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유감 (금수저, 깜깜이, 쓰앵님…‘학종’은 왜 공공의 적이 됐을까?)

학종유감 (금수저, 깜깜이, 쓰앵님…‘학종’은 왜 공공의 적이 됐을까?)

$16.00
Description
드라마 〈SKY 캐슬〉부터 ‘조국 사태’까지
‘학생부종합전형’을 둘러싼 논란의 맥락을 들여다보는 최초의 책
2019년은 역사책에 '학종의 해'로 기록될 것 같다. 드라마 〈SKY 캐슬〉로 시작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논란은 여름 ‘조국 사태’로 폭발했다. 여기서 촉발된 대입제도개편 논의로 ‘정시 확대론’과 ‘학종 개선론’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이 논란에는 각각 당사자로서의 '입장차'만 있을 뿐, 정작 '학생부종합전형'을 둘러싼 담론의 실상을 파악하려는 시도는 많지 않았다. 이 책은 세계일보 교육팀장 이천종 기자의 '학종'을 둘러싼 논란의 맥락을 들여다보는 최초의 책이자, 학종 팩트체커다. ‘금수저, 깜깜이, 쓰앵님’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학종을 톺아보고, 학종의 주요당사자로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 입학사정관의 시선을 공평정대하게 담았다. 건국 이후 입시 관련 대형 사건들을 되짚으며 학종과 내신, 고교 서열화를 뿌리까지 파고들었다.

“19세기에 고안된 형태의 교실에서, 20세기에 태어난 교사들이, 21세기를 살아갈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불공정한 ‘학종’과 미래에 어울리지 않는 ‘주입식 교육’의 틈바구니에서 신음하는 교육 현장을 표현하는 말이다. 학벌사회 한국에서 입시는 민심의 역린이다. 그 앞에서 군사정권의 총칼도 무력했고, 민주화 이후 숱한 개혁도 허사였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입시개혁 성적표는 신통치 않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일은, ‘학종’을 둘러싼 논란의 맥락을 들여다봄으로써 현 위치를 제대로 판단하는 일일 것이다. ‘학종’을 둘러싼 다차원적인 담론의 맥락을 이해하고 우리 사회 입시의 명과 암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일독을 권한다.
저자

이천종

1972년하늘아래가장살기편하다는충남천안에서태어났다.천안고를거쳐성균관대정치외교학과를졸업했다.미국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UNC)에서방문연구원(2014~2015년)으로저널리즘을공부했다.
1999년5월세계일보에입사해,20년간사회부경찰·검찰팀-탐사보도팀-정치부정당팀-경제부정책팀을오갔다.지금은교육팀장을맡아교육정책을다루는기사를쓴다.입시정책결정에실타래처럼얽혀있는정치·경제·사회적맥락을추적하는데관심이많다.서로다른대입을치러야할삼남매를키우는갑갑한학부모이기도하다.
‘2017년한국신문상’과‘제5회국제앰네스티언론상’,‘한국기자협회이달의기자상’을4차례받았다.함께쓴책으로《비선권력》과《역사논픽션3.1운동》이있다.

목차

프롤로그_한국인과입시·4

1장.학종톺아보기
2019년은학종의해·19
키워드하나,금수저
씁쓸한방정식,‘학종=금수저전형’·26
무너진교육사다리·34
‘흙수저’에겐수능도‘넘사벽’·42
로스쿨은현대판음서제·49
학종개선론자“학종이흙수저에더유리”·57
과거급제자도‘금수저·인(in)서울’이다수였다·63
키워드둘,깜깜이
생기부인가,사기부인가·71
구멍숭숭뚫린생기부·77
땜질식학종간소화대책·85
애타는학부모나홀로정보전·91
합격비법난무하는학종가이드북·95
키워드셋,쓰앵님
대치동에서학벌자랑하지마라·101
돼지맘,쓰앵님으로갈아탔나·107
뒷간에서웃는사교육업계·113
등골브레이커학종사교육·119
치맛바람,무즙파동,헬리콥터맘·127

2장.학종을바라보는세시선
좁혀지지않는간극·133
뿔난학생과학부모
가장불공정한대입전형,학종·141
새치기는못참아!·147
입시개혁은왜늘겉도나·150
사교육비줄인다더니…·155
착잡한교사
입시앞에만서면왜작아지는가·163
4차산업혁명,입시위주로는절대안돼·173
‘개천의용’은허구·179
교실을바꾸면아이들이춤을춘다·186
답답한입학사정관
이명박정부가키운입학사정관·196
씨앗이과일되는과정에주목·201
교사의서술능력이입학사정에영향을줄까·208
‘학종=금수저전형’은오해·212

3장.대형사건에서찾는입시코드
입시는역린이다·221
조국파문,그리고입학사정관제와학종
입학사정관제구멍메운학종,하지만·228
민주화이후확산된수시·236
해방이후지필시험변천사·240
필기시험은사라지지않았다·247
숙명여고사건으로다시보는,내신
‘신중의신’내신·253
교육특구한복판에서터진폭탄·260
촛불시위로번진내신농단·264
유명무실상피제개선·269
자사고전쟁과고교서열화
이명박정부자사고태동때부터논란·275
상산고를겨눈김승환의칼·280
서울로옮겨붙은자사고불길·284
상산고의기사회생vs차도살인·290
자사고의운명은··294

에필로그_세상의‘입알못’들을위하여·300
주석·303
참고문헌·306

출판사 서평

‘정시확대’냐,‘학종개선’이냐?
논란의‘학종’현위치를진단하고명과암을들여다보는팩트체크

지금한국은‘정시확대’와‘학종개선’이라는대입제도개편논의로몸살을앓고있다.정시확대파의주장은비교적선명하다.수능이가장공정하고학종은불공정한전형이라는것이다.이들은수능이모두에게기회가제공되는열린대입전형이라는점을강조한다.학종개선론자는정시확대가‘예비고사?본고사,학력고사,수능’으로이어지는획일적입시의악몽으로돌아가는것이라며강하게반대한다.4차산업혁명을앞둔지금상황에주입식입시교육은시대착오적이라는의견도만만치않다.돌고돌아제자리.대입개혁의핵심인교육개혁은돌아보면결국은도돌이표다.선거때마다,새정부가출범할때마다입시제도개혁의청사진이제시됐지만,정책일관성부족으로교육개혁피로감만키웠다.

팩트를체크해보자.과연‘학종=금수저전형’인가?수능은과연흙수저에게유리한가?로스쿨은현대판음서제인가?학종개선론자들은실제“학종이흙수저에더유리하다”고하는데진실은무엇일까?‘개천의용’이있던시기가정말있었나?이책은이러한질문에쉽고성급하게대답하지않고켜켜이쌓인담론의씨줄과날줄을세심히보여준다.우리역사상늘논쟁적이었던‘입시’에대해섣부른판단을금하고치우침과가감없이지금학종의명과암을들여다본다.‘기회는평등하고과정은공정하고결과가정의로운입시’를바란다면,이것이첫발자국을떼는일일것이다.

한국사회를지배하는역린,
‘학종’의현상태를치우침없이들여다본다

이책은3장으로구성되어있다.“2019년은역사책에‘학종의해’로기록될것같다.”로시작하는1장에서는학종을톺아보는세가지키워드로금수저,깜깜이,쓰앵님을꼽고그실상을파헤친다.‘학종=금수저전형’이라는씁쓸한방정식이생기게된원인을찾아보며,구멍숭숭뚫린생기부와애타는학부모를통해등골브레이커가된학종사교육의현실을파헤친다.
2장에서는학종을바라보는세시선을담았다.뿔난학생과학부모는‘학종’이가장불공평한전형이라고입을모으고,착잡한교사는입시앞에만서면작아지게된다.답답한입학사정관은학종이금수저전형이라는말은‘오해’라고강조한다.
3장에서는대형사건에서찾는입시코드를살펴본다.조국파문으로보는‘입학사정관제와학종’에서부터숙명여고사건으로다시보는‘내신’,최근교육부의발표로다시화제가되고있는‘자사고전쟁과고교서열화’등대형사건을통해학종을둘러싼논란을한올한올파헤친다.

학벌사회한국에서입시는‘욕망이집적된사다리’이다.그사다리를흔든것은용의목에거꾸로난비늘을건드린‘역린’을건드린죄가된다.20년간세계일보에서정치사회교육을막론한굵직한기사들을써온이천종기자는‘학종’이라는키워드를통해입시정책결정에실타래처럼얽혀있는정치·경제·사회적맥락을추적하는데공을쏟는다.지금한국에서‘학종’을포함한교육문제와교육정책에서방향성을고민하는모든이들에게도움이될것이다.한국언론진흥재단저술지원으로출판되었다.