각자의 AI로봇과 함께 삶을 살아간다. 여기 자신의 가족 로봇 수명이 다 되어간다는 것을 눈치 챈 한 남자가 있다. 남자는 로봇의 손을 잡고 폐기 서비스를 받으러 길을 떠난다. 〈저는 당신의 무엇입니까〉

한 남자가 불치병에 걸려 시한부를 선고 받는다. 남자는 근미래의 기술이라면 이 병을 치료할 수 있으리라는 의사의 진단에 따라 ‘냉동인간’이 되어 7년 후에 깨어나기로 한다. 시간이 흘러 남자가 다시 깨어난 세상에서 AI로봇들은 쓰임이 달라져있다. 한때 친구처럼 지내던 로봇들이 AI 칩이 뽑힌 채 거리에서 돌아다니고, 남루한 복장으로 길거리에서 고물을 뒤져 고물상에 파는 일들을 하고 있다. 〈Stairway to heaven〉

한 여자는 반복된 죽음을 겪고 있다. 아무리 방법을 찾아보고, 도움을 청해봐도 결국 결말은 같다. 사이코 패스 살인마에게 쫓기다가 끔찍하게 살해당하는 경험이 반복될 뿐이다. 그렇게 죽음을 당하고 다시 깨어난 어느 날. 이번에야 말로 반드시 이 반복 죽음으로부터 탈출 할 계획을 세운다. 〈내 머릿속 함무라비〉
저자

김광민

2019년ebs미스터리청소년드라마8부작‘커넥트’집필및OBS방송.
2021년카카오TV‘뉴사랑과전쟁’중〈시월드보다처월드〉집필및방송
2023웹소설현대판타지‘회귀후최강방산재벌’8권완결

외웹소설,영화,드라마시나리오집필중

목차

저는당신의무엇입니까?-9p
Stairwaytoheaven-55p
내머릿속함무라비-105p

출판사 서평

웅장하고거대한SF적상상력이가미된사건들을자세히들여다보면그안에휩쓸린사람들의이야기가있다.과학기술이해결해주지못한그리움과관계맺음에관한이야기.

그리움은지나간것에대한감정이고재회와상관없이여전히살아있는감정이다.누군가를만나고헤어지는물리적현상은일상다반사이지만그런관계속에서도만남을전제로하지못하는그리움이사람들에게존재한다.
단한번의찬란한만남이었든원치않은만남이었든혹은조작된만남이었든,단절할수없는타인과의관계와그로인해삶을지배해버린그리움이라는감정은절연하지못하는관계로부터시작된다.

좋은관계든나쁜관계든사람들에게끝날수있는관계가있을까?
UFO의외계기술덕분에과학기술이비약적으로발전한2030년대초반을배경으로하는세개의단편에는자신의삶속으로들어온가정용AI를버리지못하는남자와자신의삶이조작된현실이라는것을깨닫고'가장'이라는정체성에혼란이온복제인간,사랑하는여자를만나기위해서는그녀를살해한연쇄살인범을지켜봐야하는남자가등장한다.
세편의단편속에서주인공들은중요한뭔가를잃은듯한공허함을품고미래를헤맨다.그렇게그들은절연하지못한관계와그리움을각자의방식으로이어간다.



아직100이되지못한이야기들의모음집,’캐비넷99프로젝트‘

캐비넷99는100이아닌,아직100이되지못한이야기입니다.
분량은짧고묘사는앙상합니다.
하지만품고있는세계관,도발적인캐릭터의가능성을부글부글품고있는이야기들입니다.
1이더해지면완성으로폭발할수있는이야기를툭툭가볍게세상에내놓고자합니다.

레드오션이되어버린웹콘텐츠시장에서이야기는높은완결성을요구받고있습니다.예전의미디어들이그랬던것처럼일정한포뮬라와컨벤션이생겼습니다.작가의발상으로부터세상에나오기까지의시간이짧지않다보니발칙한뾰족함이원만한곡선이되어버리기도합니다.
[캐비넷99]는그무거움을벗어던지고친구의어젯밤꿈처럼,막내삼촌이어릴때부터꿈꿨던끝내주는이야깃거리처럼‘재미있는이야기’를뾰족한그대로세상에내놓고자합니다.
1을더해줄수있는누군가를기다리는첫스텝[캐비넷99]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